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가 지난해 발생한 ‘서현초 학교폭력' 가해학생 4명을 이달 초 법원 소년부로 송치한 것과 관련, 성남시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12일 성명서를 통해 이영경 성남시의원의 즉각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수사결과 송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가해학생 5명 중 4명에게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영경 의원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이 “자녀의 학폭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반성과 책임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학폭 조치 결과가 과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며 일부 학부모를 고발하는 행위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5일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위원회에 이 의원이 회부됐음에도 국민의힘 반대로 ‘공개 사과’조차 결의가 부결됐다”며 “피해자 가족 및 학부모,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과 정연화 의원이 11일 라온제나 분당(관보빌딩 8층)에서 열린 제30차 분당신협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실적과 결산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분당신협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 비영리 운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덕수 의장은 “분당신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협동과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다”라며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신협이 금융 안정과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신협은 앞으로도 지역 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조합원 중심의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가 1만2000여 대의 CCTV를 활용해 범죄 예방과 긴급 상황 대응에 크게 기여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성남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42건의 범죄자 검거를 지원하고, 320회의 긴급 출동을 유도하기도 했다. 관제센터는 24시간 도시 전역을 감시하며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경찰과 소방당국에 즉시 알리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통합관제센터는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펼쳤다. 2024년 8월 2일 새벽 1시경, 분당구 한 어린이 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제요원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해 생명을 구했다. 10월 9일에도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자해를 시도하는 장면이 발견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 안전하게 보호 조치했다. 또한, 실종자 수색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4월 24일, 5월 28일, 12월 7일에는 경찰 실종팀이 제공한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치매 노인과 미아를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 음주운전 단속에도 적극 활용됐다. 비틀거리며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을 포착해 12명의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를…
성남시는 법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의무자를 대상으로 2024년 귀속 특별징수명세서 제출 안내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의무자는 내국법인과 국내 사업장을 둔 외국법인이 이자 및 배당소득을 지급할 때, 원천징수한 법인세의 10%를 법인지방소득세로 징수해 신고·납부하는 주체를 뜻한다. 이들은 원활한 정산을 위해 특별징수명세서를 작성해 위택스를 통해 전자 제출하거나, 사업장이 위치한 자치단체에 방문해 이달 28일까지 제출 해야 한다. 성남시는 제출된 특별징수명세서를 바탕으로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 시 기존 납부 세액을 검증하고, 전국 자치단체 간 특별징수세액 정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인지방소득세 환급 및 정산 업무가 지연될 수 있어 사업장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치단체 간 정산과 환급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법인지방소득세 특별징수명세서를 정확히 작성해 이달 28일까지 제출 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사항은 위택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을 참고하거나 성남시청 지방소득세과 법인지방소득세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는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5곳에서 8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약국은 365일 연중무휴 로 심야시간대 시민들이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추가된 공공심야약국은 ▲더편한365모란약국(수정구 수진동) ▲행복한온누리약국(분당구 정자동) ▲청우약국(분당구 야탑동) 3곳이다. 기존 운영 중이던 ▲위례수약국(수정구 창곡동) ▲성남참조은약국(수정구 태평동) ▲산성메디칼약국(수정구 신흥동) ▲마이팜약국(중원구 금광동) ▲대화약국(분당구 서현동)까지 포함해 총 8곳이 운영된다. 시는 분당구 판교 지역에도 공공심야약국 1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일반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도 약사가 직접 처방 조제, 복약 지도, 의약품 상담 을 제공해 긴급한 경우에도 적절한 약을 구할 수 있다.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한 곳당 연평균 4600명이 심야시간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응급실 대신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확대를 결정했다" 고 말했다. 성남시는 공공심야약국 한 곳당 연간 4380만 원 (국도비
성남시가 난임과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난임 및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일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난임과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에게 심리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례안에는 ▲의료 상담 및 심리 치료 ▲건강기능식품 및 홍보물 지원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 일부 지원 ▲실태조사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 의원은 “난임과 유산·사산을 경험한 부부들이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조례 제정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유니크 베뉴 4곳을 선정했다. 시는 마이스 전문가들의 현장 심사를 거쳐 회의와 행사 개최가 가능한 독특한 공간을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유니크 베뉴는 ▲대광사(구미동) ▲모아니(금곡동) ▲새소리 물소리(오야동) ▲성음아트센터(백현동) 등 4곳이다. 이들 공간은 전통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마이스 행사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았다. 대광사는 동양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인 미륵 보전(661㎡, 높이 33m)과 국내 최고 높이(17m)의 미륵 대불 좌상을 보유한 사찰이다. 사찰 내 명상 대학 강의실에서 150명 규모의 회의를 개최할 수 있으며,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모아니는 자연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실내 대관 공간(486㎡)과 3층 옥상정원, 별관 회의실 등을 갖췄다. 진재산과 쇳골천 인근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도심 속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새소리 물소리는 10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전통찻집으로, 총 1050㎡ 규모다.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20명 규모의 소규모 회의가 가능하다. 성음아트센터는 공연장(200석)과…
성남시가 내년 1월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은 이달 19일까지 진행, 시 홈페이지 이용자들 만족도를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추진된다. 이번 개편은 기존 홈페이지 불편함을 개선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고령층 접근성 강화 ▲메뉴 간소화 ▲디자인 개선 ▲AI 기반 검색 도입 ▲정보 가독성 향상 ▲빠른 응답 속도 구현 등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설문 참여 방법은 성남시 홈페이지 상단의 팝업 안내창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설문 내용은 홈페이지 방문 목적, 이용 만족도, 개선 희망 사항, 디자인 선호도 등을 포함하며,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상품권(5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산업진흥원이 기업 지원사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며 행정 부담 완화에 나섰다. 제출 서류 감축, 보증보험 의무 완화 등 27건의 개선안을 반영한 ‘2025년 정책사업 운영 및 사업관리 지침 개정안’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즉시 시행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업들이 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과제유사도검색결과서(NTIS) 등 복잡한 서류를 사전 제출해야 했고, 보증보험 가입이 필수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출 서류가 20% 이상 줄어들며, 지원금 지급 방식에 따라 보증보험증권 발행 의무도 면제된다. 평가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모든 기업이 현장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사업 진행이 부진한 기업만 현장평가 대상으로 선정된다. 사업비 정산 과정에서도 기업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지정 회계법인을 통해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운영 지침 역시 기업들이 이해하기 쉽게 개편됐다. 어려운 전문 용어와 모호한 규정을 쉽게 풀어쓰고,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삭제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내 기업, 규제개혁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시가 추진하던 ‘황새울체육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준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환경위원회가 해당 안건을 부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에 리틀야구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대체 부지로 분당구 수내동 42번지 황새울체육공원이 제안됐다. 하지만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안건은 8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제1차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심의됐다. 백현마이스 사업 추진으로 기존 리틀야구장이 철거되면서 대체 부지를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심의 과정에서 이준배 의원은 “해당 부지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진행됐는가”라고 질의했고, 시 집행부는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주민 녹지공간을 훼손하면서까지 소수가 이용하는 리틀야구장을 설치하는 것은 분당구 주민들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신상진 시장의 일방적인 행정을 비판했다. 표결 결과 찬성 4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시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예전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지구, 야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