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2기’ 당직자 추가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이 합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현(안산을)·전용기(화성정) 공동 국민소통위원장 ▲김현정(평택을) 대외협력위원장 ▲이태형 공동 법률위원장 ▲이정문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임광현·안도걸 상임부의장 등이 새로 임명됐다. 정무직 당직자는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유임됐으며, 전략기획위원회에 정을호 상황실장과 박선원(인천 부평을) 수석부위원장, 장은경 젠더폭력센터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박지혜(의정부갑)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과 한민수·황정아 대변인, 황명선 조직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김석담 윤리감찰단장 등은 유임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인선에 관해 “이 대표가 강조한건 능력 있고 경험 있는 자원들을 발굴해 적재적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대부분의 인선이 기존에 했던 분들이다. (유임된) 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처럼 업무를 그동안 잘 해왔고 연속성 측면에서 유임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최종현(수원7·오른쪽 2번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21일 수원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최 대표는 이날 수원 영통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모들과 소통하는 영통구 교육정책 및 현안 토크쇼’에 패널로 참석해 수원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대표는 “수원은 정조의 도시이고 정조가 꿈꿨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의회에서 교육기획위원회 등과 함께 학부모 단체 지원, 구도심의 통학로 개선,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크쇼에는 민주당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과 안광률(시흥1)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채명기(자선거구) 수원시의원, 이선근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을 포함해 도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를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21일 경기도가 후원하고 김대중평화센터,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 등이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이들은 물론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수백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그려냈던 대한민국의 청사진이 오늘 대한민국의 모습이 됐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미래를 내다본 김 전 대통령의 혜안을 통해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김대중 정신을 부각했다. 축사를 마치며 강단에서 내려오던 이 대표는 먼저 축사를 마치고 착석해 있던 김동연 지사와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착석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조국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생의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려했다”며 “그의 국가를 향한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오늘날, 군사정권의 군홧발이 찍혔던 자리에 검치(檢
정동혁(민주·고양3) 경기도의원은 21일 ‘K-컬처밸리’ 사업협약 해제 관련 담당 부서와 조치 방안을 보고 받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의 입장은 지지부진했던 K-컬처밸리 사업 진행을 도가 책임지고 정상화해 대규모 공연장과 체험형 스튜디오, 숙박시설 등 원래의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해제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산업 거점 마련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고양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더욱 발전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도의원은 “공공의 책임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자 고양 지역구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도는 CJ라이브시티와 맺은 K-컬처밸리 사업협약을 지난 6월 28일 해제한 후 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를 구성했다. 이어 공영개발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을 위해 K-컬처밸리 사무 조정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다. 신설되는 공영개발 전담조직은 다음 달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엔비디아와 도내 혁신 창업가 양성을 위한 ‘AI 스타트업 과정’ 교육생 총51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경기창업허브 운영 사업 중 하나로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들에게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9~11월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과정과 전문교육 과정 총17회 진행된다. DLI 프로그램은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의 개발자를 배출한 엔비디아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AI, 딥러닝 기술과 다양한 산업 분야 프로젝트 구축 능력 향상을 교육한다. DLI 과정은 ▲GPU 기반 딥러닝 ▲가속화 컴퓨팅 ▲데이터 사이언스 실습 ▲딥러닝 응용 등 AI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다루며 수료 시 엔비디아 공식 인증서를 받게 된다. 전문교육 과정은 AI 기초 지식 습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DLI 과정에 선행학습 역할을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딥러닝의 이해 ▲생성형 AI의 이해와 활용 등이 포함된다. 교육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Zoom 앱 활용)을 통한 실시간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
