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으로 인한 전공의 사태가 7개월째 이어지며 각 병원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코로나19마저 재확산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응급·중환자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오전 아주대학교병원은 월요일 오전이지만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였고 병원 내 주차시설은 만차를 이루는 등 병원을 찾은 시민들의 차량은 끊임없이 들어서고 있었다. 본관 1층 수납창구에는 수납증, 처방전 등을 들고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진료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아주대병원에는 아직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정형외과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는 김진철 씨(80)는 "최근 뉴스를 통해 응급병원으로 사람들이 몰려 진료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주대병원에서는 아직 차질이 생긴 적은 없지만 걱정되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통원치료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윌스기념병원에도 마스크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북한 오물풍선 등 국민이 불안해하는 최근 안보 상황에서 현실성을 높여 을지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4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최초 상황 보고를 들은 뒤 "을지연습은 형식적으로 하면 안 된다"며 "올해도 실질적 훈련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또 "응소 시간이 늦고 빠르고에 따라 국내 상황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예고 없이 비상 소집을 시행했을 때 실질적으로 응하는 시간과 인원을 제대로 파악하고 비상 연락망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상황에서 학생을 위한 교육을 실행할 때 이동 가능 여부, 교통수단, 행정 체제 등을 모두 고려해 시나리오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을지연습의 현실성을 높여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을지연습은 실제와 유사한 전시상황을 설정해 전시종합상황실의 단전·단수 훈련, 군(軍) 합동 화생방 훈련 등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24시간 비상 근무하는 ‘2024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에은 도교육청 본청과 25개 교
롯데케미칼(주)이 한부모 가정과 차상위 가정 학생들의 교육기자재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1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청계종합복지센터에서 롯데케미칼(주)로부터 '맘(MOM)편한 사업' 성금 5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문정식 롯데케미칼(주) 상무, 백상훈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신효숙 의왕시가족아동과 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주)이 전달한 기부금은 여성친화-맘(MOM)편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 가정 자녀들이 언제 어디서든 희망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해 주신 롯데케미칼(주)에 감사드린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주)은 ESG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맘(MOM)편한 사업을 후원하며 경기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 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약 90%가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초1 늘봄 프로그램 참여 학생 학부모 628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89.5%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새학기인 지난 3월 적응기간 종합만족도 85.1%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는 ▲운영 강사 87.5% ▲수업 내용 85.5% ▲운영 환경 84.4%로 순이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우수 강사 확보를 위해 강사비를 상향하고, 학생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운영 효과 만족도는 ▲자녀 학교적응 91.8% ▲학부모 돌봄 부담 감소 92.8%였다. ▲초1 희망자 대상 지속적 프로그램 운영 ▲예산 확대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이 학교생활 적응과 학부모 돌봄 부담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도교육청 측의 주장이다. 다만 사교육비 부담 경감은 78.7%로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여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교육비를 경감할 계획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
수원도시재단이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19일 수원도시재단은 오는 23일까지 '2024년 수원시 소상공인 교육·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비 및 신규 창업 소상공인을 위한 실무 중심의 준비교육과정과 기존 소상공인을 위한 시장 트렌드 분석 등 심화 교육의 성장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각 과정은 온라인 20시간과 오프라인 10시간으로 이뤄진다. 수원도시재단은 전문가가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상권 분석 및 매출 증대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 1:1 컨설팅도 제공하는데 선정된 10개 업체와 일정을 협의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한다. 신청은 수원도시재단 누리집, 지정된 기관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수원도시공사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컨설팅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이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연인인 여성을 집 안에 감금하고 신체를 촬영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평택경찰서는 감금, 폭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쯤 평택시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연인인 50대 여성 B씨의 휴대전화를 뺏고 약 14시간 동안 감금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사진을 찍은 혐의도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오피스텔에서 탈출해 1층에서 만난 택배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B씨를 강제로 끌고 가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그의 집 안에서 찟어진 옷과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물이 발견돼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B씨가 외도한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 하는 등 여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강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등교 중이던 여자 중학생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려 한 남자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 16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B양에게 "너가 죽어야 된다"고 소리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제압됐고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양은 피를 많이 흘리는 등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평소 B양을 스토킹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설득으로 부모의 동의 하에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B양을 쫓아다니다 학교 개학일인 이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광복절 전후 일본 극우 세력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를 사칭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독도와 욱일기를 홍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에게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본 결과 다양한 사칭 계정으로 일본 극우세력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칭 계정들의 특징은 프로필 사진을 서 교수 얼굴로 사용하면서 마치 서 교수가 '다케시마는 일본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꾸몄다. 서 교수는 "일부 누리꾼들이 이런 사칭 계정에 속아 '변심할 줄 몰랐다', '정말 실망이다' 등의 DM을 보내 많이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여 년 간 끊임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을 받아 왔고 심지어 가족까지 협박받는 일도 많았다. 그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라며 "이런 어리석은 짓은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만 더 깎아먹는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도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은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수원시 내 교육시설에 대한 '금연구역' 경계가 강화됐다. 19일 수원시보건소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였던 금연구역을 30m로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금연구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 10m였지만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서 초·중·고등학교 주변이 포함됐으며 주변 30m로 확대됐다. 해당 구역에서 흡연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연구역 확대에 따라 각 시·군·구청은 교육시설 건물 담장과 벽면, 보도 등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시를 설치하거나 부착해야 한다. 이에 시 보건소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1101개소에 금연구역 홍보 스티커를 배부하고 수원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개정 내용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금연구역 흡연 단속과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구역 확대를 알리기 위해 홍보와 현장 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가유공자가 머무는 보훈원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한 70대 유공자가 치매를 앓는 다른 유공자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준사기 혐의로 보훈공단 수원보훈요양원 입소 국가유공자인 7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보훈원 입소자 B씨의 체크가드를 이용하는 등 약 86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가족이 없고 치매를 앓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그의 보호자를 자청하며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도박에 빠져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B씨로부터 빼돌린 돈으로 스포츠토토를 하는 등 사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 모두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 2018년과 2019년 보훈원에 입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죄질이 나쁘고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유공자 간 또 다른 사기 범행이 있는지 보훈원 측과 입소자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