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제39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총 15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10일 이재식 시의회 의장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시의회 의원 일동은 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제393회 제1차 정례회 개회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대선을 치르기까지 우리는 집단지성 등의 힘으로 역사의 고비마다 현명하게 대처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는 그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시민과 함께 헌신하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현안을 더 촘촘히 생각하고 챙기겠다. 시민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회 회기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되며 2024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5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예비심사와 함께 조례안 등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가장이 자신의 형사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재판에 요청했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및 살인, 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는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지난번에도 요청했는데, 비공개 재판으로 해주길 요청한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검토해보겠다"며 "차후 기일에 최후진술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이날 A씨의 첫 재판에선 피고인 인정신문, 검사 및 피고인의 모두진술, 증거조사 등 절차가 진행됐다. 피고인 측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모두 동의하면서 재판은 특별한 쟁점 없이 10분 만에 끝났다. A씨는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깊은 한숨을 한두 번 내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양형 조사를 위해 재판을 한 기일 더 속행한 뒤 결심하기로 했다. A씨의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달 22일 오전 11시 20분이다. A씨는 지난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20대 및 10대 자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스님 등 관계자가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사 대웅전 옆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지점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쪽인 것으로 추정된다. 불길은 조계사 쪽으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가 번지면서 스님과 종무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중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국제회의장 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피어오르는 양이 확 늘어났고 이내 경보기가 울려서 스님들과 종무원 등이 급하게 대피했다"고 전했다. 종로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 내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60대가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차를 몰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6차선 도로에서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들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자, A씨는 졸음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에 운전자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운행 중이던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듣지 못하고 1km를 더 운전했다. 이후 뒤늦게 경찰의 정차 명량을 확인하고 급정거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전방의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당시 A씨가 수면마취에서 덜 깨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A씨에게 음주 측정 및 마약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나 마약 검사에서 향정신성…
한세대학교 RCY 단원들이 군포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한세대 RCY 단원들이 현충일을 맞아 군포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편지와 치킨을 전달하는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교촌치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촌스러버'(교촌과 함께 사랑을 전달하는 사람들)과 연계해 진행됐다. RCY 단원들은 현충일 행사 지원 봉사를 마친 후 참전용사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현충일 행사 안내 지원, 감사 편지 작성, 치킨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한세대학교 RCY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치킨은 교촌치킨이 ‘촌스러버’ 프로젝트를 통해 전량 후원했다. 고은서 한세대 RCY 회장은 "참전용사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젊은 세대가 직접 찾아와 인사를 전한 것은 처음이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창희 RCY 지도교수는 "RCY 회원들이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번 활동은 매우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조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시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제5회 적극행정 유공포상 우수성과자 부문에서는 남상은 수원시 혁신민원과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남상은 과장은 베테랑공무원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4년 추진 실적을 평가했는데, 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새빛돌봄 정책을 대표적인 적극행정 사례로 제출했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의 핵심 시책인 새빛돌봄과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이 모두 적극행정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시민들이 공직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실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0년 전 뜨거운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수원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묵묵하고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활동하며 희생했다. 작은 영웅이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빛나는 오늘을 선물 받은 후손들의 의무인 만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수원시가 발굴한 11인을 소개한다. ◇경찰서 앞에서 만세를 선창한 의기(義妓), 김향화 1897년 서울에서 태어나 수원으로 이사한 김향화의 본명은 김순이다. 1919년 3월 29일 김향화는 기생 33명과 함께 위생검사를 받기 위해 자혜의원(화성행궁 봉수당)으로 가서 만세를 부르고 쫓겨나면서도 수원경찰서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이날 김향화의 만세 선창은 주변 상인과 노동자, 학생들을 일깨우며 격렬한 만세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 일로 김향화는 서대문형무소에서 6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석방됐다. ◇모진 고문으로 희생된 수원의 유관순, 이선경 이선경은 1902년 수원면 산루리에서 태어났다. 숙명여학교에 진학한 뒤 1919년 만세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독립을 위해 투신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수원 출신 서울 유학생들과 함께 구국민단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했다. 상
아주대학교 국제 공동 연구진이 손가락과 손목 관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무선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등 여러 근골격계 질환의 비대면 치료·모니터링 기술의 발전이 기대된다. 10일 아주대는 김지혜 교수(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국제 공동 연구팀이 재활 치료나 일상 활동 중 손목 및 손가락 관절의 각도와 운동 범위를 실시간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는 무선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내용은 '손가락 및 손목 관절의 연속 모니터링을 위한 피부 부착형 무선 유연 전자 각도계 시스템'이라는 논문으로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5월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김 교수와 신희섭 미국 미주리대 캔자스시티캠퍼스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김진태 포항공대 교수, 유재영 성균관대 교수,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미첼 펫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교수는 공동 교신저자로 함께 했다. 그동안 관절의 운동 범위 측정은 엑스레이(X-ray) 같은 대형 장비나 전문가가…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책으로 소통하는 열린 독서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6월 29일까지 3주간 도교육청평생학습관 1층 윤슬갤러리에서 '2025 교육공동체 참여형 도서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 중‧고등학교 26교 학교도서관 도서부가 참여하는 학생 주도형 행사다. 학생들은 학교별 도서전시 주제를 정하고 해당 주제에 어울리는 책 5권을 선정했다. 전시에서는 학생들의 시선으로 고른 책들과 추천 이유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주요 주제는 가족, 환경, 역사, 힐링과 위로, 진로 등으로 학생들의 감성, 관심사 등을 담았다. 조정수 도교육청평생학습관장은 "학생들이 주체가 된 도서 전시는 학습관이 더 이상 조용한 공간이 아니라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이 직접 책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맑아지겠고 곳에 따라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9~27도, ▲성남 20~28도, ▲과천 18~27도, ▲안양 20~27도, ▲광명 20~27도, ▲군포 20~27도, ▲의왕 18~26도, ▲용인 19~28도, ▲오산 18~27도, ▲안성 19~30도, ▲이천 19~30도, ▲여주 18~29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9~29도, ▲하남 19~29도, ▲광주 18~28도, ▲파주 18~27도, ▲양주 18~27도, ▲고양 18~27도, ▲의정부 19~27도, ▲동두천 18~28도, ▲연천 18~26도, ▲포천 18~26도, ▲가평 17~27도, ▲남양주 19~28도, ▲구리 19~28도, ▲김포 19~25도, ▲부천 19~25도, ▲시흥 18~25도, ▲안산 19~26도, ▲화성 19~27도, ▲평택 19~2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8~24도, ▲강화 17~25도, ▲백령도 15~21도, ▲서울 20~27도로 예상했다. 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