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소노는 14일 "창단 당시부터 함께해온 손 감독이 코치 시절 선수들과의 유대가 깊고, 전력분석과 국제업무 전반에 능숙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손 감독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1999년 안양 SBS(현 정관장)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짧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구단 홍보팀에서 프런트로 일했고, 2005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팀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2011~2012시즌에는 안양 KT&G 카이츠의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뒷받침했다. 이후 2015년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안양 KGC 인삼공사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으며, 2023년 창단된 고양 소노에 합류해 올 시즌까지 벤치에서 팀을 지원해왔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8위에 머문 소노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태술 감독을 경질했고,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손 감독은 "마음이 무겁지만,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전력분석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끌어올려 팬들에게 더 나은 농구를 보여드
김초은과 강수정(구리 토평고)이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2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초은-강수정 조는 13일 경북 구미 빅히트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18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 6게임 합계 2418점(평균 201.5점)을 기록하며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신효인-심예린 조(양주 백석고·2399점), 3위는 이나혜-전소윤 조(대구 대곡고·2396점)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 11일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서 진행된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강현승(남양주 퇴계원고)이 6게임 합계 1535점(평균 255.8점)으로 백승현(천안상업고·1522점), 최준영(전북 고창북고·1514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광명북고가 제64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ㆍ고등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광명북고는 14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 결승전에서 서울체고B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광명북고는 8강에서 정주고를 3-2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매원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서울체고B를 상대로 세트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를 완성했다. 광명북고는 결승 1단식에서 이형우가 이준서를 2-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서는 최이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이형우-조형우 조가 2-0으로 경기를 정리하며 결승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상은 이형우가 받았으며, 최우수지도자상은 광명북고 김재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12일 열린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 명인중A팀이 시흥 능곡중B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명인중A는 1단식에서 김태현이 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2단식에서 장유정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KT 위즈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KT는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KIA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 주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던 KT는 9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2위 SSG 랜더스(9승 6패)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KBO리그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 KT는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타선이 하모니를 이루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장성우는 지난 주 11타수 4안타 7타점으로 0.364의 타율을 기록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또 2번 타자로 출전했던 로하스를 테이블세터로 세우고, 강백호가 3번 또는 5번 타자로 나서면서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의 연결고리가 단단해진 모습이다. 더불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던 '마무리' 박영현도 지난 주 4세이브를 달성하며 KT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 경기 막판까지 1~3점 차 리드를 유지했던 경우가 많았던 KT는 박영현의 활약이 매우 반가운 상황이다. 15일 KT와 KIA의 맞대결은 마운드
프로배구 남자부 '꼴찌' 안산 OK저축은행이 발 빠르게 팀 문제점을 진단하고 재건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7승 29패, 승점 27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최종일(3월 20일)에는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표면적으로는 '자진 사퇴'의 방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성적부진에 대한 경질이다. 2023년 지휘봉을 잡은 오기노 전 감독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인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를 포기하고 새롭게 판을 짰다가 기대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달 24일 신임 사령탑으로 신영철 전 서울 우리카드 감독을 선임하며 프로배구단 중 가장 먼저 리빌딩에 나섰다. 과거 LIG손해보험(현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인천 대한항공, 수원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이끌었던 신영철 감독은 사령탑으로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거둬 역대 감독 최다 경기 출장, 최다승, 최다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경험 많은 감독이다. 이후 OK저축은행은 코칭스태프 인선을…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정한재(수원시청)가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한재는 13일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차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7kg급 결승에서 임도훈(부산시청)을 상대로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재는 2025년 세계레슬링연맹(UWW)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체급을 63kg급으로 조정해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67kg급으로 복귀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130kg급 결승에서는 박상준(성남 서현고)이 박주영(대전 보문고)을 9-0 테크니컬 폴승으로 누르고 정상을 밟았고,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55kg급 결승에서는 유준식(부천시청)이 박부봉(칠곡군청)을 5-2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130kg급에서는 박제우(파주시청)가 구학본(창원시청)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 여일부 자유형 76kg급 결승에서는 정서연(GH)이 박수진(대구시청)을 11-0 폴승으로 꺾고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전날 열린 대회 1일차에서는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김연화-김유진 조(이상 안성시청)가 2025년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화-김유진 조는 13일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엄예진(문경시청)-이초롱(옥천군청) 조를 5-2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김연화-김유진 조는 올해 9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뽑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서 6-5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9승 1무 7패로 삼성(10승 8패)을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소형준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22년 9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928일 만이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5타수 2득점 3안타, 배정대가 4타수 1득점 3안타로 활약했다. KT는 1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초 수비 삼성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KT는 후속 타자 구자욱의 번트 때 소형준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헌납했다. 0-1로 기선을 빼앗긴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는 1회말 공격 2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는 배정대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2루 주자를 홈으로
성남시청 김길리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종합 1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경쟁의 선봉에 섰다. 김길리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에서 1분35초535로 5위를 기록했다. 앞서 1차 선발전에서 1500m 2위, 500m 1위, 1000m 1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89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2차 선발전에서도 1500m 1위, 500m 10위, 1000m 5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며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이날 김길리는 마지막 종목이었던 여자 1000m에서는 초반 아웃코스로 2위까지 올라섰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노도희(화성시청)와 충돌하며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이에 여자부는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으로 대표 자격을 확보하면서 김길리, 노도희와 함께 올림픽 개인전에 나서게 되며, 남자부에서는 고교생 유망주 임종언(노원고),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각각 상위 3위 안에 들어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남자부 4, 5위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여자부 3, 4위 이소
수원시 줄넘기 대표선수단이 발대식을 갖고 2025년 경기도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수원시줄넘기협회는 1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진재석 회장, 배영준 고문, 양철환 부회장, 안경석 전무이사, 줄넘기 대표선수단 등 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선수단은 수원시를 대표해 도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대회에 출전한다. 안경석 전무이사는 "수원시 대표선수단은 도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며 "이번 대회서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줄넘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 광주시줄넘기협회가 후원하는 도줄넘기협회장배 대회는 오는 19일 경기 광주시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우수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도를 대표하고 줄넘기 선수 및 단체를 지원, 육성하며 우수 선수를 발굴·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 종목은 개인전과 2인조전,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