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휠체어를 타고 온 기부천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의정부 장암동에 거주하는 안모(61)씨. 안씨는 장애를 가진 몸과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올해 3차례에 걸쳐 장암동 주민센터에 현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안씨는 어린 시절 형과 놀다가 불발탄이 터져 같이 있던 형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본인은 몸에 화상을 심하게 입었다.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안면이 혐오스럽게 변하고 걸음걸이도 자유롭지 못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왕따를 당하면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밝은 성격을 잃지 않았고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폐지를 주워 근근이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지원금을 함부로 쓰지 않고 틈틈이 절약해왔는데, 이렇게 모은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겸손한 마음을 밝혔다. 김재훈 장암동장은 “넉넉하진 않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그 마음은 열배, 백배 만큼의 가치가 있다”며 “도와주신 기부금은 어렵지만 희망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사진에 관심이 있고 사진을 사랑하는 사진애호가들을 유치해 사진문화발전에 기여하며, 사진인들이 광주시의 아름다운 문화경관을 촬영해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일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부 창립기념식에서 초대 지부장으로 취임함 양양금 교수의 취임 일성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시지부는 지난 2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광주, 사진으로 꽃피다’라는 주제로 5일까지 창립사진전을 열었다. 창립식은 회원들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각 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 및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속에 진행됐다. 이번 광주시지부의 창립은 양 지부장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가들의 열망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이날 초대 광주시지부장으로 취임한 양양금 지부장은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로 그동안 많은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전국에 6개의 광역시지회와 9개의 도지회가 있으며, 116개의 지부가 있다. 이번에 광주에 새롭게 지부가 설립됨에 따라 전국 117개의 시지부가 활동하게 됐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광명시 자매도시인 중국 랴오청(聊城)시의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지난 2~5일 3박4일간 광명을 찾아 주요 관광지 투어와 홈스테이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가졌다. 시는 청소년 17명을 포함한 랴오청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총 21명이 지난 2일 광명동굴 투어를 시작으로 바비인형전 관람, KTX광명역 방문에 이어 용인 한국민속촌과, 서울 명동 난타공연 등의 관광을 하고 5일 귀국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시는 중국 청소년들이 한국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홈스테이 가정을 공모, 지역내 17가정을 선발했다. 이번에 홈스테이에 참여한 가정의 청소년들은 오는 2018년 중국 방문 때 참여할 수 있다. 광명시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 랴오청시와 청소년 교류를 추진 중이며, 중국 청소년 교류단이 광명시를 방문하면 다음해에는 광명시 청소년들이 랴오청시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교류하고 있다. 랴오청시 청소년 대표인 장천양양은 “바다를 넘어 아름다운 이웃나라인 광명시에 와서 즐겁고 행복했다”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친구에게 중국 문화도 소개하며 쌓은 우정이 오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청소년 대표인 박서희양은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역사를 알아가고 문화를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안산시 상인 100명이 빛나는 학사모를 쓰고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안산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 3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안산시 제3기 상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상인대학 3기 수료생들과 명예학장인 제종길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정혜숙 경기경제과학원 서민경제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학사모의 주역이 된 100명의 졸업생들은 안산시 일동상점가 상인회와 한대앞역 상점가 상인회 소속 상인들로, 이들은 지난 6월 16일부터 매주 2회씩 40시간에 걸쳐 고객대응, 소상공인 조직력 강화와 마케팅기법 등의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학업 참여도가 우수하고 교육생간 화합에 기여한 공로가 큰 우수 졸업생 10명에게는 안산시장 표창(4명)과 안산시의회 의장 표창(2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표창(4명)이 수여됐다. 표창을 받은 이혜정씨는 “상인대학을 통해 나도 전문경영인이라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기쁘고, 주변 상인들간의 친목이 더 돈독해져 행복하다”는 졸업 소감을 전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경기불황과 대형 유통기업들과의
