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 119지역대 조주범·지명은 소방사 광주시 퇴촌면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구급차 내에서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7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는 지난 25일 오전 1시12분 퇴촌면에 거주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아내가 산통을 호소하고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광주소방서 초월119안전센터퇴촌119지역대에 근무하는 조주범(39·사진 왼쪽) 소방장과 지명은(30·사진 오른쪽) 소방사는 현장에 출동해 산모와 보호자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임산부의 출산이 임박함을 알고 임산부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출산을 유도했다. 이후 이들은 임산부가 구급차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하자 아이의 기도확보, 탯줄 클립고정 등을 실시해 안전하게 산모와 태아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명은 소방사는 “소방관으로 임용되기 전 간호사 생활을 하며 쌓았던 경험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출산을 도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중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구급실력을 더욱 갈고 닦겠다”고 전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자동차 고장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셔서 무사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놀라고 아파서 이제야 마음을 추스리고 감사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지난 26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김영희님 남양주소방서: 저를 구조해주시고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27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남양주소방서 소속 김영희(사진) 소방위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구리~판교간 서하남 근교 4차선 도로에서 장모씨가 자동차 고장으로 2차선에 멈춰있는 것을 발견하고, 본인 차를 이용해 안전하게 갓길로 옮겨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 사실은 당시 도움을 받은 장모씨가 김영희 소방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뒤늦게 알려졌다. 김 소방위는 “곤란에 처한 시민을 돕는 것은 소방관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해야하는 당연한 도리였다”며 “큰 위험에 빠지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은 오는 29일 진료비확인요청을 체험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료비확인요청은 요양기관에서 진료 받은 후 지불한 비급여(또는 전액본인부담) 진료비용이 요양(의료)급여의 대상 여부와 기준 등에 맞게 부담했는지를 확인해 과다 지불한 경우 해당 요양기관으로 환불토록 하는 제도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진료비확인요청 과정에서 느꼈던 만족, 불만족 사례와 개선방안, 건의사항 등을 수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국 수원지원장은 “수원지원은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소통과 경청, 공감의 장을 자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안양동안경찰서가 지난 24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시민축제 시민가요제’에 참가해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를 펼쳤다. 이날 안양동안서 경무계 유현주 경장 등 6명은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부르며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근절과 올바른 112 신고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과 포돌이·포순이와의 기념촬영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성남 도심 한복판에서 자신이 직접 캔 고구마를 쪄먹어 보는 농촌 무료체험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에서 1천100여 명이 참여하는 고구마 캐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급, 복지회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4-H회원 등 하루 200여 명이 이곳을 찾아 일일 농부체험을 한다. 이번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농업기술센터측이 어린이들에게 농작물 수확의 기쁨을 주기 위해 지난 5월 시민농원(전체 8만㎡) 내 4천㎡ 고구마밭에 170㎏ 모종을 심어 키운 것들로, 센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캔 고구마를 1인당 3~4㎏씩 가져갈 수 있도록 봉투에 담아줄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흙을 만지며 고구마를 직접 캐는 과정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농부의 마음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평택시는 최근 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관내 공동주택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에서 활동 중인 류성묵 위원의 ‘공동주택 품질향상’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현재 시공 중인 32개 아파트 단지의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관련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품질검수우수사례 설명을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현장 운영 및 관리 철저를 강조했다.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건설업체를 홍보하고, 공사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책 마련 등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장애인부모회 광주시지부는 장애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인 함께하는 행복이야기 시리즈 ‘제4회 2016 함께걷는 친구들- 장애·비장애 통합캠프’ 프로그램을 지난 24일 광주시의회 소미순 의원과 박해광 의원, 광주시청 변효성 복지교육국장, 부모회 방세환 고문 등의 배웅속에 제부도에서 실시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장애·비장애 친구들과 가족 등 70여명은 바닷가 음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바닷물이 빠진 제부도 갯벌에서 체험활동을 펼쳤으며, 조개를 하나라도 더 찾아보겠다고 준비한 호미로 열심히 갯벌을 파는가 하면 작은 게를 보고 놀란 모습들을 보였다. 또 이어진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에서 마냥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최근 화성시 신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27회 고운문화상 시상식’에서 양평군 아동양육시설 ‘나너우리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주 목사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고운문화상은 수원대학교와 수원과학대학교, 고운문화재단을 설립한 고(故) 고운 이종욱(李鍾郁) 박사가 국가와 사회에 크게 기여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언론인·공무원·순수 민간인을 대상으로 1990년에 제정한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옥주 목사는 가정폭력과 방임으로 거리를 떠돌던 청소년과 아동들을 보호하고 사회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옥주 목사는 “뜻하지 않은 이유로 거리에 내몰리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은 것이 가슴 아프다”며 “일선 현장에서 거리의 위기 청소년과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연천군은 지난 24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 이종만 군의회 의장,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연천군민의 날 기념행사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군민 상호간의 통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구, 족구, 게이트볼 등 8가지 종목의 대회와 인기가수들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좋은 날씨에 흥겨운 분위기에서 이웃들과 함께 스트레스도 풀고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선 군수는 “올여름 폭염에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과 정도 나누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경기남부보훈지청은 26일 오산시 6·25참전사무실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 20명을 초청해 ‘만수무강 기원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화갤러리아의 사회공헌과 연계해 장수사진 촬영, 어르신의 헤어 및 메이크업을 무료로 실시했으며, 이날 촬영한 장수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향후 당사자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 김윤(86) 옹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멀리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집 근처까지 찾아와서 장수사진을 찍어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장수사진 촬영행사는 2013년부터 매 분기별로 실시해 현재까지 207명이 촬영했다. 지난해까지는 보훈청으로 초대해 진행하다가 고령에 따른 거동불편으로 접근성의 어려움 등으로 올해부터 지역별 보훈회관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변경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