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로 한동안 축소 운영됐던 ‘용인시민의 날’ 행사가 올해 채무제로를 달성함에 따라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겸한 시민문화제로 열리게 됐다. 용인시는 제22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100만 시민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오는 22~23일 이틀간 태교축제를 비롯해 음식문화축제, 북페스티벌, 용인거리축제, 처인성문화제 등 5개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먼저 첫날인 22일 오후 옛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고려시대 몽고의 2차 항쟁을 막아낸 처인대첩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처인성문화제의 개막을 알린다.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처인성은 고려 고종19년(1232년)에 몽골군이 침입했을 때 승장 김윤후와 주민들이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면서 몽골군을 격퇴시킨 역사적인 현장이다. 같은 시간, 인근에서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음식문화축제에는 100만 시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500인분 대형팥빙수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운동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용인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촌이 운영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아나운서 김병찬, 배우 이다희의 진행으로 시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시정발
20일 오전 광명시 새마을시장의 한 식당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면서 큰 화재로까지 번질 뻔 했으나 용감한 시민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서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들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양태석(51·회사원)씨와 한승진(59·자영업)씨. 특히 양씨는 화재현장에서 2차 폭발로 인해 몸이 식당 밖으로 5m가량 튕겨져나갔음에도 불구, 불길을 잡기 위해 소화기를 들고 또 다시 화재현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오전 6시59분쯤. 광명6동 새마을시장 한 식당에서 고막을 찢을 듯한 굉음이 난 뒤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119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는 총 11대 그리고 소방공무원 24명과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 그런데 “검은 연기와 함께 큰 불이 났다”는 다급한 신고전화와 달리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양씨와 한씨가 불길을 잡은 상태였다. 마침 화재가 난 식당 인근에 있는 지인 한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던 양씨는 ‘펑’하는 소리가 나자 조건반사적으로…
김 소 은 김포산부인과 원장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겠다는 사람이라면 의술을 베푸는 마음 그 이상일 것입니다.” 의술로 값진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김포산부인과 김소은(52) 원장의 말이다. 김포산부인과는 지난 1998년 김포군의 시 승격 당시 전문여성병원으로 개원했다. 당시만 해도 김포지역은 전형적인 시골 도농복합도시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때문에 여성 환자들이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 원장은 주저 없이 그들에게 손을 내밀며 의술로 나눔을 베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여 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매년 가까운 지역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오지 등을 찾아 의술을 기부하며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해외봉사는 지난 2008년 아프리카, 중남미, 남태평양 등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지구촌에서 의술을 펼치는 굿뉴스의료봉사회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주위에서는 이렇게 매년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떠나는 김 원장에게 “자원봉사 병이 또 도졌구나”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고생은 하지만 빈곤과 질병에 고통받던 이들이 치료를 받은 후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그것에서
최근 광주시에서 추석을 맞아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한미용사회 광주시지부는 광주시 목동 소재 동인요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이·미용 봉사에는 노 지부장을 비롯한 임원 10명이 참석해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노 지부장은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과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광주시 장지동에서는 김혜련 헤어타운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혜련 원장이 광남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와 장수사진 촬영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이 봉사활동에는 김 원장을 비롯해 관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미용봉사자와 장수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작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모시고 온 차량봉사자 등 30여 명 함께했다. 김혜련 원장은 “한층 밝아지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많은 분들과 나눔을 함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추석을 맞아 20일 양주 은현면에 있는 성빈첸시오 사랑의 딸회에서 경기북부지역 14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1천8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전달식은 중소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석 전까지 14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계 후원자를 대표해 신동헌 한북중소기업CEO포럼 회장(㈜골드오키드 대표이사)과 김해봉 부회장(대원산업 대표)이 참석했다. 조인희 중기중앙회 경기북부본부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지역간 상생 협력의 일환인 이러한 사랑나눔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북중소기업CEO포럼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간 경영 노하우 전수와 이업종간 교류 발전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발족한 단체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매년 50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법무보호가족교육원과 가족희망센터는 최근 이틀 동안 대부도 탄도항 노을 캠핑장에서 가족캠프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과 경기지역 4개 지부지소 대상자들의 가족들이 참여해 가족 간의 유대와 친밀감 및 협동심을 향상시키는 장으로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대부도 어촌 체험과 함께 요리 만들기, 소망 풍등 날리기가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안산 어촌민속박물관과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를 방문해 가족들만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졌다. 정순찬 센터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동부지사는 지난 18일 구리전통시장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진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난에 노출되어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 전기안전점검과 불량시설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화재 및 감전 등 각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북동부지사 직원들은 전통시장 281개 업소 중 208개 업소에 대해서는 설비계통 및 운영상태, 절연저항, 인입구배선 점검 등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73개 업소에 대해서는 무료점검을 실시했다. 조남행 북동부지사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안전정책 시행으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며, 상존하는 감전, 화재, 정전 등의 안전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예방 및 개선함으로써 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는 19일 안성시 공도읍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다문화 가족 400여 명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김병원 회장의 주례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19쌍(이민여성 베트남 10명, 필리핀 4명, 우주베키스탄·중국 각 2명, 태국 1명)의 합동결혼식이 진행됐다. 농협재단은 이들 다문화부부에게 모국 방문권을 제공했다. 농협중앙회는 다문화가족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문화적 차이 해소를 위한 다문화여성대학,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및 농업교육 등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9천 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왔다. 김병원 회장은 “농촌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더 나아가 농촌사회의 주축이 되어 다문화가족이 농촌·농업 활력화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성남시와 한국남동발전㈜가 저소득 취약가구의 전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전기료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나서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성남시는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대표이사,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나눔 사회공헌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는 성남시에 오는 2019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에너지 나눔 사업비로 후원하고, 성남시는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매년 지원 대상자와 시설을 선정해 관련 사업을 편다. 대상 가구는 저효율 나트륨 전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단열재 보강이 이뤄진다. 사회복지시설은 미니 태양광 설치 작업이 이뤄져 각각 전기료 부담을 줄이게 되며, 후원금과 사업운영 상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관리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성남지역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 사업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는 2001년에 창립한 직원 2천331명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복지 사업을 비롯해 지역 환경 보
고용노동부 제11대 평택지청장으로 서호원(사진) 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이 취임했다. 신임 서 지청장은 서울북부고용센터소장, 서울강남고용센터소장,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안양지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노사관계 안정과 취약계층의 고용안정 등을 선도해 온 고용노동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서 지청장은 “평택·오산·안성 지역의 고용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고용노동행정을 적극 펼치겠다”며 “특히 핵심정책인 양질의 일자리창출,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민간부분 비정규직 감축 및 처우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