화성동부경찰서가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01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된 신축 경찰서는 약 454억7천400만 원이 투입돼 경부고속도로 인근 화성시 오산동 962 일대 1만3천21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192㎡ 규모로 지어지며, 본관동, 민원동, 경비동, 무기탄약고 등 4개 동으로 건립된다. 이후 현재 쓰이는 경찰서는 (가칭)오산경찰서가 신설돼 입주하며, 화성동부경찰서는 내년쯤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가칭)동탄경찰서로 변경되거나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그리고 그렇게 신설된 화성동부경찰서와 (가칭)오산경찰서는 지금의 화성동부서 관할지역을 나눠 담당하게 된다. 특히 화성동부서는 정남·안용·동탄2파출소, 태안·동탄지구대 등 행정구역상 화성시를, 가칭 오산서는 궐동·중앙·세교파출소, 오산지구대 등 오산지역을 관할할 전망이다. 화성동부서 관계자는 “신청사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에게 지금보다 더 수준 있는 치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경찰서에는 가칭 오산경찰서가 신설돼 오산시를 관할할 전망”이라고 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난 4일 과천 서울대공원 자연캠핑장에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자연캠핑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및 부탄캔 안전수칙 계도전단지와 홍보용품을 전달하며 안전한 가스사용을 당부했다. 이연재 공사 경기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스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고예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안산시는 최근 김형수 환경에너지교통국장을 비롯해 녹색에너지과장 등 관계자 7명이 대부도 일대를 방문해 신·재생 에너지 시설 사업지의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방문단들은 시화 MTV 친환경에너지 파크 조성부지를 시작으로 방아머리 에너지티운 사업부지, 말부흥 에너지 자립마을, 탄도 풍력발전소 순으로 현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와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현장시찰에 참여한 방아머리 상인연합회 정수영 상인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대부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인회 차원에서 우리밀 재배와 연계한 제면소 설치를 준비 중”이라며 사업비를 지원해 준 시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돼 탄소제로 친환경 생태섬인 대부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김형수 환경에너지교통국장은 “대부도 지역에 풍력,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대부도가 에너지 자립을 위한 안산시 ‘에너지 비전 2030’의 실천과 탈원전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
군포시가 다가오는 2018년 대학입시(수시)를 준비하는 지역 내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 4일 맞춤형 입시 박람회를 개최했다. 군포시진로진학협의회의 주관으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관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최신 입시 동향과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는 경기도교육청 대입상담교사단 전문위원 30명이 사전 및 현장 접수된 관내 인문계 6개고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신성적과 모의성적, 학생기록부 등을 참고해 1:1 개인별 컨설팅 전문상담부스를 각 30분씩 진행했다. 아울러 경희대, 한국외대 등 수도권 인근 11개 대학입시처 요원들과 함께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각 대학별 입시 요강, 비전, 다양한 입학 혜택 등을 소개하는 사례 중심의 입시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현승식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대학별 모집요강이 해마다 바뀌어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군포의 청소년들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입시 지원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평택시가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좋은 성적을 이끌어낸 주역들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4일 대회의실에서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로 최우수상을 이끈 시민 3명과 공무원 등 28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공로패 수상자는 전대경 미듬영농법인대표와 서호석 오성면 주민자치위원장, 김미경 오성면 부녀회장, 팽성초교합창단(문미애 선생님 등 14명), 공무원9명, 일반인2명 등이다. 특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만들어낸 성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번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를 통해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아름다운 숲길이 조성될 것”이라며 “산이 없는 평택에서 진위·안성천 두강물의 자연경관을 도심과 접목해 평택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넥스트(NEXT)경기 창조 오디션’ 최종결선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광주 매산리 대성아파트 최근 아파트 입주민들간 관리비를 둘러싼 갈등과 경비원들의 처우 등으로 갈등이 빈번한 가운데 광주시의 한 아파트가 모범적인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아파트는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에 위치한 대성아파트. 대성아파트는 2년 전 8기 입주자대표회의 출범 이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에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던 시설물들을 정비해 30여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차난을 해소했으며, 장애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장애인 주차공간을 현관입구로 이동배치해 편의를 도모했다. 또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보관함을 설치했으며, 체력단력기구 10여종도 설치해 주민건강증진에도 기여해왔다. 이밖에도 지하주차장 및 공동현관 LED교체공사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연간 2천900여 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했으며, 승강기 유지관리비, 소독·조경관리, 소방유지관리 등의 절감을 통해 500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경비원들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경비초소 4개소에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장기간 지속되어온 전,현직 동대표 및 입주민간 소송으로 인한 갈등해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