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력 가난한 소년 노동자가 마침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됐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은 196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기도 성남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가난한 형편 탓에 산업재해 노동 현장에서 일을 해야 했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스스로 마치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해 법조인의 꿈을 키웠다. 이후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론을 주로 맡았고, 특히 노동자와 장애인, 철거민 등 소외계층과 함께한 활동으로 ‘현장형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권에 입문한 뒤에는 민선 5~6기 성남시장을 지내며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했고, 당시 전국적인 이목을 끈 복지 실험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에는 민선 7기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전국 최대 광역단체에서 시민 중심의 복지 정책을 잇달아 추진했다. 전국적 정치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고, 이후 제20대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의 본선 후보로 선출되며 당내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다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등으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당초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퇴임식은 열리지 못했다. 대신 중앙지검 소속 검사들이 2일 오후 이 지검장 사무실을 찾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됐을 때도 박 차장이 업무를 대신 맡았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으로 탄핵 소추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업무에 복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노동계가 '사회적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민주노총은 '이제는 노동자 시민의 요구를 실현할 때' 성명을 통해 "내란세력 심판과 재집권 저지를 위해 6개월 동안 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헌신과 투쟁의 결과로 이 당선인이 당선됐다"며 "본격적으로 내란세력 단죄와 사회대개혁을 추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거부했던 노조법 2.3조, 방송법 등 법안을 통과시키고, 타임오프 등 반노동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며 "특고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권보장 등 사회대개혁을 쉼 없이 추진해 장에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란 청산 특검 실시로 내란에 관여하고 동조한 자를 낱낱이 찾아 단죄하고 내란 수괴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는 등 내란 세력 청산도 완강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시민의 요구를 받아안지 못한 정부는 언제든 침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는 이 당선인을 향해 공무원의 정치권을 보장하는 등 기본권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공노총은 "우리는 정부의 출범과
수원시가 창의력과 발명 정신을 갖춘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4일 시는 '제18회 전국 학생 창업발명경진대회' 참가자를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세대의 혁신역량 강화와 창의력 개발'을 목표로 과학부문, 환경부문, 교육부문, 창업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모집하며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팀(1~4인) 또는 개인으로 출전할 수 있다. 전문가가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 장관상과 수원특례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일부 우수작은 특허 출원과 시제품 제작 지원도 연계된다. 시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창의성은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발명 아이디어와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새빛돌봄 임신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시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원새빛돌봄 임신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임신부 18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신 5개월 이상부터 출산 전 임신부를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인력 충원과 행동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학부모가 불안함 없이 자녀의 학교생활을 돕고 특수교사는 학생의 행동 문제 지도에 따른 고충을 덜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인력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추진으로 ▲특수교육 인력 추가 증원 ▲특수학교 방학 중 돌봄 및 늘봄학교 운영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모델 확산 ▲경기특수교육원 설립 본격 추진 등 학생과 학부모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학생 지도 과정에서 특수교사가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교육과정 운영 지원 협력강사 500명 채용 등 인력 충원에 앞장선다. 또 학생의 행동 문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교직원은 학교장 확인서만으로도 안전공제회 보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꾸준히 요청해 온 특수교육 인력을 1000명 이상 충원해 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2024년 행동지원 전문가 150명 양성과 함께 학부모 및 교원 대상 연수를 지속 운영해 가정-학교가 연계하는 행동지원에 힘쓰
경기·인천 지역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당분간 강한 바람이 불겠다. 4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4~23도, ▲성남 15~24도, ▲과천 14~24도, ▲안양 16~24도, ▲광명 16~24도, ▲군포 15~24도, ▲의왕 14~23도, ▲용인 13~23도, ▲오산 12~24도, ▲안성 13~24도, ▲이천 13~25도, ▲여주 12~2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2~24도, ▲하남 14~25도, ▲광주 13~23도, ▲파주 12~24도, ▲양주 14~24도, ▲고양 14~24도, ▲의정부 14~24도, ▲동두천 13~24도, ▲연천 13~23도, ▲포천 13~24도, ▲가평 11~23도, ▲남양주 14~25도, ▲구리 14~24도, ▲김포 16~23도, ▲부천 15~22도, ▲시흥 15~22도, ▲안산 15~23도, ▲화성 15~23도, ▲평택 14~2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6~21도, ▲강화 15~22도, ▲백령도 15~20도, ▲서울 16~2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 오후 12시 민주노총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코웨이갤러리 수원직영점 정문 앞 인도, 코웨이 규탄 결의대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5시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민원실 앞 하위 1개 차로,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학비연대의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거나 중복투표가 의심된다는 등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된 대선 관련 신고는 총 146건이다. 구체적으로 투표소 관련 89건, 벽보훼손 11건, 교통불편 3건, 기타 43건 등이다. 투표소 관련 신고 중에서는 중복투표 의심 신고가 여러 건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 1시 58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투표장에서 유권자 A씨가 "제 명부에 서명이 돼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이중 투표가 아니다'고 서명한 후 투표를 진행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사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으며 곧 조치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40분쯤 오전 10시 40분쯤 평택시 동삭동 투표소에서 유권자 B씨가 선거인명부의 서명란에 이미 자기 이름으로 서명이 된 것을 확인했다. 투표 관리관은 투표용지 수령인(가) 란에 서명이 돼 있는 것을 보고 일단 B씨에게 (나) 란에 서명을 하고 투표하도록 조치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소 주변 CCTV 영상 등 분석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전 7시 39분쯤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의 한…
해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면서 해당 게임의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해 외교 당국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해외 플랫폼에서 제작된 온라인 게임 '광주 런닝맨'(Gwangju Running Man)의 국내 접솔을 지난 3월 차단했다.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됐다. 역사적·법적 심판을 받은 전 씨의 사진을 내걸며 그를 미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광주 런닝맨은 미국의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제작·배포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이다. 이에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할 뿐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외교부 등 당국에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관련 국제법 적용 등 구체적인 대응을
최근 해외에서 급증하며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에 대한 공포가 국내에도 엄습하고 있다. 감염 시 사지 절단 등 수술을 받을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지만 국가 차원의 감시체계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현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수행한 '국내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시체계 구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간 국내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는 총 383건이다. 이들 중 41.5%(159건)는 감염으로 인해 수술이나 피부 절개술을 받아야 했고, 심지어 1.3%(5건)는 팔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27.2%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위중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관련 감시체계가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국내 환자 발생 규모나 역학적 특성, 위험 요인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유행 발생 시 조기 인지 및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 과장은 "이번 연구는 선진국에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국내 현황 파악과 함께 감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