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LSD)이 재발생한 가운데 도가 관련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포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가, 31일 이천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LSD가 발생했다. ASF 발생은 지난 1월 파주 발생 이후 8개월여 만으로, 경기도에서는 2번째, 전국적으로는 올해 8번째 발생이다. LSD는 지난달 12일 안성 발생 이후 2번째 발생이다. 도는 이날 기준 ASF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를 완료했으며 현재 4183두의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또 김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고양, 동두천 등 경기북부 7개 시군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병원체 전파를 막고 방역대 농가 검사, 역학농가 검사 등을 긴급 시행했다. 검사 결과 더 이상의 양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7일 이내 2차 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방역대·역학농장 등에 방제차량 148대를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천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LSD는 발생농가 58두를 검사한 결과 6두가 양성으로 판정돼 안락사 후 가축처분을 완료했다. 도는 인접 지역인 광주시에 긴급백신을 농가에 공급해
경기교통공사(이하 공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총괄하는 산·학·연·관 정책공동체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이하 UTK)’ 사업모델 워킹그룹에 전국 교통공사 최초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실질적인 UTK 참여기관으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UAM은 저고도의 새로운 하늘길을 이용하는 항공 운송 생태계로, 도심 내 공중 교통 관련 사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진행하는 실증사업인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UAM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내년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용화 ▲오는 2026년 UAM 서비스 전국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UTK는 UAM 관련 기체를 개발하거나 운송사업 제도, 시설·보안·도시계획 등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UTK에 참여한 교통공사는 전국에서 공사가 최초다. 이날 공사는 UTK 소속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상용화 준비사항 ▲시범운용 및 상용화 단계에서의 사업자별 자격증명 ▲국가·지자체·민간사업자 등 사업 주체별 역할·방향 등에 대해 질의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앞서 공사는 도심항공교통 사업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연구원과 G+ 정책플랫폼을 통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일 본사 역량개발센터에서 대만 국가주택도시재생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GH 사업의 ESG 적용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GH가 소개한 내용은 3기 신도시, 산업단지, 도시재생, 주거복지 분야에 대한 GH의 추진성과 및 스마트시티 조성계획 등이다. 앞서 대만 국토관리부서와 국가주택도시재생센터 방문단은 최근 준공한 ‘동탄2 신동포레 경기행복주택’을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날 대만측 관계자들은 GH가 사용한 친환경 기술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스트폴 쿨링포그 시스템, 옥외용 공기정화장치 등 관리운영 전반에 대한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갔다. 아울러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건강친화형 주택을 둘러보면서 공공임대주택의 추진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제2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대책위원회’(이하 대일굴욕대책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일굴욕대책위원회를 구성, 윤석열 정부의 역사인식과 대일외교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일굴욕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국중범(성남4) 경기도의원, 부위원장으로는 김영희(오산1)·김옥순(비례)·성기황(군포2)·오석규(의정부4)·유호준(남양주6)·이경혜(고양4)·이은미(안산8)·이홍근(화성1)·임창휘(광주2) 도의원 등이 활동한다. 이날 국중범 대일굴욕대책위원장은 도의회 1층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는 능멸당하고 일제강점기가 살기 좋았다고 찬양하는 자들이 윤 정권의 요직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에서 쫓겨나듯 치워졌고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장에는 친일파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인사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또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윤 정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찬성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경기도가 아주대병원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심각한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고 부위원장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번 (도의 아주대병원) 지원 결정은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으며 대통령 비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30일 김 지사는 의료 인력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아주대병원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같은 병원 지원에 대한 근거로 ‘경기도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들었다. 이에 대해 고 부위원장은 “대통령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치른 비용으로는 꽤나 비싼 값이다. 김 지사가 언제부터 의료 붕괴에 관심을 가졌는가”라며 “이슈에 쫓기기보다는 도의 재정 상황을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내 중증 응급환자의 25%를 아주대병원이 담당하고 있지만 나머지 75%를 담당하는 병원들에 대한 지원 계획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에게 현 응급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고 도의원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더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명확한 관할구역과 경기북부 재정 지원방안, 비수도권 상생 방안 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2일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박정(민주·파주을)·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각각 제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 검토보고를 통해 행안부가 제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전제조건 세 가지를 설명했다. 