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백령도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승용차를 몰다 6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B씨가 차량 하부에 깔려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계양구 계산동 계산새마을금고 본점 내 5층에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이 만들어졌다. 계양구는 지난 7일 계산새마을금고 본점 5층에서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구와 계산새마을금고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 무상임차 협약을 체결했으며, 구에서 기존 공간을 돌봄센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198.71㎡ 규모의 학습·놀이 공간,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을 갖춘 공간을 만들었다. 구는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다함께돌봄센터를 만들었다. 센터 3호점은 지역 내 부평초등학교, 해서초등학교, 계산초등학교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센터 이용 아동을 모집 중이며 개소식을 한 7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만 6세∼12세(초등학생)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소득수준 무관)이며, 학기 중은 평일 오후 1시~오후 7시, 방학 중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에 개소한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이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 드리며, 초등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인천해밀학교가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미래형 대안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천해밀학교 교육시설 활용을 전제로 한 학교급, 교육과정, 학생 구성 등 총체적 전환을 모색하면서 '미래형 대안교육'을 넘어 '미래 공교육'의 방향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밀학교는 그동안 중·고 통합 운영으로 인해 중2~고3 학생 집단의 '서열문화' 문제와 비행행동 '전이 현상' 등으로 인해 위탁을 기피 하는 현상이 심했다. 또 위(Wee)스쿨 형태 운영으로 인해 학교폭력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이 위탁되는 곳이라는 '낙인효과'까지 더해져 위탁율은 매년 정원 대비 간신히 절반을 채우기에도 급급했다. 도성훈 교육감의 민선 4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인천해밀학교 미래형 대안학교 전환 추진 사업 예산은 총 35억 8400만 원으로, 지난해에는 추진위원회 및 교육과정 소위원회 및 설립 추진 TF 구성 운영 등을 통해 학교 철학과 교육과정 등 전환에 필요한 기본 토대를 닦았다. 그래서 결정된 새로운 교명은 (가칭)미래형 대안학교 00학교, 비전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글로컬 배움의 공동체', 목표는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량을…
인천 서구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선다. 서구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및 신규 건립 논의는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왕릉 원형 복원계획에 따라 시작됐다. 대한체육회는 2027년 철거 예정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할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의 건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을 공모했다. 구는 청라국제도시 내 예정 부지를 정하고, 본격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15㎞, 김포국제공항에서 약 17㎞ 떨어져 있는 구는 공항철도와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이미 운영 중이며,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이 2027년 개통 예정이다. 또 GTX-D노선과 E노선 확정과 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이기도 하다. 구가 계획하고 있는 부지는 청라국제도시에 있어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건설이 가능하
“비치도 안 하면서 조례는 왜 만든 건지 모르겠어요.”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찾은 인천시청 민원실. 겨울방학을 맞아 여권을 만들고자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무인민원발급기로 서류를 떼거나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한 발걸음도 계속 이어졌다.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눈에 잘 띄는 입구에 설치한 덕분이다. 반면 구석구석 살펴봐도 ‘화재방연마스크’는 보이질 않았다. 본청도 마찬가지다. 1층에는 카페가 있고 각종 전시와 행사를 진행하지만, 자동심장충격기만 입구 인근에 비치됐을 뿐이다. 화재방연마스크의 행방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남동구에 사는 A(26)씨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때 시청을 방문한다”며 “화재방연마스크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다. 인천의 대표 공공기관인 만큼 안전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연마스크는 필터를 통해 화재로 인한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와 연기를 거를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화재 발생 시 연기·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에 의한 전체 사상자는 약 82%에 달해, 사상원인 1위로 나타났다. 특히 재난에 취약한 노인·청소년·영유아
