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전개되었던 6·13 지방선거가 끝난지 50여일 접어들고 있다. 당선된 더불어 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 7기 김포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모든 열정을 뜨겁게 불사른 지방선거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일말의 아쉬움과 후회를 뒤로 하며 가족과 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염 속에 등산을 자주하게 된다. 무더운 날 산을 오르내릴때 내 다리가 내 몸이 아닌 것처럼 힘이 드는 순간 객관적인 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성찰을 해보는 기회를 등산을 통해 찾곤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 보수 야당의 힘든 정치 지형임에도 ‘55,437’이라는 숫자는 매우 특별하다. 당시 집권당의 탄핵정국으로 몰락한 정치지형도 모자라 선거를 목전에 두고 당대표의 계속된 실언, 당 대변인의 막말, 남·북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등 계속된 악재 속에서 나온 소중한 표 때문이다. 당선이 되었던 지난 세차례 선거에서 얻은 표들도 소중하지만, 어려운 정치지형임에도 저를 믿고 던져주신 한 표, 한표는 어느 선거때보다 더욱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
매년 인기가 있는 스타·유명인들의 자살로 인하여 사회적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문제가 심각한 점은 모방 자살이 급증한다는 점으로 대중스타·유명인 1인의 자살이 사회적인 범죄수준으로 낙인된다는 것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간한 ‘2018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자살사망자수는 1만2천92명으로 전년 대비 421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한 자살예방 정책으로 자살률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자살률 평균인 12.1명을 크게 웃도는 25.6명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자살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10대 청소년 자살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 10명 중 5명은 무직이나 학생이었다. 남성보다 청소년과 여성이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여성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14.9%로 남성 청소년(9.5%)보다 높았다.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학교성적’(40.7%)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국가가 예방할 수 있는 로드맵으로 인식하고 지난 1월 23
최근 일본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강원지방에 870㎜의 폭우를 내려 사망·실종 246명과 5조원의 재산피해를, 2003년 태풍 ‘매미’로 6만여 명의 이재민과 4조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입는 등 2006∼2016년 사이 태풍·호우로 인해 평균 10건의 재해 발생과 21.6명의 인명피해 및 4천83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먼저 풍수해에 대한 위험정보를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 ‘안전디딤돌’ 앱을 이용하면 재난 뉴스, 자연·사회재난 발생정보,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병원위치 등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상습침수지역의 경우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배수펌프를 점검하고,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등 비상용품을 준비해야한다. 태풍·호우 예보·특보 시에는 산간·계곡·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며 실
뉴스나 인터넷 기사, SNS를 보면 각종 흉흉한 범죄, 소소한 생활범죄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슈 속에 있는 범죄피해자들은 신체적·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고통스러워 한다. 이 들을 위해 경찰과 지자체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제도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사회공헌 사업인 ‘소외계층 대상 무료건강검진’ 대상이 범죄피해자 가족까지 확대되었다. 범죄피해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각 경찰서의 피해자전담경찰관이 모니터링 후 바우처 쿠폰을 지급하여 준다. 바우처 쿠폰을 지참하면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의 16개 지부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은 스트레스 검사, 혈액·요검사 등 기본검사는 물론 복부초음파 검사 등 질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범죄피해자 전담경찰관은 신변보호, 강력범죄 현장정리, 피해자 여비 지급, 임시숙소 제공, 경제적·법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하며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피해자 보호 및 제도적 지원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사람과 기계가 함께 협업하여 일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다. 예측되는 사회 변화 가운데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는 고령화와 학령인구의 감소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과 학교 현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과 통섭의 시대인 미래 사회에서의 미래 교육은 과거 산업사회에서와 같이 지식을 빨리 습득하고 숙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닌 정보와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여 새로운 삶과 문화를 창출하는 사람,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 개인과 공동을 함께 중히 여기고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줄 아는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미래 교육을 역량 중심의 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미래사회 미래 인재의 역량으로 자기관리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제시하고 있다. 즉 한 사람 한 사람이 역량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그 사람들의 협력을 통해 공공선을 추구하는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역량중심의 미래