이는 ▲구역(김포시 포함 여부, 구리·고양 등 서울 편입 논의의 경과) ▲재정(북부지역 재정 악화 가능성) ▲파급효과(비수도권에 교부세 감소 등) 등이다. 전문위원은 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27일 행안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에 관한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다“며 ”행안부는 현재 관련 사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반 ‘도’가 아닌 ‘특별자치도’로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다른 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자치도의 차별성 및 특별자치도를 통한 경기북부 지역의 지원 필요성, 다른 지자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야권은 2일 국회에서 열린 87년 체제 이후 최장 지각 개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강력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는 이날 본회의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초는 윤 대통령의 불참 결정을 국회와의 협치 대신 ‘갈등’을 선택했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정치적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고 국정운영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즉각 국회와 대화의 장으로 돌아오라”며 “대통령의 직무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것 아닌가. 그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 않으니 대통령으로서 존중받을 자격도 없다”며 “명예롭지 못한 기록(지각 개원식)은 국회가 아닌 윤 대통령의 것”이라고 책임을 물었다. 강 대변인은 “독재자 이승만·박정희·전두환도 국민 눈치는 살폈다. 이렇게 무능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처음”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자신과 가족의 안위 외 관심이 없는 윤 대통령 퇴진·탄핵을 위해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빠른 시일 내에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재정비하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간 협치를 보다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68주년 경기도의회 개원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민생이 많이 어렵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일반 서민들의 카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고 코로나가 악화됐으며 의료대란으로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도의회와 도, 도교육청 간 함께 힘을 합쳐 도의 민생 문제를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하는 선례와 협치를 만드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집행부에서도 소통을 강화해 도의 대표인 도의원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또 많이 반영·수정하면서 함께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후반기 도의회에서 상생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 도에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대한민국 변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임태희 도교육감, 도의회 김진경(민주·시흥3) 의장, 정윤경(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2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일 ‘제68주년 경기도의회 개원기념식’에서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2년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더 큰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초대 의회에서 45명의 의원으로 출발한 도의회는 이제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여는 기수가 됐고 대한민국의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더 큰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9월 3일은 도의회가 문을 연지 68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 68년의 장대한 역사 속에서 지방의회 해산이라는 아픔도 겪었지만 도전과 성장은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발전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의 헌신과 도민의 감사와 지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발전의 걸음은 계속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도의회의 핵심 과제를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꼽으며 “지방의회 숙원 해결과 지방자치 성장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불합리한 제도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의회는 1410만 도민의 뜻을 담아내는 역할을 맡아 도민들의 강력한 요구인 협
경기도의회가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68주년 경기도의회 개원기념식’을 진행했다. 도의회는 지난 1956년 9월 3일 초대 개원한 이후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강제 해산됐다가 1991년 지방의회의원선거를 시작으로 다시 개원을 맞이하게 됐다. 대외 행사로 진행된 이번 개원기념식은 지난 2019년 제63주년 기념식 이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11대 도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김진경 의장과 정윤경(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1) 부의장,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 양우식(국힘·비례)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도교육청 교육감, 박정형 도의회 의정회장, 언론사 대표 등 경기지역 유력인사들도 행사에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도민(19명)과 공무원(3명), 언론인(2명)에 대한 표창·감사패 수여 등도 함께 이뤄졌다.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안희남 ▲경기도청 황은하 ▲경기도교육청 최경숙 등에 공무원 표창을, ▲중부일보 신다빈 ▲경인일보 고건 등에 언론인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김 의장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