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팸 발송자와 이를 방치한 이동통신사 및 문자중계사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범죄 수익을 몰수하고 대량문자 발송에 대한 인증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불법스팸 전 과정에서의 이익 환수, 시장 정상화, 차단 강화 등을 골자로 한 5대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불법스팸 신고는 올 상반기에만 2억 1000만 건이 접수됐으며 지난 6월에는 역대 최대치인 4700만 건이었는데, 단순 불편을 넘어 피싱·스미싱·보이스피싱 등으로 심각한 국민 피해를 유발하기도 해 디지털 폭력으로 불린다. 이에 정부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의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의무 위반 시 영업정지 및 등록 취소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도입한다. 문자 사업자는 발신번호의 유효성과 계정을 검증해야 하며, 이동통신사는 위·변조 발신번호를 이중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대량문자 서비스 이용자는 메시지 발송 시 매번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하고, 피싱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는 발송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수신 차단 체계도 강화
내수 침체와 고금리, 원자재 부담 등 악재가 겹치며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관내 59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12월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가 80.6으로 집계됐다. 전국은 전월 77.1에서 72.6로 4.5포인트(p) 떨어졌고, 경기지역은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지수는 81.0으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지만, 건설업(76.9)과 서비스업(80.4)은 각각 3.9p, 1.3p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5.1p 하락하며 내수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전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판매는 1.0p, 수출은 9.3p, 영업이익은 0.5p, 자금사정은 1.0p, 고용수준은 0.9p 각각 하락하며 전반적인 지표가 부진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7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1.6%) ▲업체 간 과당 경쟁(25.2%) ▲원자재 가격 상승(20.1%) ▲판매대금
맞벌이 부부의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연 소득 2억 원 이하 가구도 신생아 특례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의 맞벌이 가구 소득 요건을 기존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하거나 입양한 무주택 가구 및 1주택 가구(대환대출)를 대상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된다. 이번 완화는 맞벌이 가구만 해당되므로, 부부 모두 소득이 있어야 한다. 단 각 배우자의 소득이 1억 30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예컨대 한쪽 소득이 1억 3000만 원, 다른 쪽이 7000만 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쪽이 1억 4000만 원, 다른 쪽이 6000만 원일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육아휴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외벌이 상태인 경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부부 합산 소득이 1억 3000만 원을 초과하고 2억 원 이하일 경우 유주택자 대환대출은 제외된다. 신생아 특례대출 금리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시니어 전문 안심폰'으로 리브랜딩을 선언한 퍼스트 모바일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토탈케어 서비스 '안녕케어'를 선보인다. 지난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이후 빠르게 성장한 퍼스트 모바일은 지난 5월 기준 시니어 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알뜰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퍼스트 모바일 측은 “강점이었던 시니어 고객 대상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진화한 '안녕케어'를 통해 ‘시니어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안심폰’으로 리브랜딩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시작된 '안녕케어'는 모바일 생활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는 노년층을 위한 무료 서비스로 ‘안녕 앱’을 설치해 신청할 수 있다. 핵심 서비스는 전화 금융사기 등 위험 전화를 예방하고 보호자 알림 문자를 보내주는 ‘안심 서비스’, 시니어 고객들에게 정기적인 안부 전화를 드리는 ‘안부 서비스’, 장보기 동행, 병원 동행, 디지털 기기 사용 도움 등 일상에서 찾아가 해결하는 ‘이웃 서비스’ 등 3가지다. '안녕케어'는 일부 모바일 통신사업자가 실시하는 시니어 및 자녀 서비스와는 달리, ‘안녕 맨’이라는 고객 담당자가 고객과 직접 대화하고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헤어 케어 브랜드 엘라스틴이 새로운 라인 ‘시그니처 블랑쉬머스크’를 출시했다. 엘라스틴 시그니처 라인은 출시 이후 4만 개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 블랑쉬머스크는 기존 생화향에 머스크 향을 더해 더욱 풍부하고 부드러운 향을 선사한다. 화이트 로즈, 바이올렛, 화이트 머스크의 조화로운 향은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진 솜털 이불 위의 꽃 한 송이를 연상시키며, 특히 향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겨울철에 어울리는 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엘라스틴 시그니처 라인은 판테놀과 비오틴 성분으로 두피를 건강하게 가꾸고, 저분자 단백질과 17종 아미노산으로 모발 손상을 케어한다. 실제로 제품 사용 후 모발 마찰력이 70% 감소하는 등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원이 제품에 만족감을 표했다. 엘라스틴 시그니처 블랑쉬머스크는 현재 쿠팡에서 사전 예약 판매 중이며,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엘라스틴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헤어 케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깨끗한나라(주)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여성위생용품 5만개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나섰다. 28일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기부된 물품은 법무부소년소녀보호협회 산하 미혼모 및 여성청소년 자립지원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주)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서울 용산구·충북 지역 소외계층에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코로나19 기간에는 임직원 헌혈 참여로 국민보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깨끗한나라(주) CSR 담당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정순례 회장은 “깨끗한나라(주)의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깨끗한나라(주)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펄어비스가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을 내년 1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한지 3년 만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 텐센트와 체결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내년 1월 27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2018년 처음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 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22년 4월 중국에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은 뒤, 텐센트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중국 현지에 출시했으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텐센트와의 전체 계약 금액은 약 367억 원이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텐센트와의 서비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내년 1월 종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 PC 버전은 순항중이라고 펄어비스는 설명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중국 출시 4주차를 맞은 '검은사막'은 순항하고 있고,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에서도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고 있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R.LUX가 연말을 맞아 특별한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설화수, 헤라, 빌리프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의 홀리데이 한정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R.LUX 시그니처 패키지를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변경해 더욱 특별한 선물 포장을 제공한다. R.LUX는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와우 회원에게는 최대 14%의 캐시백을 제공하며, 맞춤형 선물 추천 서비스를 통해 선물 고민을 해결해준다. 또한, 모든 제품은 쿠팡이 직매입한 100% 정품으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R.LUX 관계자는 "이번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도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11월에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앞당겨 달성한 기록으로,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강남점의 이러한 고속 성장은 단순히 매출 증가를 넘어, 백화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 압도적인 VIP 고객층과 신규 고객 유입의 시너지 강남점의 압도적인 VIP 고객층은 여전히 매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여기에 더해 신규 고객과 외국인 고객까지 유입되면서 고객 저변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했다.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몰이 올해 초부터 진행된 대규모 리뉴얼은 강남점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스위트파크는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맛집을 한자리에 모아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와인, 미식, 예술을 한 공간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로 인하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 경기 전망이 어둡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인해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이하 통방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올해 기준금리는 3%로 마무리하게 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한 것은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5년 만이다. 시장 예상을 벗어난 금통위의 이번 금리 인하는 커지는 경기 침체 전망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1분기 이례적으로 높은 1.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0.2% 역상장에 이어 3분기에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또한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해 수출 위축 위험이 커지는 등 대외적인 리스크도 확대됐다. 이를 반영해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1.9%로 조정했는데, 이는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