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지난 21일 각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112신고 공동대응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대응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천의 대표기관들이 모여 인천시민의 안전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서는 재난·화재·드론·도로파손 사고 등 112신고에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공동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 후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때, 각 기관들이 서로 몰랐던 애로사항을 나누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3년 기준 인천의 112신고 건수는 147만여 건으로 전국에서 신고 건수가 3번째로 많다. 112신고에서 타기관 관련 신고는 약 51만 건으로 이는 전체신고의 34.8%에 달한다. 그 중 공동대응 건수는 6만 3천여 건으로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년간 공동대응 건수 분석 결과는 ▲소방. 4만 7천여 건(74%) ▲해경, 700여 건 ▲인천시, 300여 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앞으로 각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해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기관은 인천
4·10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인천 연수구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김 전 청장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총선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저를 끝까지 지켜주신 지지자와 송도주민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제가 몸담았던 국민의힘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청장은 지난달 19일 국힘 연수구을 경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검찰 고발을 이유로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당에 이의신청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김 전 청장은 탈당한 뒤, 지난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 전 청장은 무소속으로 당선될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출마 포기 결정을 내렸다. 불출마로 국힘 승리에 힘을 보태는 만큼 조만간 복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견된다. 김 전 청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 간 일대일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민혜경 만신이 신(神)들의 봄나들이 ‘꽃맞이굿’ 을 공연해 눈길을 끈다. 한국 굿 연구보존회는 오는 4월 14일 오후 1~5시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황해도 만신들에 의해 전승돼 오고 있는 ‘꽃맞이굿’ 공연을 펼친다. '꽃맞이굿'은 봄을 알리는 춘분(春分)무렵 자신이 모시는 신들과 재가집에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축신제(祝神祭) 성격 무속제의다. 이번 '꽃맞이굿'은 황해도무형문화재 제1호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한국굿연구보존회장) 경관만신이 신명으로 하나 되는 상생의 굿판이 펼칠 예정이다. 민혜경 전승교육사는 "황해도 굿의 진수를 담은 굿판으로, 기본 2~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씩 잔치를 벌여 자신이 모시는 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고 산자를 위한 수복안녕을 기원했던 굿이다"며 "무당 자신을 위한 신성한 의식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공개하는 일이 드물지만, 만물의 생동과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빗장을 열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눈대목만 골라 줄였음에도 장장 4시간에 걸친 공연이 될 것"이라며 "한국 굿 예술성을 유감없이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은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상신맞이 ▲사자춤 ▲초감흥거리 ▲말뚝이춤 ▲칠성제석거리 ▲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는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강화읍 견자산에 위치한 충혼탑 참배에 이어 강화 풍물시장과 고려인삼센터 등을 차례로 들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조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고려인산센터 진출입로와 갑룡초 주변 통학로 개선을 통해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리는 강화를 2천만이 찾아오는 강화! 머무르고 싶은 강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 10일 강화 선거운동 일정이 잡혀있었지만 유천호 강화군수 장례기간임을 감안해 장례가 치러지는 동안 강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택상 후보를 만난 강화군민들은 모두 입을 모아 “그동안 각종 규제로 재산권이 묶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오는 27일부터 4월 19일까지 ‘농어업인 수당’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농어업인 수당’은 농민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의 공익 가치를 인정하고 유지·증진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해 8월 인천시와 재원 분담률 등의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농어업인 수당의 취지가 더욱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조례 명칭이나 용어를 정비하고, 실제 농어업 종사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급 대상 기준도 명확히 규정해 '인천광역시 농어업 및 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에 관한 조례'로 개정한 바 있다. 사업비는 총 64억 원 규모로 인천시가 70%, 강화군이 30%를 부담한다. 농어가 당 매월 5만 원씩 연간 6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올해 수혜 대상은 10,000여 가구로 추산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기준 2년 전부터 강화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하면서 인천시 소재지로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하고, 전년도 직불금을 받은 자다. 단, 부부 또는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는 직계존비속·형제자매 등은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으며, 농업 외 종합소득이 연 3,700만 원 이상이거나 공무원, 보조금 부정
인천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대행기관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관은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 실기시험 등을 대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점검은 조종면허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대행기관 시설 안전점검과 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5일은 서울 양화 조종면허시험장을, 18일에는 서울 반포·마포 조종면허시험장을 점검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대행기관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공정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상레저종합정보(boat.kcg.go.kr)에서 확인하거나 인천해경 수상레저계(☎032-650-255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1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1~22일 이틀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등록 첫날인 이날 거대 양당의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은 모두 본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3정당 후보들도 속속 후보 등록을 하면서 인천지역 대진표는 첫날 윤곽이 드러난다. 이날 인천지역 총선 본 후보 등록자는 모두 38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 ▲구본철 무소속 후보가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동구미추홀구갑은 ▲민주당 허종식 후보 ▲국힘 심재돈 후보, 동구미추홀구을은 ▲민주당 남영희 후보 ▲국힘 윤상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연수구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 ▲국힘 정승연 후보 ▲무소속 이영자 후보가 경쟁한다. 연수구을은 ▲민주당 정일영 후보 ▲국힘 김기흥 후보만 등록한 상황이다. 후보 등록이 유력했던 무소속 김진용 예비후보는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다. 이로써 김기흥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남동구갑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함께 경선했던 이동주 국회의원(민주연합·비례)의 지지를 받고 힘을 합치게 됐다. 이동주 의원은 21일 오후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민주진보진영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검찰독재, 민생무능, 외교참사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외교와 정책 전문가 박선원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국제협상 전문가인 박선원 후보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평구을에서 바람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승리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민주진보진영의 부평구을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친 이동주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모아주신 힘을 바탕으로, 부평구민이 절실히 원하는 ‘총선승리’, ‘민생경제 회복’, ‘부평 발전’을 위해서 더 힘껏 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동주 의원에 앞서 유길종 예비후보도 박선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해 현재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4·10 총선에서 인천 서구는 국회의원 의석수가 1자리 늘었다.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전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동네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선거구가 기존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재편되면서 각각 루원시티,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를 나눠 가졌다. 지난 총선에서는 서구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서구갑 재선에 성공한 김교흥 의원은 그대로 3선을 도전한다.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신동근 의원은 서구병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모경종 후보한테 패했다. 재편된 서구을은 청라1~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이 해당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젊은층이 많은 만큼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보수진영에겐 험지로 꼽힌다. 현역 빈 자리를 메꿀 후보는 누구인지 서구을로 관심이 쏠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 23호인 이용우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 후보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한 적도 있다.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가 됐다.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 창립멤버로, 노동자의 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부평구를 방문해 노종면 부평구갑·박선원 부평구을 예바후보와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이 날 합동 유세에는 20일 오전 노종면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이성만 부평갑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합동유세에 나선 박선원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와 노동자와 희망과 경제가 넘치는 부평을 만들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은 부평구 합동유세 첫 일정으로 부개종합시장을 찾았다. 박 예비후보는 “터무니없이 높은 장바구니 물가로 장사하는 상인들과 장을 보는 서민들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며 물가에 고통받는 상인과 시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부개역 먹자골목으로 장소를 옮겨, 삼산동 상가에서 식사 중인 시민들과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갑을은 선거 구획일 뿐, 부평은 공동의 목표를 향한 일관된 정책이 필요한 하나의 공동체”라며 “이를 위한 총선 승리를 명실상부한 민주당 원팀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부평도 하나로 뭉쳐야 거침없는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부평이 이겨야 민주당과 국민이 승리하는 것”라며 “총선 승리를 통해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부평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