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최근 벌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 나서 위반업체 5곳을 적발했다. 경기지원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디저트전문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이 결과 베트남산, 중국산 등 저가의 벌꿀을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토핑으로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체 5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종태 지원장은 “특정 농식품의 수입, 수요 증가 시기에 맞춰 위반 우려 품목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라며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농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성시가 농촌지역의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단속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영농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 노천 소각으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사고와 미세먼지 유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단속에는 자원순환과와 읍·면·동별 단속반이 참여해 주·야간 가리지 않고 집중 점검을 벌인다. 시는 논밭 등 경작지와 불법소각이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수시 단속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는 단속 강도를 한층 높여 지역 내 불법소각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고춧대·깻대 등 영농폐기물의 무단 소각, 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논밭 태우기, 화목보일러에 규정 외 쓰레기 투입 등이다.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은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정착과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
안성소방서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비룡초 병설유치원, 참마을어린이집, 양성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등 4개 기관에서 119청소년단 발대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안전의식 함양에 나섰다. 119청소년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돕는 단체로, 유치부부터 대학부까지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안성시에는 총 4개 대 87명의 단원이 새롭게 가입했다. 이번 발대식은 단원 임명장 수여와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119 청소년단 활동 안내, 소방안전교육, 단복 배부 및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7일 양성초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안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119청소년단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모든 학생을 환영한다”며 “소방안전 체험과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용인 좌항초등학교는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로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진로교육에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진로체험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피규어 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과학수사대 ▲생명공학자 ▲파티시에 등 총 6개의 직업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생생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며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는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직업인 역할을 맡아 ▲은행원 체험 ▲치과 위생사 ▲태권도 사범 ▲연극 활동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직업 세계를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부모님들과 함께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은 직업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 이해연 좌항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몸소 체험하고, 학부모님들과 함께 어울릴 수
한경국립대학교 사회통합학부 공공행정전공 김지원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인문사회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장기소액)’에 최종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중견급 인문사회 연구자들이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김 교수는 향후 5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사회통합과 복지국가의 재구성: OECD 국가 사회정책설계의 동태적 변화 탐색”을 주제로 심층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통합 정책 설계와 산재 근로자 및 공무상 재해 공무원의 재활 및 직무복귀 방안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히, 2019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사회과학부문 우수성과 50선 선정과 2024년 사회정책 실증연구 유공분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등 두 차례에 걸쳐 정부로부터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경국립대는 이번 연구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사회적 연대와 결속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복지국가 모델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령, 유족, 연금, 가족 및 주거, 노동, 장애, 보건 등 주요 사회정책 영역별 정책 수단
동두천시의회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동두천 미2사단(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의원 전원이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미2사단의 출입통제를 받고있는 걸산동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비롯해, 지연되고 있는 미군 공여지 반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릴레이 시위에 나선 시의회 의원들은 하루씩 교대로 피켓을 들고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걸산동 주민에 대한 출입 패스 제한 철회, 미2사단 공여지반환 정부의 약속 이행, 을 촉구했다. 특히 동두천시 걸산동은 미2사단 영내에 위치해 통행증 없이는 외부 출입조차 어려운 특수한 구조로, 최근에는 미군 측이 신규 전입자에 대한 출입 패스 발급을 제한하면서 거주 이전의 자유가 침해되고, 마을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동두천시의회는 이 같은 상황을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닌,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이자 정부의 정책적 책임 회피로 보고 전면에 나섰다. 김승호 의장은 “시민이 오랜 세월 감내해온 안보 희생에 대해 정부는 이제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며 “동두천의 존립을 위협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의회는 이번 릴레이…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최근 학생들의 우울, 불안, 충동조절 장애, 스마트폰 과의존 등 증가하는 정서·행동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생 정서·행동특성 검사 및 치료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최호섭 의원이 중심으로 안정열 의장 등 총 5인의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조례는 학생 개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 상담과 치료까지 지원하는 안성시 최초의 통합적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최 의원은 “학생 한 명의 심리적 위기가 곧 공동체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사후 처방이 아닌 사전 예방과 공적 책임에 근거한 개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쓰이는 시민 세금은 진정한 복지 행정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조례안은 경기도교육청 및 안성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초·중·고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정서·행동 특성 검사를 실시하도록 명시했다. 검사 항목은 정서 평가부터 또래관계, 학교 적응, 심리 위기 징후, 스마트폰 과의존 진단까지 폭넓게 포함해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결
동두천시 소요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6일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이동 세탁 차량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이동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세탁 봉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기 용량이 작아 이불 세탁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을 직접 수거해 세탁후 건조하여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송덕 새마을부녀회장은 “장마철이 오기 전에 혼자 세탁하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의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새마을부녀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고양특례시는 매주 토요일, 장애인가정 내 비장애 형제, 자매를 위한 프로그램 ‘오, 놀토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양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보호자와 비장애 형제, 자매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해 긍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오, 놀토데이!’는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비장애 형제, 자매를 위해 보호자가 비장애 자녀와 함께 활동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즈발 만들기, 슈링클스를 활용한 나만의 굿즈 제작, 보드게임 체험, 화과자 만들기, 쌀르벵쿠키 만들기, 가족영화 관람 등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호자와 비장애 자녀가 즐겁게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어쩔 수 없이 소외되기 쉬웠던 비장애 형제․자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는 장애인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안양시는 오는 25일부터 시내버스 21개 노선, 226대를 카드로만 요금을 받는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한다. 시는 카드 이용이 보편화 되고, 현금 이용률이 0.5~0.6% 수준으로 줄어 ‘현금 없는 버스’를 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거스름돈 정산 과정이 없어지면서 승무원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고, 승하차 시간도 단축돼 운행 시간 준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요금함 유지관리비 등 연간 1억7000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카드 이용이 어려운 승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한다. 버스에 계좌이체 요금 납부를 알리는 안내서를 비치하고, 버스정류장, 버스에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과 충전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를 부착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 70세 이상 노인층에게는 교통카드로 연계, 지원되고 있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연간 최대 16만원)’을 적극 홍보해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3만3000여명의 어르신이 2023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최초로 버스노선 1·917번에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