인천 창영초등학교 개교일이 기존보다 11년 앞당겨진 1896년 1월 22일로 바로 잡힌다. 인천시교육청은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 일환으로 동구 창영초 개교일을 기존 1907년 5월 6일에서 1896년 1월 22일 변경을 곧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창영초 이전 논란을 겪으면서 창영학교 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한 시민모임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교육청도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창영초의 경우는 특히 개교일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에 따르면 보통학교령 시행에 앞서 1985년 7월 19일 공포된 '소학교령(칙령145호)'에 따라 설치된 '인천부공립소학교'가 창영초의 시초다. 1896년 1월 24일자 관보에도 "1895년 10월 한성사범학교 1회 속성과를 졸업한 변영대가 교원으로 부임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인천교육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해 온 시교육청은 조만간 역사 고증을 토대로 한 창영초 개교기념일 변경 내용을 공시하고,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창영초에서 관련 현판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3·1운동 발상지이자 인천근대교육사의 서막을 열었던 창영초는 이로써 인천지역 최초 공립초등학교로…
인천 옹진군은 갈수록 심화되는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도시민들의 관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옹진 섬마을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시의 유휴인력을 모집해 농부로 육성하고, 군 내 농가에 영농 도움인력으로 파견해 일손을 돕는 것으로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도시농부로 선정되면 농가에서 1일 4시간 근무하고 하루 6만 원의 근로 수당을 받는다.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는 근로수당의 70%를 군에서 지원해 주고, 도시농부 근로자에게는 별도로 여객선 교통비, 숙식비 및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만약 입도 후 여객선의 결항으로 출도가 지연되면 숙박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군청 또는 관할 면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을 신청한 도시농부와 인력을 희망하는 농가가 연결되면 군 또는 각 농가에서 근로 전 교육을 받는다. 이주환 군 농정과장은 “도시농부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문의는 군청 농정과(032-899-2964)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학교와 지역을 예술로 잇는 플랫폼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를 비롯해 미술 전업 작가를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예술인을 잇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 설명회를 오는 14일 오후 4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소공연장(이든홀)에서 개최한다.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은 그동안 학교에서 미술교사의 개인 역량으로 운영했던 학교 갤러리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교육청이 플랫폼이 돼 학교와 지역을 예술로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2023년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운영성과 평가 결과, 사업 운영 만족도에서 ‘만족’ 이상이 95.1%, 사업의 필요성은 100%, 문화감수성 함양에 97.2%가 도움이 됐다고 평가받았다. 학교와 지역예술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청년 작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 미술관 조성과 전시 개최 또한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로 찾아오는 지역작가의 생생한 작품 전시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작가 이야기를 수업과 잇는 다양한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안정과 심신의 조화로운 상태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인천시교육청은 8일 호주 NIET 교육재단(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 and Technology, NIET Group)과 인천세계로배움학교(Incheon Grand-edu Tour)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주 NIET 교육재단은 호주 교육부 승인을 받은 직업 교육 훈련 전문 기관으로 호주 3개 학교(NIET, 찰튼 브라운, 로즈 비즈니스 스쿨)가 속해있으며 퀸즐랜드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태즈매니아주 호바트 지역 6개 캠퍼스에서 조리와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피스 대학교, 캔버라 대학교 등 호주의 유수 대학과 패스웨이 연계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도록 ‘세계로’ 교육을 3대 역점정책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이중 ‘인천세계로배움학교(Incheon Grand-edu Tour)’ 사업을 통해 학생 3000여 명이 온오프라인 해외체험 연수에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NIET 교육재단은 호주에서 진행하는 학생 글로벌 역량 함양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시교육청은 호주 퀸즐
인천시가 소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 문제 해소를 돕기 위해 ‘집합건물 상담실’을 운영한다. 시는 관련법상 집합건물 분쟁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활용해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담실은 오는 3월 7일부터 시청 본관 1층 민원 상담실에서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간 동안 열린다. 집합건물 관련 민원 내용은 주로 관리단 구성 및 운영 중에 발생하는 분쟁, 관리인의 관리비 내역 공개 거부, 하자보수 및 손해배상, 공용부분의 무단 점유에 관한 분쟁 등이다. 대상은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 인천시 소재 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 점유자, 관리인 등이다. 다만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조사·감사 및 집합건물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절차가 진행되는 경우, 소송 진행 중이거나 관계 법령을 위반한 경우는 제외된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집합건물 관계자는 전화(032-440-4772) 또는 방문(인천시청 본관 3층 308호 건축과) 신청하면 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투명한 관리비 징수와 분쟁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