‘Kiddy Car Airlift’. 일명, ‘유모차 공수작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1950년 한국전쟁, 중공군이 개입하면서 서울은 재차 위협을 받게 되었다. 상부의 퇴각명령이 내려졌고, 12월부터 연합군은 후퇴를 시작한다. 하지만 전쟁의 폐허속인 서울엔 여전히 1천여 명의 고아들이 남아 있었다. 이때, 러셀로이드블레이즈델 중령과 딘헤스 미 공군 대령은 전쟁고아 1천여 명을 제주도로 안전하게 수송하여 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사건이 바로 ‘유모차 공수작전’이고 주인공은 ‘전쟁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된 딘헤스 장군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는 6·25전쟁 기념일과 7·27 유엔군참전의 날을 맞이하여 참전국 대표 학생들과 ‘어서와, 보훈은 처음이지?’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국, 프랑스, 미국, 터키 학생이 출연하여 나누는 버라이어티 토크쇼인 이 영상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부터 오산 유엔군초전기념관, 용인 터키군참전기념비, 수원프랑스군참전기념비를 돌아다니며 촬영되었다. 1편은 보훈기념일, 2편은 전쟁영웅, 3편은 현…
지난 6월27일부터 소방기본법 개정안이 시행되었다. 내용은 출동하는 소방차가 양보의무를 앞 차량에게 방송으로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끼어들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기존에는 소방차 양보의무를 위반시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승용차의 경우 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었으나 더욱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또한 소방차의 화재 현장 진입이나 소화전 앞을 가로 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제로 제거할 수 있으며, 소화전 앞 5m 이내 주차 금지에서 주·정차 금지로 확대하여 예고 없이 단속할 수 있다. 현장지휘관으로 출동하다 보면, 예전에 비해 많은 차량들이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피양해주려 노력하는 모습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고의로 피양하지 않는 차량, 소방차량 사이에 끼어들어 자신만의 갈길을 버젓이 가는 차량 등이 여전히 보인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소방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출동하는 것은 어딘가에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 응급환자, 화재로 생명과 재산에 위험이 발생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돕고자 소방관이 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교통통행량과 함께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북부청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가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775건으로 같은 해 전달(6월21일∼7월10일) 690건 대비 12.3%(+85건)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을 보면 졸음(전방주시 태만 포함) 68%와 과속 18.2%로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교통사고 예방안전수칙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운전 중 졸음이 올 때는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 장거리 운전 시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환기를 시켜 주고, 껌과 견과류 같은 가벼운 음식물을 준비해서 섭취한다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70㎏ 남성의 경우 소주 두잔 정도면 면허정지 수치가 나올 수 있으며, 또 소주 1병당 혈중알코올 농도가 해소되려면 최소 6∼8시간이, 2병을 마시면 18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셋째, 초행길 렌트카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휴가철 렌트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대부분 초행길이라는 점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평균의 2배 수준(OECD 5.6명, 우리나라 9.1명)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승차 중 사망자는 평균에 근접(OECD 2.0명, 우리나라 2.4명)하지만 보행 중 사망자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OECD 1.1명, 우리나라 3.5명)이다. 그렇다면 보행 중 사망자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안전속도 ‘5030’ 정책이다. 도심부 제한속도는 50㎞/h, 생활도로는 30㎞/h로 제한하여 자동차의 주행속도를 낮추는 것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제한속도를 50㎞/h로 낮추면 사망자가 44.6% 감소한다고 하고, 60㎞/h로 주행 시에는 보행자 사고 10명 중 9명이 사망하는 반면, 30㎞로 통행 시에는 보행자 사고 10명 중 1명만이 사망한다고 한다. 덴마크에서는 제한속도를 60㎞/h에서 50㎞/h로 낮추자 사망사고가 24% 감소했다고 하며, 스페인의 경우 도심의 통행제한속도는 50㎞/h로, 보행자가 많거나 좁은 도로는 20㎞/h 이하로 지정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연구와 사례에서 제한속도를 낮추면 보행자 사고가 크게 감소하는 것을 입증하고 있…
지난 5~6월간 전국에서 연이어 발생한 고층아파트 물건 투척사건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있다. 실제로 2015년 10월쯤 발생한 일명 ‘용인 캣맘 사건’과 같이 초등학생이 실험으로 던진 벽돌에 의해 50대 여성이 맞아 사망한 사례가 있고, 지난 5월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길을 지나던 여성이 1.5㎏ 아령에 맞아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져 중상을 입는가 하면, 7월 의정부에서는 머그컵이 주차장으로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다. 이에 남양주경찰서에서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물건 투척 예방 안내문을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게시, 단지 내 방송으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또 버스정류장이나 편의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홍보물 부착, 협력단체와 지자체와의 유기적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파트와 같이 다수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한순간의 실수나 우발적인 행위로 인해 사망사고와 같은 인명피해나 분쟁이 발생할 수 있기에 국민들의 배려와 경각심이 절실하다. 또한 올해 발생한 5건의 고층아파트 물건 투척·낙하로 인한 사고 중 2건이 어린이들의 호기심·부주의로 물건을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