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아 실시한 ‘4+1 개혁(연금·교육·노동·의료 개혁 및 저출생 대응)‘ 등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대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대해 “윤 대통령의 경제와 민생에 대한 적극 의지가 반영됐다”고 호평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과 약자 복지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민생 살리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의료개혁에 대해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맞췄다는 점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도 피력했다”며 “민생을 살리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적극 의지가 반영된 브리핑”이라고 평가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4대 개혁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담대한 청사진에 대해 또다시 불통과 독선을 거론하며 ‘특검 필요성만 확인됐다’고 정치 공세를 펼쳤다”고 비판했다. 특히 “무슨 정책을 내놓든, 어떤 정책을 제안하든 모조리 ‘결론은 특검’으로 귀결시키는 민주당의 정치적 상상력, 그 일방적 창의력이 무서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더구나 이념
당정은 29일 타인의 신체나 얼굴 등을 불법으로 합성·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딥페이크 음란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메신저 ‘텔레그램’과 핫라인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대책을 논의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당정은 해외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 측과 협력회의를 갖고, 불법 정보를 자율 규제할 수 있도록 상시 협의하는 핫라인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딥페이크 성범죄에 중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을 감안, 현행 형사처벌 대상을 14세 이상으로 제한한 ‘촉법소년’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행 최대 징역 5년인 ‘허위영상물’ 유포 등 형량을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하는 것도 인간이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인간”이라며 “사회의 법과 제도 안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딥페이크 성범
‘전 세계 장애체육인들의 축제’인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이 29일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간 열전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11면> 이번 패럴림픽의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주제로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로 단장한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약 4시간 동안 펼쳐졌다. 1900년과 1924년, 2024년 등 3차례나 올림픽이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럴림픽 개회식이 야외에서 펼쳐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패럴림픽은 1960년에 시작했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열리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대회부터였다.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36번째로 입장했다. 개최국 프랑스 선수단은 대표적인 샹송인 ‘오 샹젤리제’의 선율에 맞춰 광장으로 들어왔다. 선수단 입장 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됐다.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인 플로랑 마노두의 손에 들려 입장한 성화는 2008 베이징 패럴림픽 휠체어 테니스 우승자인 미카엘 제레미아즈에게 건네졌고 이어 이탈리아 휠체어 펜싱 선수 베베 비오, 미국의 장애인 멀티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 여러분의 체감 민생이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지표상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 내수경기를 살려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개혁과 관련, 윤 대통령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서 전문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조정과 함께 기금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도 더 확대하겠다”며 “청년 세대
이제영(국힘·성남8)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은 “기업이 생산 활동을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며 경기도 산업 성장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의회는 전날(28일) 이 위원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도의회에서는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신설해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예산 반영을 통해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위원장은 행사장 전시부스에서 기업들의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기업체 기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반도체 패키징 관련 국내외 168개 기업이 전시 부스 328개를 통해 참가한다. 반도체 패키징은 웨이퍼 형태로 생산된 반도체를 자르고 전기 배선 등을 연결해 전자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하는 작업을 말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가 교통 등 8개 분야 단순·반복 행정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이르면 연말부터 활용한다. 도는 29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업무자동화시스템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8개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부터 AI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고 사전 수요조사와 자체 발굴을 통해 14개 부서 26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후 내부 검토와 사업자 컨설팅을 거쳐 교통, 환경, 건설, 총무, 자치행정 분야 등 8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률 분석 업무는 업무자동화 도입을 통해 기존 수작업으로 추진했던 단순 반복 작업 시간이 기존 3200분에서 300분으로 90% 이상 단축됐다.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과 정확성도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행정안전부 지역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도 행정 혁신 사례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개발과제별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까지 업무자동화시스템을 구축, 실제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연종 도 AI미래행정과장은 “중간보고를 통해 사
경기도가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으로 광명시의 폐가전제품 거주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선정했다. 도는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광명시 사례를 포함한 18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자발적으로 나서 개선하거나 제도 사각지대 업무에 스스로 뛰어들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전문성을 발휘해 처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 대회는 공직사회의 소신 행정, 관행 타파, 현장 체감,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시군·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진대회 공모 대상 범위를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총 31개 시군, 18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또 도·시군·공공기관 간 칸막이 없는 협업 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기관 간 또는 부서 간 협업 사례에 가점을 부여했다. 도는 사전·예비심사를 통과한 18개 사례(시군 8개·공공기관 10개)를 대상으로 도민 의견수렴 절차인 여론조사 결과를 본심사에 반영해 최종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대상은 광명시의 ‘생활폐기물? 섞이면…
경기도가 산학협력사업으로 지원 중인 성균관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단장 추현승 교수, 이하 사업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안저영상 데이터 분석 미래기술을 확보했다. 도는 사업단의 ‘안저영상기반 UFI, CFI 다중질병 진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올해 3건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널에 게재됐으며, 2건의 국내 특허로 출원됐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각국은 현재 망막·시신경 등 안저(안구 내부의 깊은 곳) 영상정보 분석을 통해 안구 질환은 물론 신체 전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측하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부터 아주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안저영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스카이엑스(주)와 함께 AI 분석 알고리즘 고도화 등 상용화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 기술은 안저 영상을 기반으로 10개의 안질환 진단과 15개의 신체정보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약 98%의 정확도를 보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적용한 딥 러닝 기반 모델은 방대한 망막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훈련되어 전문가가 볼 수 없는 미묘한 패턴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당뇨병성 망막증
경기도는 다음 달 4일 수원메쎄 전시장에서 ‘2024년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직종·직무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박람회를 통해 도내 유망기업 등의 장애인 종사자 비율을 높이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단순직종에 집중됐던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기술직, 사무직 등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70여 개 기업(온라인 30개 기업 포함)이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참여한다.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 서비스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취업을 지원하고 정보관, 장애인 유망직종 직업체험관, 면접코디네이션, 이력서 사진촬영, 취업컨설팅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장애인 유망직종 직업체험관에서는 ▲경기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드립백 제조체험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휠-마스터 교육용 가상현실 체험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안마시술 등 유망직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직자는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참여기업에 직접 입사지원을 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일까지 잡아바 온라인
경기도는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접수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999년 7월 2일부터 2000년 7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중 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청년이다.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인 주민등록초본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따라 신청자 본인이 동의하면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이 포함된 29일 이후 발급본으로 자동 제출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는 해당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며,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소급 신청을 원하는 경우 3분기 신청 기간 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오는 10월 20일부터 지역화폐 25만 원을 전자카드나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