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는 여름철 폭염 온열질환자에 대한 신속한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여름철 폭염 대비 구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폭염 출동 건은 558건, 병원 이송 474건이며, 하루 평균 4.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8월이 354건(63.4%), 낮 시간인 12~18시에 360건(64.5%)에 온열질환자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흥소방서는 관내 운영 중인 구급차 9대와 펌뷸런스 6대에 온열질환 대응을 위한 얼음조끼, 얼음팩, 전해질용액, 물스프레이 등 총 9종의 장비와 약품을 구비해 출동태세를 강화한다. 또한 구급대원·펌뷸런스대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사전교육을 실시해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폭염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정용 시흥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유한대학교가 지난 교내 축제 ‘버들대동제’ 메인 무대에서 패션디자인전공 졸업작품 패션쇼 ‘Fashion + α’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패션과 영화·음악·기술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창의적 무대로,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 특히 3학년 재학생들의 졸업작품 63벌과 4학년 학사학위과정 학생들의 디자이너 컬렉션 12벌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1부 무대에서는 김준, 박가은, 이혜원, 김규정, 엄지원, 송채원 학생이 참여한 디자이너 컬렉션 쇼가 선보였다. ‘Grotesque(그로테스크)’를 주제로 한 이 무대는 인간 내면의 감정과 기괴함, 구조적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꾸띄르적 조형미가 인상적이었다. 2부 무대에서는 3학년 재학생들이 ‘Horror’, ‘Innovation’, ‘Maze’, ‘Music Performance’ 등 네 가지 주제로 팀별 졸업작품 패션쇼를 선보였다. 공포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호러 팀, 첨단 기술과 패션을 결합한 이노베이션 팀, 몽환적 드레스를 선보인 메이즈 팀, 음악 공연에서 착안한 의상을 보여준 뮤직 퍼포먼스 팀 등 각기 다른…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회 가산봉사회는 지난 17일 가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외계층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눔은 결연 세대와 비결연 세대 등 총 18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봉사회 회원들은 직접 만든 오이깍두기와 제육볶음을 이웃의 가정에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원미옥 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기쁘게 받아주는 이웃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이웃을 위한 정을 베풀어주시는 가산봉사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행정복지센터 또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부평의 한 영화관 입점 대형 상가건물에 담배꽁초 불씨를 튕겨 36개 매장에 화재 피해를 준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51)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4월 3일 오전 11시 34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지상 14층 규모 상가건물에 담배꽁초 불씨를 튕겨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일 상가건물 앞 도로에서 담배를 피운 뒤 손가락으로 꽁초를 튕겨 불씨가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 옮겨 붙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화재로 영화관이 입점한 상가건물의 47개 매장 중 36개 매장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1곳의 시설은 전소, 다른 1곳은 반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 판사는 “피고인은 발화 지점 바로 앞에서 흡연하다가 담배꽁초를 손으로 튕겨 껐는데 꽁초에서 떨어진 불씨나 담뱃재가 발화지점 방향으로 낙하하는 장면이 확인된다”며 “불씨나 담뱃재가 꺼졌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났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흡연을 마치고 자리를 떠난 지 약 5분 뒤 발화지점에서 미세한 연기가 확인되고 이로부터 약 10분 뒤 대량의 연기 및 화염 발
건강 지킴이 ‘강화약쑥’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품질관리에 들어간다. 18일 군에 따르면 약쑥 수확시기에 맞춰 ‘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현지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강화약쑥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화약쑥은 사자의 발 모양을 닮은 ‘사자발쑥’과 새 날개를 연상시키는 ‘싸주아리쑥’이 대표적이다. 해풍을 맞으며 자랄 수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다른 지역 약쑥과 비교해 유파틸린(eupatilin), 자세오시딘(jaceosidin) 등의 함량이 높다. 강화약쑥은 건쑥, 추출물, 환, 차, 떡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오 무렵 수확한 강화약쑥이 유효 성분 함량이 가장 뛰어나고 품질 또한 최상이다”며 “앞으로도 재배 기술 보급과 품질 관리를 강화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약쑥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강화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032-930-4163)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국회의원(하남시을)이 이재명 대통령의 하남 공약인 ‘수도권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김 의원은 산림청과의 간담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면담, 전문가 및 시민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하남의 국가정원 유치에 힘을 실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하남 미사섬 등 50만㎡에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을 국비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완공 시 약 1조 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국내 국가정원은 순천만(전남)과 태화강(울산) 두 곳뿐이다. 김 의원은 올해 1월 산림청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와 이행 전략을 논의하며, “기초-광역자치단체-중앙정부 간 역할 분담과 행정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에서 “국가정원 권역별 균형 조성이라는 법적 취지에 맞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도 “적극적인 지원 검토”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남을 두고 “수도권 접근성과 생태·역사·상징성을 두루 갖춘 국가정원 최적 입지”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높은 관심과…
파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을 설립‧운영하는 지자체에 기반 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도시락 및 밑반찬 제조‧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노인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파주시니어클럽을 협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확보된 사업비를 활용해 북파주 지역 저소득 노인가구를 위한 도시락‧밑반찬 지원 서비스 사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고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역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파주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사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킨텍스는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한국지하안전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하안전특별관’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지하안전특별관’은 지하시설 설계·건설, 시설물 유지관리, 지반침하 대응 및 복구, 지하안전 점검 등 전 주기 분야를 아우르며 첨단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전문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한국지하안전협회는 국제 세미나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산업 전반의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관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와 노후 지하시설물의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1000여 건 이상의 지하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부분 20년 이상 노후된 시설물이 많아 대형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안전법’, ‘제2차 국가 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 등을 기반으로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첨단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국지하안전협회 이호 회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지하안전특별관에서는 최근 발생
경기문화재단이 2025년 문화누리카드 사용처 확대를 위해 연중 신규 가맹점을 모집한다. 올해는 기존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 분야 외에도 바둑(기원)과 낚시(터) 업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가맹점 모집 대상은 ▲문화예술(도서, 영화, 공연, 전시, 공예품, 사진관, 문화체험, 지역축제) ▲국내여행(철도, 시외·고속버스, 관광명소, 캠핑장, 휴양림, 테마파크, 숙박업소) ▲체육(스포츠 관람, 체육용품점, 체육시설) ▲기타(기원, 낚시터) 등이다. 신청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단 가맹점으로 등록되려면 전체 상품과 서비스 중 문화누리카드 지원 취지에 부합하는 항목이 90% 이상이어야 한다. 신규 등록된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와 앱에 안내되며 사업장에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가 배포된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문화나눔센터는 "이번 모집이 문화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가맹점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추진하며…
다큐멘터리 장르 대중화와 창작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제17회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디자인 스튜디오 '헤이조(Hey Joe)'의 조현열 디자이너가 맡았다. 디자인은 'DMZ'와 'DOCUMENTARY'의 알파벳 D, 그리고 17회를 의미하는 숫자 17을 세 개의 직선으로 표현했다. 이 직선은 각각 다큐멘터리의 핵심 가치인 사실, 기록, 현실의 재구성을 상징하며 직선 위의 글자들은 어긋나고 분절돼 있으면서도 서로 연결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조 디자이너는 "직선은 왜곡 없는 사실에 기반해 인류가 처한 불안정한 현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의 성격을 상징한다"며 "어긋남, 분절, 연결, 교차의 그래픽 요소는 전쟁, 기후 위기, 혐오, 차별 등 인류가 마주한 위태로운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공존을 모색하는 상징으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포스터에 담긴 상징성은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인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와도 맞닿아 있다. 기후 위기, 전쟁, 사회적 분열 등으로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하루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