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프리미엄 그래놀라 브랜드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가 중국 시장을 휩쓸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9월부터 중국 프리미엄 마트를 시작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2조원 규모의 거대한 중국 시리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그래놀라의 중국 진출 성공은 엄선된 원료와 차별화된 맛으로 무장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다. 특히,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그래놀라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은 고래밥과 콜라보한 '오!그래놀라 초코고래밥'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그래놀라의 중국 시장 진출은 K-스낵의 인기가 K-그래놀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온 그래놀라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태가 단시간에 해소된 만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시에 굉장히 늦게 참가했는데 내용을 모르고, 그러니까 회의라는 것도 사실 모르고 참석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라는) 말을 듣고 매우 놀랐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에 막중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돼 강하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3일 심야에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연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목적의 회의가 아니고 그 시간에도 외환시장은 열려 있어 대외신인도 관련 메시지를 내는 게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2·3 계엄 사태가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당시 여러가지 헌법절차가 작동해 국회에서 (해제) 의결을 해줘 (비상계엄 선포 기간이) 짧았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직업성 질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1일 경기도 R&DB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경기권역 직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산업보건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최근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건설업 유기화합물 급성중독, 제조업 염소가스 급성중독 등 지속되는 산업보건 이슈를 공유하고 동종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의회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근로자건강센터, 직업병안심센터 등 사업장 및 유관기관 전문가 25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권역 중심 급성중독 사례 및 시사점 ▲경기남부 직업병안심센터 등 유관기관 운영사례 ▲동절기 건설현장 양생작업 질식예방수칙 공유 등 지역 내 효율적 감시체계 강화 및 활성화 방안 등을 토론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급성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위험등급 별로 차등 관리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노동자 건강 보호 등 경기권역의 산업보건 컨트롤 타워로서 직업성 질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11일 의정부 고산 쌍용더플래티넘 내 위치한 ‘봄볕 작은도서관’에 신간 도서 300권을 기증하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H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희망한 책들을 선별해 전달하며, 입주민과 지역사회의 문화생활 지원에 기여했다. LH는 매년 임대주택 내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봄볕 작은도서관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 초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와 학습,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는 소규모 공공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도서 기증식과 함께 열린 어린이 독서클럽 수업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어린이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종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문고의 기능을 넘어 돌봄과 소통이 공존하는 공동체 문화의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경기북부권역에 80개소의 작은도서관을 운영
12·3 계엄 사태 이후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금융사의 재무적 안정성이 타격을 받을 우려가 생기자 금융감독원이 유동성·건전성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검사 결과 발표도 현 상황과 금융 여건을 고려해 내년 초로 미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금융회사의 재무적 탄력성이 축소돼 자금 공급, 배당 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정치적 불안으로 은행 및 보험사의 유동성·건전성 지표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부 규제를 완화해주겠다는 취지다. 우선 은행에는 연말 예고된 스트레스 완충자본 비율 규제를 한 번에 반영하지 않고 몇 분기, 혹은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스트레스 완충자본은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신용을 창출하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쌓아야 하는 자본이다. 은행별로 최대 2.5%포인트(p)의 자본 비율을 새로 쌓아야 할 수 있다. 최근 환율이 요동치면서 은행의 자본 비율이 크게 영향받자 단계적…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만나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크룩스 대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2016년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경험이 있다"며 "지금은 그에 비해 더욱 견고한 시장 안정 장치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국 불안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는 등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부동산 PF 연착륙, 기업 밸류업 등 주요 정책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지난 9일 총 16개국에서 60여명이 참석한 '제9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10일 개최한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금융당국·투자자와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
교보증권이 해외선물 마이크로 상품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11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고객 및 최근 3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후면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수수료 할인 혜택은 CME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및 통화 관련 마이크로 상품 총 8개 종목에 대해 계약 당 0.49달러로 적용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마이크로 상품 거래량에 따라 100계약 이상 모바일상품권 1만 원, 200계약 이상 모바일상품권 3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교보증권 해외Biz센터 유선 전화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를 통해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신한 SOL증권 MTS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를 오픈했다. 1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슈 모아봤SOL’은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시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공시자료, 뉴스 등 다양한 투자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게 폭 넓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신한 SOL증권 MTS 뉴스 탭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후 HTS와 신한 슈퍼SOL 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는 서비스 첫 단계로, 생성형 AI를 통해 뉴스를 긍정, 중립, 부정 3가지로 분류하고 다양한 맥락의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공시자료를 추가해 투자자들의 정보 탐색 시간과 노력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다만 최신 AI 모델이라 하더라도 유사한 종목명, 단어, 계열사 유무 등 복잡한 요소가 얽혀있어 관련된 종목명을 정확히 매칭하기 쉽지 않으므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슈 모아봤SOL'의 종목분류 모듈은 LLM과 자체 개발한 룰베이스 모델을 결합해 최신 모델인 GPT-4o 대비 데이터 정합성을 24.6% 높
하나금융지주가 70세 이상의 이사들이 연임할 경우 임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함영주 회장은 연임 성공 시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개정된 규범에서는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고 명시했다. 당초 '해당일 이후'로 돼 있던 부분을 '해당 임기 이후'로 변경한 것으로, 만 70세 이상의 이사의 최종 임기가 사실상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보장하는 임기도 늘어났다.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은 기존 규범대로라면 연임 성공시 만 70세 이후 첫 주주총회가 열리는 2027년 3월에 최종 임기가 만료된다. 하지만 규범이 개정되면서 함 회장은 연임 시 2028년 3월까지의 임기를 다 마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측은 "만 70세 재임 연령 기준은 유지하되 주주총회 결의 등을 통해 부여한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컬리가 PB(자체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PB 기반의 가성비 전략으로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리는 99시리즈 제품군 확대의 일환으로 '99달걀'을 출시했다. 9900원에 구운란 30구를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다. 99시리즈는 컬리가 지난 2022년 '9900원'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가성비를 강조한 식품을 판매하는 PB브랜드다. '두 마리 99치킨'을 시작으로 99크리스피 핫도그, 99소세지 등이 인기를 끌면서 컬리는 99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99시리즈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고퀼리티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있다. 일반 유통업체 PB는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지만 99시리즈는 품질이 받쳐주는 상품에 가격적 메리트를 더해 선보인다는 것이 컬리의 설명이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및 제품 큐레이션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컬리는 지난 2020년부터 PB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식품 새벽배송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이들과의 차별점을 갖추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당초 신선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