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사건과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들이 2년 8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업무상실화 혐의로 시공업체 전기팀 팀장 A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월 5일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열선을 부실 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부실하게 시공된 열선에 전력이 공급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고인들은 열선을 불규칙적이고 좁게 포설하는 등 부실 시공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발화 구간 열선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화 구간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하며 열선 부실 시공과 화재 발생 사이의 인과 관계를 밝혀냈다. 검찰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해당 건물의 전력량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열선 제조업체를 통해 열선의 전력 소비량을 특정했다. 이후 국립소방연구원의 감정을 통해 발화 장소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판단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시의회가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역량과 비전 등을 점검했다. 13일 수원시의회는 지난 12일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임용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문회 대상인 민병선 임용후보자는 경기주택공사 홍보협력관, 경기도청 보도자문관, 동아일보 편집부 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먼저 오세철(민주·파장) 의원은 대형 컨벤션 시설 안전 및 도급 관리, 조직 내 실무자 구성비율 및 협력업체 현황을 제시하고 조직 운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또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은 " 후보자가 역설한 수원컨벤션센터의 지명도 상승을 위한 포부에 기대가 크며 구성원의 성과평가에도 경영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정종윤(민주·행궁) 위원장은 "시민과 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수원컨벤션센터가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 굴지의 하나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경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와 수원시, 지역 주민 간 협업으로 오수 유입 및 악취로 인해 저해된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의 환경이 깨끗하게 정비됐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 환경개선에 적극 참여한 수원시 마을만들기 협의회, 수원시청 및 팔달구청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동부파출소에는 뒤편 옹벽의 깨진 틈 사이로 오수가 흘러 내려 벽면과 바닥에 고여 있었고 심한 악취가 파출소 사무실과 직원 휴게공간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이에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동부파출소 환경개선 TF팀을 구성하고 시 혁신민원과와 팔달구청 안전건설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근 빌라의 하수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해 옹벽 공사 및 누수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 완료 후 파출소 뒤편의 악취는 사라졌다. 지역 주민들은 깨끗하게 정비된 파출소 뒤편 옹벽에 벽화를 그리며 이재준 수원시장, 박영대 수원중부서장 등과 함께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박영대 수원중부서장은 "민․관․경이 함께하는 '혁신 행정'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준 지역주민과 시청, 팔달구청 관계자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체 치안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귀성길과 귀경길 몰리는 교통량에 도로상황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오는 1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부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총 3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88.4%가 승용차로 이동하고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약 591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은 16일 오전이 19%로 가장 많았고 14일 오전 13.9%, 17일 오전 10.3% 순으로 나타났으며 귀경 출발 시점의 경우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가 22.9%로 가장 많고 18일 오전 18.1%, 19일 오후 16.1% 순이었다. 추석 당일인 17일도 성묘 등으로 인해 권역 내 이동량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여행·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도 23.8%를 차지했다. 이번 귀성길 도시 간 고속도로 이동시간은 서울-강릉 4시간 40분, 서울-대전
오는 10월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13일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 후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국가 시행)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매년 크고 작은 유행을 통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이 돼 가고 있으며 지난 5월 1일 위기 단계 하향 후 인플루엔자와 함께 매년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을 관리되고 있다. 이번 2024~2025절기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에 유통될 예정인 백신으로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15일부터 70~74세, 18일부터 65~69세 어르신 접종이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도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예방접종은 이전과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끝나는데 12세 이하 면역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해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야 한다
응급실 이송 과정에서 응급실을 눈 앞에 두고 가지 못해 심정지 대학생이 결국 숨졌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조선대학교 교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20세 A씨가 지난 12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 대학 동아리 농촌봉사활동 뒤풀이 자리에 참석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직선거리 100m 앞에 있는 조선대 응급실에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다. 결국 구급대원은 약 2㎞ 거리의 전남대학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지만 A씨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고 1주일 만인 지난 12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조선대 응급실에는 응급 전문의 대신 외과 전문의 2명이 당직 근무를 하다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 대응으로 자리를 비워 응급 이송을 위한 전화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A씨 사망에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해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기자회견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13일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관련 전교조 기자회견 내용 중 2024년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추진하며 인력과 공간확보에 아무런 대책 없이 교사에게 업무를 전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미채용 학교에 대해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는 부분에서 24.8%의 학교가 제대로 채용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4년 상반기 늘봄학교 시행교 975개교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100% 채용 완료했으며 2학기 전면 시행으로 추가된 367교 중 365교 기간제근로자 선발이 모두 완료됐다는 것이다. 또 2학기부터 교직원 상호 간 충분한 협의 절차를 거쳐 늘봄업무 및 기존 방과후학교 업무를 단계적으로 이관·추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어 '늘봄업무를 교사로부터 배제하겠다'는 교육부 대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단위학교의 희망과 수요를 100% 반영해 늘봄프로그램 전용교실 430실, 겸용 교실 190실을 지원했고 교사 연구실은 232실을 지원했다고…
올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병원 7931곳이 문을 열 예정이지만 연휴 기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본인부담금이 평소보다 30% 가량 오를 예정이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하루 평균 당직 병원 7931곳이 문을 열고 연휴 기간 아플 경우 119나 보건복지콜센터 129로 전화하면 당일 문 여는 병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원 수는 지난 설 연휴 기간(일평균 3643곳)의 2배 이상으로 14일 2만 7766곳, 15일 3009곳, 16일 3254곳, 17일 1785곳, 18일 3840곳이 문을 연다. 연휴 기간 병원을 이용할 경우 '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돼 본인부담금이 높아지는데 평일에 동네 병원을 방문하면 초진 진찰료 1만 7610원 중 5283원을 내지만 연휴 기간에는 1585원이 인상된 6868원을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진찰료를 3.5배 인상하는 등 다양한 수가 인상 방침을 밝혔지만 이는 건강보험 부담이며 공휴일 가산 외 추가 개인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곳 중 15곳 정도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중증·응급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가 "경기동북부 지역 공공의료원 입지로 남양주시와 양주시를 복수 선정한 경기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3일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는 "남양주, 양주시가 설립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병원(수원,안성, 의정부, 이천, 파주, 포천)에서 8개병원으로 늘어나고 이는 지역 주민들의 공공의료 확충 숙원이 해결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는 "앞서 도 동북부지역의 경우 인구가 많지만 대형병원이나 전문의료시설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다른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도의 결정은 부족한 의료인프라와 의료접근성이 개선되며 지역간 의료격차가 해소되는 계기가 됐고 취약계층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지역의 공공의료원 확충을 목표로 체결한 92노정합의 이후 나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경기 동북부지역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되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우려되는 점도 있다고…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와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관심 분야, 다양한 직업에 대해 직접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3일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2일 수원시 청명중학교에서 중학교 1·2학년 12개 학급, 학생 37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직업체험 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로·직업체험 축제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경기도특화 디딤돌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양성된 진로직업체험 전문강사가 진로체험교육 실현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수분장사, 화장품PM·연구원, 웹툰 작가, 앙금디저트디자이너, 자율주행자동차엔지니어 등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영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관심 분야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직업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시가 지원하는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경력보유여성들이 직업교육훈련과정 이수 후 취창업 준비를 위한 동아리로 연계하여 전문성 신장과 실전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경기신문 = 장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