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리온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51점을 합작한 머피 할로웨이와 이대성을 앞세워 79-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승 25패가 된 오리온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서며 7위 창원 LG(20승 27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할로웨이는 27점, 13라비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대성도 24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1쿼터에 할로웨이의 골밑슛과 이대성, 최승욱의 3점슛 등으로 26-18로 앞서걌다. 2쿼터에도 이대성과 할로웨이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쿼터 후반 김종규, 정호영, 조니 오브라이언트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37-36, 1점 차까지 쫒겼고 전반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허웅에게 연속 골을 내줘 39-4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전반 종료 직전 할로웨이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40-40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들어 김종규와 허웅의 3점슛을 앞세운 DB에 리드를 빼앗
프로배구 여자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여자부 7개 구단 단장들은 21일 오후 비대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시즌 여자부 리그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코로나19로 2차례 중단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리그 중단일이 30일을 넘게 돼 리그를 조기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V리그 여자부 경기는 지난 2월 11일 수원 현대건설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10일간 리그가 중단됐다. 2월 21일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재개됐지만 이달 6일 현대건설과 서울 GS칼텍스에서 또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즌을 중단했고 지난 16일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광주 페퍼저축은행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재개일을 20일로 미뤘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여자부 누적 중단 일수는 26일이 됐다. KOVO와 남녀 14개 프로구단이 함께 만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24∼28일간 리그가 중단되면 6라운드 정규리그로만 시즌을 종료하고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아야 한다. 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가 마지막 6라운드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인천 대한항공과 의정부 KB손해보험, 둘 중 어느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이 될 지 아무도 모른다. 양 팀은 1위 자리를 놓고 오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대한항공은 21승 12패, 승점 6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KB손해보험(19승 14패, 승점 61점)이 승점 2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팀 당 2~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 충분히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인 대한항공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의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최근 6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순위싸움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 특히 매 경기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리그 한 경기 최다범실(47개) 기록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하지만 매번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해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연승을 달리는 등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현재 득점(1,203점), 공격(성공률…
kt 위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1실점, 삼진 5개로 호투, 합격점을 받았고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kt는 중간 계투에서 한화이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쳤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노시환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헨리 라모스의 중전안타, 박경수, 김준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은 뒤 홍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의 우중월 3루타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한화 우완 김이환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라모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18일 KIA 타이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정규리그 우승을 앞둔 서울 SK와의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1, 2위 팀들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한 판이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선두 SK(38승 11패)는 현재 우승을 향한 9부능선을 넘었다. 1경기만 더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초보 사령탑인 전희철 감독은 데뷔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7경기를 남겨둔 kt는 선두와 5게임차로 현재 2위(32승 15패)에 자리하고 있다. kt는 비록 SK와의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1승4패로 열세에 놓여있지만, 적지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kt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을 꺾으며 SK의 우승 헹가래를 막아섰다. kt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kt의 막판 상승세도 매섭다. 최근 10경기 8승 2패,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입장에선 다가올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한 기선제압이 필요하다. 더구나 kt는 SK의 주득점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공개 테스트를 통해 2022년도 상반기 유소년 선수를 선발한다. 성남은 2011년생(초교 5학년)부터 2013년생(초교 3학년)을 대상으로 U12와 U10에 참여할 유소년 선수를 공개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접수는 이날부터 진행되며 공개 테스트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성남 탄천변B구장과 상대원 유소년 구장에서 실시한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공개 테스트는 기본 워밍업과 연습경기를 통한 1차 평가를 진행한 뒤 합격한 선수를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한다. 2차 평가는 선수의 기본기와 기술 평가 등에 중점을 두며 해당 연령 팀과의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성남FC은 모든 참가자에게 더욱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투명한 선발 절차를 통해 매년 우수 선수 선발에 힘쓰고 있다. 또 구단은 모든 유소년 선수의 안전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의무 트레이너 현장 대기, 의료 물품 구비 등을 통해 선수들이 안전히 테스트를 마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유소년 공개 테스트 신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 있는 첨부파일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로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구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시작된다. KBL은 다음 달 5일까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선수를 뽑은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팬 투표를 KBL 통합 웹사이트(www.kbl.or.kr)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BL 등록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팬 투표에는 KBL 웹사이트 회원 1인당 1일 1회 참여가 가능하다. 1회 당 총 2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지만 투표할 수 있는 같은 소속팀 선수는 1명으로 제한된다. 2020~2021시즌에는 원주 DB의 허웅이 3만469표로 1위에 올라 2019~2020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KBL은 인기상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손흥민(30)이 시즌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43분 두 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8일 에버턴과 28라운드 득점 후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리그 12호, 1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그는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1골 1도움)를 더하면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선 모두 1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전에서 두 골을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성인 무대 통산 200골(클럽 170골·A대표팀 30골)을 달성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그는 함부르크에서 7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고, 이후 레버쿠젠에서 87경기를 뛰며 29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수원 kt위즈와 인천 SSG랜더스간 첫 맞대결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kt와 SSG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이날 양 팀은 도합 16개의 안타(kt 9개, SSG 7개)로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 최주환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SSG는 2회초 1사 이후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임석진의 우중간 2루타와 이현석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묶어 먼저 앞서나갔다. 4회초 SSG는 최주환의 투런포를 앞세워 3-0으로 리드했다. 선두타자 크론이 먼저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최주환은 바뀐 투수 엄상백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뒤쪽으로 홈런포를 날렸다. 4회말 kt는 1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는 곧바로 5회초 2점을 더 뽑았다. 연속 볼넷과 투수 폭투로 얻은 1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최정의 내야 안타와 크론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5-1로 앞서나갔다. 이후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말 kt는 2사 후 강백호, 박병호, 라모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3연속 안
‘대한민국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이태성(의정부 버들개초)과 최하연(남양주 판곡초)이 제57회 빙상인추모 전국 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태성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초등 3·4학년부 1,000m에서 1분38초66으로 나건욱(광주광역시 태봉초·1분39초39)과 이세움(서울 송파초·1분40초0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최하연도 여초 3·4학년부 1,000m에서 1분49초79의 기록으로 홍다은(하남 마사초·1분49초97)과 김현명(서울 새솔초·1분52초41)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남녀초등 3·4학년부 500m에서 동반 우승했던 이태성과 최하연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여일반 1,000m에서는 전날 500m 우승자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23초21로 남예원(서울시청·1분29초49)을 제치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남중부 신선웅(남양주 별가람중)은 500m(38초50)와 1,000m(1분17초46)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구경민(남양주 판곡고)도 500m(36초44)와 1,000m(1분12초47)에서 잇따라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