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의사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시민을 위해 수원시에 100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11일 시는 지난 9일 수원시청에서 수의사회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안주현 수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했다.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형식으로 취약계층 주민에게 성금을 배분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매년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며 "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의 동물 관련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수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 수의사회는 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길고양이 TNR(중성화)사업 ▲동물등록제 지원 사업 등 시의 반려동물 관련 정책사업에 협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9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사들을 만나 환담했다. 11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프랑스 한국어 교사 수원시 연수'에 참여한 프랑스 한국어 교사 학습공동체 '사랑방' 회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이비아 사랑방 대표를 비롯한 한국어 교사 10명, 현지 교육관계자, 강문식 수원-뚜르 시민교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프랑스 뚜르시의 자매도시이고 한국과 프랑스 우호의 상징인 '프랑스군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있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는 도시"라며 "수원시와 뚜르시, 한국과 프랑스가 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랑방 회원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비아 사랑방 대표는 "수원에서의 한국문화 연수를 통해 배운 수원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프랑스에 알리겠다"며 "프랑스 전역의 교육자들이 수원을 알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2023년 5월 프랑스 관광도시인 뚜르시와 자매 결연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민간 주도 국제교류 시민단체인 '수원-뚜르 시민교류위원회'를 설립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검찰이 이른바 ‘넥슨 집게손 사이버 괴롭힘’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불송치(각하) 결정을 내린 ‘넥슨 집게손 사이버 괴롭힘’ 사건을 재수사하도록 경찰에 9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피의자는 총 35명으로 넥슨의 게임 홍보 영상에 집게손을 그린 작가로 지목된 애니메이터 A씨를 모욕하고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모욕적이고 성적수치심을 일으킬만한 글을 게시하거나 전송한 점을 고려할 때 계속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혐의 유무를 명확히 하도록 요청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온라인상에서는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넥슨 등 게임사에 납품한 홍보 영상을 두고 '남성혐오를 의미하는 집게 손 모양이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해당 제작사의 여성 애니메이터 A씨가 '집게손'을 그린 이로 지목돼 신상 공개와 성적 모욕에 시달렸지만 해당 장면을 그린 인물은 A씨가 아닌 40대 남성으로 밝혀진 바 있다. A씨는 온라인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모욕, 스토킹 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인천에서 경기 김포까지 어머니 소유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7시쯤 자신의 어머니 소유인 폭스바겐 차량을 몰고 인천 제물포역 인근부터 인천김포고속도로를 거쳐 김포까지 약 40km 구간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에는 A군 친구로 추정되는 10대 남성 2명도 동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군의 차량을 목격한 한 택시 기사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과속 차량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김포 통진읍 한 도로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등 2차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A군을 다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해 검찰이 유족들의 입장을 고려, 시신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숨진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A씨와 관련해 유족의 입장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시신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건을 수사하던 세종 남부경찰서 또한 해당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종촌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 발견됐다. 이날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안 되자 한 직원이 아파트를 방문해 현장을 목격한 뒤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형태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가 담겼으며 A씨의 가족들은 이날 유서를 함께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까지 권익위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를 수행하며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부패 영향 분석 등을 총괄했다. 부패방지국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맡아 왔다. A씨는 여야 간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민감 사건을 잇따라 처리한 데 이어, 최근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에서 일어난 사내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민희진 대표의 수많은 거짓말을 참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여직원 B'로 언급한 어도어 퇴사자 B씨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반박 글을 올렸다. B씨는 "일방적으로 가해자 A 임원만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고 퇴사한 직원의 대화 내용을 동의도 없이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 대표는 본인은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B가 아니고 대화 내용도 짜깁기라는 등 수많은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따르면 B씨는 어도어에서 A임원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며 성희롱성 발언과 직장 내 괴롭힘 등에 시달리다 지난 3월 2일 사측에 퇴사 의사를 알렸다. B씨는 "하이브는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고, 민 대표에게 A 임원에 대해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는데 민 대표는 A임원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 대표가 해명문에서 주장한 대로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로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경찰이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재영 목사에 대한 송치를 결정했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양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양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가격인 31억 2000만 원보다 9억 6040만 원 낮은 공시가격 21억 5600만 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양 의원에 대해 소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양 의원은 취재진에게 "실거래가가 현 시세를 말하는 건지 아닌지 실무자가 헷갈렸던 거 같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날 경기남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최 목사도 검찰에 송치했다. 최 목사는 4·10 총선을 앞둔 올해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16년 전 경기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의 40대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A씨(48, 범행당시 32세)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시흥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 점주 B씨의 목 등을 흉기로 6차례 찔러 살해하고, 카운터 금전함에 있는 5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무직 상태로 지인의 집에서 지내던 중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B씨가 응하지 않고 반항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장면을 확인해 공개수배했으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2017년 재수사가 이뤄졌지만 당시에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월 재수사 당시 발행한 수배 전단을 본 시민이 경찰에 제보를 하면서 수사가 재개됐고, 검·경이 협력해 계좌 등을 분석한 후 지난달 14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하기도 했
서울 구로역에서 선로를 점검·보수하던 장비차량 두 대가 부딪쳐 작업자 2명이 숨졌다. 9일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장비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 중이었으며, 작업대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검측 열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0대 직원 2명이 숨지고, 40대 직원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으로 오전 5시 40분쯤까지 경부선 전동차 10대와 고속열차 5대가 10∼30분가량 지연됐지만 현재 열차 운행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접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인 가운데 이달 말쯤 감염자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 220곳 표본 감시 결과, 지난 7월 둘째 주 148명이던 코로나 입원 환자가 이달 첫째 주 861명으로 늘어, 4주 만에 5.8배가 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 2407명의 65.2%인 808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최근 2년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각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치료제 7만 6043명분을 공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입원자 증가에 따라 자가검사키트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수습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처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KP.3 변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나 동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변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