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주야간보호센터의 관리 소홀로 80대 치매 환자가 외부 수로에 빠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센터장과 야간 근무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센터장 여성 A씨(54)와 야간근무자 여성 B씨(70)에게 각각 벌금 1500만 원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5월 27일 오후 7시 14분쯤 인천 중구에 있는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입소 치매 환자 여성 C씨(80)를 외부 수로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당일 승강기를 타고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잠겨 있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가 배회하던 중 중구의 한 수로에 빠져 익사했다. A씨 등은 C씨가 수차례 집으로 가겠다며 짐을 싸거나 승강기 앞을 배회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잠금 장치를 제대로 설치하거나 시설을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 판사는 “A씨 등은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고인들이 각자 1000만 원을 공탁했고 요양원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인천해양경찰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인천해경은 이 기간 상황실·경비함정·파출소·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과 해·육상 연계 합동단속을 벌인다. 화물선 등 대형선박은 출항 전 음주운항 예방 차원에서 단속하고 어선 및 레저선박은 조업·레저활동 밀집지역 등을 면밀히 파악해 단속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법 개정으로 음주상태에서 카약이나 서핑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이용 시 처벌 대상이 됨에 따라 특별단속 기간 중 레저기구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도와 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인천 관내 음주운항 단속 건수는 총 14건으로 이 중 11건이 어선과 수상레저기구에서 적발됐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사고 예방 중심의 음주운항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한 해상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2개월간 무허가 해양레저활동 특별단속도 펼친다. 단속 사항으로는 ▲해양레저활동 허가 여부 ▲음주 운항 여부 ▲무면허 조종 등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지역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 ‘생명존중안심마을’이 보다 더 늘어난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23개의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전체 156개 동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47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30개 읍·면·동을 신규 조성 대상지로 선정한다. 이 마을 조성 사업은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개입하는 게 목적이다. 각 군·구 보건소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에 참여할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의 협력기관을 모집 중이다. 참여 기관은 지역 내 자살예방 사업의 핵심 주체로서 고위험군 발굴, 자살예방 교육 및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자살예방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생명사랑택시 ▲생명사랑학원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병원 ▲생명사랑간호사 ▲생명사랑활동가 등 6개 분야의 생명지킴이를 비롯해 ▲생명사랑실천가게(자살수단 판매업소·숙박업소) ▲생명사랑캠핑장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실천 문화를 확산하
인천시가 오는 24일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여성 일자리 한마당’을 열고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 현장 채용관에는 사무·생산·서비스·마케팅·개발 등 다양한 직무 분야를 가진 기업 30곳이 참여해 약 240명을 채용한다. 이력서 사진 촬영을 비롯해 국민연금 바로알기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특히 방문한 구직자들을 위한 커피부스와 리플릿 이벤트도 마련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같은 날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25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이 함께 열린다. 일하는 여성의 역사와 활동을 조명해 방문자들에게 삶의 동기와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당일 면접을 위해 이력서,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이력서 작성 등 취업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인천상설채용박람회.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여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구직 여성과 구인 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져 여성의 경제활동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
부평구가 지난 18일 ‘2025년 부평구 안전보안관’ 행사에서 신규 및 재위촉 안전보안관 3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새롭게 위촉된 10명을 포함한 이들 안전보안관은 2년간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구의 안전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며 다양한 안전문화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진 역량강화교육에서는 ▲안전보안관의 임무와 역할 ▲안전신문고 앱 사용법 및 활성화 방안 ▲생활 속 안전점검 요령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실습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된 안전보안관은 안전무시 7대 관행 근절을 위한 안전개선 활동 및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에 참여하고 안전신고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 주신 안전보안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안심부평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종합가구 브랜드 에몬스가 2025년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KS-WEI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소비 만족도 조사로,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성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100개 상품군, 350개 기업을 대상으로, 7만 명의 소비자 패널이 참여해 조사가 진행됐다. 시상식은 지난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을 비롯한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몬스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굿디자인 국무총리상 수상, 22년 연속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 등 디자인 경쟁력도 확보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건강한 소재, 친환경 인증,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전략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웰빙 가구 기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오른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적용에 따라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인천을 비롯해 서울, 경기 및 한국철도공사 등 수도권 전철들도 동일하게 조정된다. 인천시는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하면서도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도권 정책결정기관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 동시 요금 인상을 준비해 왔다. 이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 고령화로 인한 무임수송 손실 확대 등으로 인해 누적되고 있는 운송 적자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인천도시철도의 지난해 운송 적자는 약 1496억 원에 달했다. 인천시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시민의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운송수지를 점차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요금 인상이 시민들에게 다시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미추홀구가 지난 3월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 한국숲생태놀이문화협회, 미추홀구가족센터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성평등 기금사업’은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실현과 일·가정 양립 문화 촉진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및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숲생태놀이문화협회는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숲에서 놀자! 나는야 숲 밧줄 놀이 지도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숲 밧줄 놀이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참여자의 경제적·사회적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미추홀구가족센터는 ‘가치돌봄 투게더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유·초등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돌봄 및 관계 형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뚝딱 나무 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목공 체험을 운영하며 참여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베이킹 투게더’ ▲‘온가족 무비데이’ ▲부부 교육 및 향수 만들기 체험 ▲‘아빠 품앗이 플레이투게더’(놀이·요리 체험) 등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각 사업 관계자는 “양성평등 기금사업을 통해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를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가 19일 6.25전쟁 정전 72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 염원 “분단을 넘어 평화로” ‘제4회 늘(NLL) 평화의 철책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내빈과 시민 400명은 강화문예회관에서 출발식을 시작으로 늘 평화의 철책길을 걸으며 분단의 현실을 직접 돌아보며 안보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며 튼튼하고 굳건한 안보 한반도의 평화 통일 다짐했다. 이정태 회장은 “지난 202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안보와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과 6.25전쟁 정전이후 분쟁의 상징인 서해 NLL이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NH농협은행 인천본부가 지난 18일 다음 달 5일부터 개최되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1000만 원을 후원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다음 달 5일 상상플랫폼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하는 본선 경연 ‘입항’ ▲청년 연극인 창작캠프 네트워킹 페스티벌 ‘돌풍' ▲소극장 축제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 ‘파란’ ▲시민 연극인들의 창작과 열정이 빛나는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등대’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인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승철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가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NH농협은행 인천본부의 후원이 연극제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