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6-25 19-25 25-21 25-20 15-1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6승 1패, 승점 76점을 쌓은 현대건설은 2012~2013시즌 우승팀 화성 IBK기업은행(25승 5패, 승점 73점)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또 14연승을 질주하며 2009~2010시즌 GS칼텍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인천 흥국생명이 세운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달 3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승점 75점으로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현대건설은 9일 열리는 김천 한국도로공사 전에서 승리할 경우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막지 못해 16-25로 맥없이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도 모마와 유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16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류승우가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4일 류승우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세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임대 이적한 류승우는 브라운슈바이크, 빌레펠트 등 독일리그와 헝가리 페렌츠바로시에서 임대로 뛰며 유럽무대를 경험했다. 2013 FIFA U20 월드컵과 2016 리우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류승우는 특히 리우올림픽 피지전에서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 세계대회 본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로 돌아온 류승우는 2019, 2020시즌 상무에서 군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제주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6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올렸다. 독일과 헝가리에서 활동까지 더한 프로 통산기록은 121 경기에서 12골 11어시스트다. 수원은 류승우가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과 민첩성으로 공간을 만들고 킬러패스를 통한 다양한 공격패턴 전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승우는 “수원에서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가 2022시즌 연봉계약에서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kt는 3일 2022시즌 재계약 대상 선수 58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연봉 3억 1,000만원에서 올 시즌 5억 5,000만원으로 2억 4,000만원이 올라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인상액을 기록했다. 강백호의 올 시즌 연봉 5억 5,000만원은 지난 시즌 이정후가 기록한 KBO 역대 5년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이다. 또 지난 시즌 1억 2,000만원을 받았던 투수 고영표는 올 시즌 연봉 3억원으로 150%가 인상돼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밖에 외야수 배정대는 지난 해 1억 4,000만원에서 올해 2억 6,000만원으로 1억 2,000만원이 인상되면서 야수 중 인상률(86%)이 가장 높았고 투수 김민수(1억 1,500만원)와 박시영(1억 2,000만원)은 데뷔 후 처음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으며, 야수 신본기(1억 1,500만원)도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번 시즌 kt의 억대 연봉자는 13명이 됐다. 반면 지난 시즌 팀
2022 KBO리그 시범경기가 3월 12일 시작돼 팀 당 16경기씩 총 80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총 80경기를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비롯해 부산 사직구장(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창원 NC파크(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서울 고척 스카이돔(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서울 잠실구장 등은 이번 시범경기 일정에서 제외됐다. 대신 3월 24일 LG-두산 경기와 25일 두산-LG 경기는 각각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다. KBO는 구단별 이동 거리를 고려해 스프링캠프 기간 중 연습경기를 가진 구단 간 대진은 가급적 중복되지 않도록 편성됐다. 시범경기 전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단 단장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핵산(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친 뒤 베이징 시내 한 호텔로 이동했다. 그는 4일 오후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징 방문 기간 우리 체육부 장관에 해당하는 국가체육총국 거우중원(苟仲文) 국장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을 잇달아 만나는 한편 경기장을 찾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한국 썰매 대표팀 선수들이 적응해야 할 것은 옌칭 트랙의 유난히 매끄러운 얼음 표면만이 아니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본격적인 트랙 주행 훈련을 시작했다. 썰매 3종목 중 가장 먼저 경기가 치러지는 루지는 1일부터 연습 주행 일정이 시작됐다. 한국 루지 대표팀도 이날부터 매일 옌칭 트랙을 타며 슬라이딩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옌칭 트랙을 처음 공개했을 때보다 얼음 표면이 더 잘 다듬어져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전의 다소 거친 트랙 표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트랙 상태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선수들을 만나 트랙을 달린 첫 느낌을 물어보면 대부분은 트랙 얘기가 아닌 선수촌 음식 얘기부터 한다. ‘너무 맛이 없다’는 게 썰매 선수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남자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강원도청)은 선수촌 음식 수준이 ‘최악’이라고 혹평하면서 “고기만 거창하게 깔려있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알려진 것과 다르게)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평소 윤성빈보다 훨씬 덜 직설적으로 인터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2시즌 캐치프레이즈를 확정, 발표했다. kt는 3일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Show Magic! Team KT’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팀 창단 7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kt는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에 마법같은 경기를 이어나가 리그 2연패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리그 2연패 달성을 위해 하나된 ‘팀kt’를 강조하고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마법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kt가 이날 발표한 캐치프레이즈 이미지에는 단어 ‘Magic’에 구단 로고 버스트 부분을 인용해 마법이 일어나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편 kt는 이날부터 3월 7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올 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결전지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김민석(성남시청)과 김준호(강원도청), 박성현(한국체대)은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이동해 현지 훈련 중인 가운데, 이날 ‘빙속황제’ 이승훈(IHQ)과 정재원, 차민규, 김민선(이상 의정부시청), 김보름(강원도청) 등이 이날 선수단에 합류했다. 선수단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구제공항에 모여 주먹을 불끈 쥐고 선전을 다짐했다.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는 우리나라에서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거쳐 남자부 500m 2장(김준호·차민규), 1,000m 2장(차민규, 김민석), 1,500m 2장(김민석, 박성현), 매스스타트 2장(정재원, 이승훈), 팀 추월 1장(정재원, 이승훈, 김민석)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500m 1장(김민선), 1,000m 2장(김현영, 김민선), 매스스타트 2장(김보름, 박지우)을 획득했다. 맏형인 이승훈은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남자 10,00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5일 첫 ‘금맥캐기’에 도전한다. 이번 올림픽은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해 종합 15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 5개, 은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먼 턱없이 적은 수치다.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한체육회의 이같은 목표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5일 열리는 빙상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나올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양성평등 기치에 따라 이번 대회에 신설된 혼성계주는 2,000m를 남녀 선수 4명이 나눠 출전한다. 4명의 선수가 각각 두 차례씩 뛰며 한 선수가 500m까지만 뛸 수 있다. 사실상 단거리인 500m를 4명의 선수가 나눠 뛰기 때문에 단거리 종목과 다르지 않다. 체력보다는 순간 속력과 기지, 선수간 호흡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단거리에 강한 중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쉴새 없이 선수들이 교체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교체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DB를 꺾고 3위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인삼공사는 2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원정경기에서 81-63, 18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 15패가 된 인삼공사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5패)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선두 서울 SK(28승 8패)와는 6.5경기차, 2위 수원 kt(24승 12패)와는 2.5경기 차다. 인삼공사 변준형은 16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오세근(16점·7리바운드)과 대릴 먼로(9점·15리바운드)는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슛 난조를 보인 DB를 9점으로 봉쇄하고 23점을 몰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변준형과 박지훈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간 인삼공사는 43-29, 14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3쿼터에 문성곤, 전성현의 3점슛 등 외곽포까지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67-39, 28점 차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DB는 이날 인삼공사(6개)의 3배 가까운 16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