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4일 기상청은 다시 기온이 오르며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0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의회 원구성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경선(진보·호매실) 의원이 시의회 운영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3일 윤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시의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두 정당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활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갈등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후반기 의장을 놓고 내부 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의장직을 빼앗겼다"며 "이후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보이콧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부의 다툼으로 의장직을 빼앗겼지만 의회 파행 원인이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인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의회의 파행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의회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길 기원하며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요청한다"며 "국민의힘과 똑같이 하는 것보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7개소 건설현장, 광주 역동 청년혁신타운·송정동 공공임대주택,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9시 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 안성농민회, 남안성ic~안성시청, 쌀값 폭락 규탄 농민 생존권 쟁취 집회 행진 ▲ 오전 9시 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 평택농민회, 안중농협 RPC 주차장, 쌀값 폭락 규탄 농민 생존권 쟁취 집회 행진 ▲ 오전 10시 30분 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 여주농민회, 교동공용주차장~여주시청, 쌀값 폭락 규탄 농민 생존권 쟁취 집회 행진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오후 3시 금속노조 현대위아시화지회, 동서페더럴 모굴 시흥공장, 부당해고 항의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9월 4일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근거를 두고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대국민 공모와 심사·투표를 거쳐 지정된 '고향사랑의 날'이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후 수원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탁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이웃의 꿈과 희망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시로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슬기롭게 활용하는 시의 기금사업을 확인해 본다. ◇수원에 기부한 당신은 예술가 후원자 권선구에 위치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4층 강의실 '채움터'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특별한 강의가 열린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수업이다. 수업의 수강생들은 모두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이들은 서로 이름 대신 '작가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강의실을 수준 높은 감상실로 만들고 있었다. 안미경 강사는 "작가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방법을 찾고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이후 작가들은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길 반복하며 세밀하게 색과 선을 조정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완성된 인물화는 올해 전시회
경기도 화성의 `ㅇ` 중학교에서 태권도부 코치가 음주 상태로 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코치는 학생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나, 학교 측은 이를 은폐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월 해당 중학교 태권도부 회식장소에서 A코치가 B군을 세워놓고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이 대회에서 체중 초과로 계체에 탈락한 것을 이유로 폭행한 것. 폭행 후 A코치는 현장에 있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일부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하자, 학교 측은 7월 초 A코치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징계 내용에 대해서는 '신상 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장은 양측이 화해했으며, 현재는 모두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처럼 징계 처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A코치가 이전과 다를 것 없이 피해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학교 측은 아동학대에 가까운 폭력사안이 일어났음에도 B군 측에 '화해중재'를 해주겠다고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교 측이 피해학생에 제시한
경기도 시내버스 노사가 최종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버스대란'이 예상됐으나 이날 출근길과 통학길 버스 이용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간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조정회의 기한은 이날 오전 12시까지였으나, 노사 양측은 합의를 위해 시한을 오전 4시까지로 연장해 협상을 이어왔다.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인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가 요구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 6개월간 유예안은 그대로 존속키로 했다.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도내 준공영제노선 2200여 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7100여 대 등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9300여 대의 운행을 멈출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측이 극적의로 의견을 모으면서 도민들의 출근길 및 통학길에서 그동안 우려된 '버스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사측을 향해 ▲민영제노선 임금인상 ▲준공영제(공공관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당선 사실이 무효로 결정된 데 대해 일부 입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3일 오후 8시 긴급회의를 개최해 이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1일 제기된 이의신청에서 비롯됐다. 이의 내용을 보면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 닉네임에 적힌 '순서대로 1/2,3'이 후보자 번호를 연상시킨다는 점점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또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 앱에 작성된 지하주차장 공사 관련 댓글 역시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해당 닉네임 사용자는 '후보자 독려가 아닌 투표 독려의 의미다'라고 해명했으며, 아파트 커뮤니티 댓글 작성자의 경우 이의 신청에 대한 논의에서 '홍보 목적이 아닌 사실관계 설명을 위한 댓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의신청 후 열린 회의에서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채 폐회됐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이 최초 당선인 A씨의 주장이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회의 내용 기록을 위해 수기 및 영상 촬영 등을 진행
수원시의회의 파행이 약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원의 회의 출석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의사 진행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시위를 이어가며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출석으로 인정되고 있어서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의회의 경우 회의장에 머무는 시간 등 구체적인 기준 없이 회의장에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출석 의원을 확인해 출석이 인정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의회, 광주시의회 등의 기본조례에도 의원의 회의 출석에 대한 세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의원의 회의 출석 여부는 의회의 의사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회의를 개회할 수 있는 의사정족수, 조례안 등 안건의 의결을 위한 의결정족수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출석하면 의사정족수가 만족돼 회의를 개회할 수 있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정족수가 만족된다. 재의 요구를 받을 경우에도 조례안을 재의에 부치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 등이 있어야만 조례로서 확정된다. 이에 갈등이 길어지고 있는 수원시의
응급실 11곳에서 이송 거부를 당한 28개월 여아가 한 달째 의식불명에 빠져 있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월 4일 오후 8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28개월 된 A양이 열경련이 와 위급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119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구급대는 서울과 경기지역 병원 응급실 총 11곳에 연락을 취해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곤란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병원들은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다며 이송을 거부했다. 결국 신고 약 1시간 5분이 지나서야 A양은 인천 소재의 인하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양은 열경련으로 몸이 경직된 상황이었고, 치료를 받고 한 달이 지난 이날까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근 병원 응급실마다 전화를 돌렸으나 계속 안 된다고 하다가 겨우 인천에서 받아주는 병원을 찾았는데,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면서 "현재는 서울 소재 다른 병원으로 옮겨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보편적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권 교육을 마련했다. 3일 시는 수원형 인권 인문학 강연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를 수강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는 '지금 여기, 우리 함께 인권으로 잇다'를 주제로 하는 1기 돌봄과 인권, 2기 외로움과 존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시청 중회의실에서 각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기 수강생은 오는 30일까지, 2기 수강생은 오는 10월 28일까지 기수별 40명을 모집하며 시 누리집이나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시와 인권 단체가 시민 인권교육 기획단을 구성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기획단은 시민 인권 아카데미 '이끄미'로 참여해 시민이 인권을 쉽게 이해하도록 질문하며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 인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권교육을 준비했다"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권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