최민희(민주·남양주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1일 야당 몫 방송통신위원 2명을 추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철회를 요구하며 대치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방송장악 관련 3차 청문회’를 위해 개최된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모를 통한 정당한 절차를 통해 민주당 몫의 방통위원 선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 2명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해 주길 기대하고, 여야 방통위원들이 함께 공영방송 이사를 재추천하기를 기대한다는 게 민주당의 공식 입장과 바람”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이 방통위원을 추천하면 윤 대통령이 바로 임명하도록 국민의힘이 정당한 여당으로서 역할을 할 것인지 몇 번을 물었고, 최형두 여당 간사가 긍정 답변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탄핵 심판으로 직무 정지된 가운데, 5인 체제로 운영되는 방통위에서 야당 추천 몫 상임위원 2명과 여당 몫 1명을 임명해 여야 2 대 2 구도를 형성해 ‘2인 체제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를 민주당의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이 방통위원장의 탄핵소추안 철회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선인장’을 건네며 “선인장이 사막이라는 열악하고 험난한 조건을 이겨내 꽃을 피우듯 이 대표도 그러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예방한 이 대표에게 “선인장 꽃말이 열정, 뜨거운 마음으로 알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주로 민주당과 우리나라를 끌고 가 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조 대표의 진심을 잘 안다”며 선인장의 의미에 대해 “찔리라고 한다고 왜곡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잘 설명해 주셨다. 귀하다. 반드시 키워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국회 조국혁신당 회의실에 나란히 마주 앉은 두 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누며 양당의 ‘협력적 파트너십’과 정권교체 의지를 견고히 했다. 이 대표는 “두 당은 ‘사람인(人)’ 자처럼 서로 기대지 않으면 넘어지는 관계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며 “우당(友黨)으로서 최종적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그는 “두 당의 관계는 협력적 경쟁 관계이자 경쟁적 협력관계”라며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당장 시급한 것은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 파탄지경인 민생 회복 문제, 그리고 정권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광교 GH 신사옥에서 ‘GH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18개 팀에게 상장과 상금 3500만 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간복지에 대한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된 공모전이다. 올해는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 상생 균형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일반 공모 부문과 대학(원) 참여형 스튜디오 연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 공모부문은 총 111건의 작품이 접수돼 GH 공공건축가, 영아키텍트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5팀, 장려상 10팀 등 18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 대상으로는 주동은·최현수·조성우 팀이 출품한 ‘중동신도시와 원도심을 향해 능동적 자세를 취하는 원도심 도시 계획안’이 선정됐다. 금상은 김성주·채희진·지동준 팀의 ‘광명 하안동의 커뮤니티 강화’, 윤태호·이은규 팀의 ‘고양 능곡의 공공프로그램과 연계된 저층부 공간 개발’이 각각 선정됐다. 스튜디오 부문은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고려대·연세대·인하대·한양대·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 학기동안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행
여야는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는 25일 대표회담 생중계 여부를 놓고 이틀째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생중계를 주장하며 “민주당이 반대할 명분 없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TV쇼를 너무 좋아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를 민주당 쪽에서 불쾌해 하고 있다’는 질문에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한 건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민주당도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반문하며 “그 논의의 과정 그리고 어떻게 사안들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보는 게 불쾌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생중계 방식은 말 그대로 형식의 문제일 뿐”이라며 “생중계 제안이 불쾌하다는 야당의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 우리 당은 어제(20일)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야당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미리 툭 던지듯이 언론에 내보내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길게 봐서는 발전의 길을 가겠지만 지금 우리는 어쩌면 순간적으로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해 최근 남북 긴장 고조,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 논란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가지 일과 국가의 역주행하는 것들, 심지어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하는 것을 보면서 김 전 대통령이 말한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말이 꼭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업화 후유증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경제, 선출 권력의 민주화에 대한 퇴행, 미완의 복지국가, 평화는 다시 후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역사는 단기적으로, 순간적으로 퇴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은 ‘나는 끝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말을 했다”며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역사 퇴행을 온몸으로 막은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오늘 포럼이 ‘격랑의 한반도’다. 지금의 한국이 역사가 퇴행하는 순간적인 과정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