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세계적 투자정보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ESG 평가에서 동종 산업군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국제 지수에서 국내외 담배기업 가운데 A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KT&G가 처음이다. KT&G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체계 ▲환경경영 비전 이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수준을 분석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KT&G는 기존에도 4년 연속 ‘AA’를 유지하며 산업군 최고 수준의 ESG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으며, 올해 한 단계 더 올라 AAA를 획득했다. 특히 전체 이사 중 75%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구조, CEO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운영, 독립적 위원회 시스템 등은 지배구조 경쟁력을 보여준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공급망 관리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KT&G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사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공급망 노동관리’ 항목에
통계상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지난해 1.8%에 그치며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모두 증가율이 더 높았던 만큼, 국내 소득 구조의 ‘허리’ 역할을 해온 중산층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은 580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체 소득 분위 가운데서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고소득층(5분위)은 4.4%, 저소득층(1분위)은 3.1% 증가했다. 중산층 소득 정체의 주요 원인은 근로·사업소득 부진이다. 전체 소득의 6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3483만 원으로 1.5% 늘어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사업소득은 1172만원으로 0.1% 감소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와 취업 여건 악화, 내수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자산·부채에서도 중산층의 흔들림은 드러난다.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2516만 원으
현대캐피탈이 연말 그랜저 구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 선택권 강화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그랜저 라스트 찬스 프로그램’, ‘그랜저 부담 DOWN 프로그램’, ‘그랜저 택시 동반자 플랜’으로 구성된 연말 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재무 상황과 향후 차량 이용 계획에 맞춰 금융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선 ‘그랜저 라스트 찬스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 200만 원 할인 또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가운데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선수율 10%, 모빌리티 표준형). 여기에 생산 월별 최대 100만 원 추가 할인,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분까지 더해져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진다. ‘그랜저 부담 DOWN 프로그램’은 월 납입 부담을 크게 낮춘 저금리 유예형 상품이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선수금 결제 시 연 2.8%, 기타 결제 방식은 연 3.8% 금리가 적용된다. 차량가 4523만 원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수율 1%, 36개월 유예형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입금은 약 36만 원 수준이다. 현대차 재구매 시 신차 가격의 최대 67%까지 중고차 잔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택시 사업자를
국민연금이 외화채 발행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금이 사실상 ‘달러 공급자’ 역할을 맡게 될 경우 나타날 득실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한 달 넘게 1470원대에서 움직이며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까지 정책 대응 논의에 포함되면서 시장의 시선도 더욱 집중되고 있다. 외화채 발행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인 환율 안정 효과는 가장 먼저 기대된다. 국민연금이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시장에 신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된다. 환율이 10~20원만 낮아져도 수입물가·에너지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물가 관리 측면에서 정부가 얻는 이점도 적지 않다. 기업들도 원자재·부품 수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기금운용 측면에서는 부담이 가볍지 않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약 4.2% 수준인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외화채를 발행하면 신용스프레드를 고려해 5% 안팎의 금리를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 공급에 따른 환율 안정 효과는 단기적일 수 있지만, 이자 비용은 장기간 발생한다는 점에서 “효과와 비용의 시간축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이 향후 다시 상승하
감소세를 보이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완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이 12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경고등이 켜졌다. 1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9069호로, 전월 대비 3.5% 늘었다. 미분양은 올해 중반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8월(6만 6613호) 전월 대비 7.0% 증가한 뒤 9월(6만 6762호), 10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 추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8080호에 달했다. 이는 2013년 1월(2만 8248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방권이 전체의 84.5%를 차지할 정도로 미분양이 집중되며 수요 회복 부진이 지역 경기 침체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지역별 온도차는 극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10월 지방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전 ‘도룡자이 라피크’ 단 한 곳뿐이었다. 충남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1222가구 모집에 0.06대 1이라는 사실상 미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고, 경북 영주·김천, 부산 동래·사상, 전남
양주시와 대방건설㈜이 옥정신도시 내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주시는 대방건설과 지난 9일 ‘옥정신도시 주상복합(중상-1, 복합-1 블록) 개발 및 공공기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주거시설 공급을 넘어, 옥정신도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에 있다. 우선, 대방건설이 조성하는 복합쇼핑몰의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당초 주용도 1만 369㎡(약 3136평)로 계획되었던 상업시설은 양주시의 적극적인 협의 끝에 주용도 기준 1만 6530㎡(약 5000평, 축구장 2.3개 규모)로 확장되며, 부대시설 등을 포함한 총 분양면적은 2만 7270㎡(약 8250평)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4개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로, 쇼핑과 문화·여가를 아우르는 옥정신도시는 물론 경기북부 최대 핵심 상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대방건설은 사업지 인근 근린공원-9 부지 하부에 30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직접 조성해 양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총 26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비는 아파트 분양가
구리시는 지난 9일 아르비아웨딩홀 8층에서 구리시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2025년 이웃사랑 나눔잔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혜순 구리시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새마을 회원 70명이 참여해, 올해 생신을 맞으신 지역 내 홀로 어르신 및 취약계층 150명에게 정성껏 준비한 생신상 음식을 대접하고 겨울철 방한용품(모자, 장갑) 선물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웃사랑 나눔잔치’는 나눔과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구리시새마을부녀회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을 포함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풍성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혜순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기쁨과 위로가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새마을부녀회가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연말 바쁘신 와중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해 주신 이혜순 부녀회장님을 비롯한 새마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구리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
시흥산업진흥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주최한 ‘올해의 일사천리 HIT 중소기업 상품 시상식’에서 전국 지원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홈쇼핑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기여한 지자체·지원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진흥원이 추진하는‘중소기업 홈쇼핑 지원사업’은 홈앤쇼핑과 협력하여 관내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홈쇼핑 방송으로 연계하는 판로지원 사업이다. 진흥원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 중소기업의 방송을 지원하였으며, 평균 매출액과 주문총액 등 주요 지표에서 타 지원기관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이번 우수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진흥원은 2022년부터 홈쇼핑 방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19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특히 2025년에는 시흥시 대표 명소인 거북섬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관내 기업의 홈쇼핑 방송 시 함께 편성되도록 함으로써, 기업 제품 홍보뿐 아니라 시흥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했다. 진흥원이 집계한 올해(2025년 4월~11월) 판매실적은 약 2억 6천만 원이며, 연말 재방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평가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시 관내 14개 읍·면·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한 다양한 복지 활동을 뒤 돌아보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우수 읍면동(일동면, 포천동, 선단동)에 대한 시상, ▲협의체 활성화 유공 위원 표창, ▲2025년 활동 영상 시청, ▲우수 지역특화사업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제주시 아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상호 교류를 이어갔으며, 협의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지자체 간, 연대와 민·관 협력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는 포천지역 내 복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을 되돌아 보고, 향후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중,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와 더불어 앞으로 “시와 읍·면·동 협의체가 긴밀히 소통하여 행복한 포천을 위해 촘촘한 지역복지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읍,면,
구리시는 '2026년 경기도 시설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구리전통시장 입구 상징 조형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1억 3300만 원을 확보한 시는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리전통시장은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이용하는 지역 생활 중심지로, 시는 시장만의 고유한 멋과 지역적 특색을 한층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시장의 첫인상을 개선하고 도시 경관 이미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도입하고, 간접 LED 조명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누구나 편안히 지나갈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밝고 활력 있는 이미지를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환경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되는 것을 물론, 주변 상권에에도 긍정적인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구리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