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포 대명항, 안산 방아머리항, 화성 전곡항·제부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국가어항개발사업비 약 2390억 원이 투입된다고 8일 밝혔다. 도내 국가어항 지정은 화성 궁평항 1개소 이후 16년 만이다. 주요 개발 방향은 ▲방파제 조성 등 어항기능 개선 및 시설확충 ▲서해 해상교통 중심 기능 ▲해양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해 어촌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대상 선정으로 수산업 기능 및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넘어 어촌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어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촌소멸 위험의 위기감 속에 지역특성에 맞는 어항개발로 어촌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안산 탄도항을 비롯한 2개의 지방어항도 재생 및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산 탄도항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총 2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만 1000㎡ 부지를 매립했다. 해당 부지에는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요트 육상계류시설, 해양레저R&D센터, 해양치유 등을 포함한 대규모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조성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행사에서 “다시는 국가, 권력, 정부라는 이름으로 폭력(하는 일)이 없는 나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가 되도록 도가 맨 앞에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감학원은 일본 제국주의에서 만들었지만 폭력의 역사를 연정한 것은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였다”며 “재작년 진실화해위원회는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는 바로 그날 제가 머리 숙여 공식 사과했지만 중앙정부는 공식적인 사과나 책임 인정이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중앙정부에 대한 구상권 등을 통해 ‘각성’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당시 진실화해위는 국가 주도 유해발굴을 권고하면서 도는 행정지원을 하라고 했다”며 “발굴작업과 모시는 것이 다 끝난 뒤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의무를 해태하고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선감학원뿐 아니라 공권력으로 인한 인권유린 사례, 지금 이 시간에도 자행되고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각성시키기…
경기도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수원고등법원에 제출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수원고등법원은 사실조회 요청서를 도에 보냈고 도는 이달 6일 관련 자료를 송부했다. 도가 법원에 보낸 자료는 ▲201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북측 대표단 명단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측 대표단에 보낸 초청장 및 항공권 발권내역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작성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정산서(예산과 집행액 및 잔액 명세) 등이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해당 사건에 대해 같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공직자들이 자료 유출로 인해 재판을 받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도는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상 비공개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의 공식적 사실조회 요청에 따라 자료를 송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3억 3400여만 원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2024 G-스타 오디션 심사에 참여할 도민평가단 3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G-스타 오디션은 딥테크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IR 피칭 경진대회로 다음 달 25~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오디션은 스타트업 성장 단계와 특성을 고려해 프리(전 분야), 스케일업(딥테크 분야), ESG(지속가능 및 사회문제 해결 분야) 등 3개 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도민평가단은 G-스타 오디션 결선에서 프리리그 진출 9개 팀의 기술 발표를 듣고 전문 심사위원단과 사업 모델 혁신성, 시장성,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상위 3개 팀을 선발한다. 또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 질문과 피드백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개선을 돕고 대중적 호응도를 검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평가단 참여를 희망하는 19세 이상 도민은 오는 30일까지 G-스타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평가단에게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전시 관람과 G-스타 TOP10 시상식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소정의 상품과 수료증도 제공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8일 “정국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습관적 거부권 행사”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국민의힘에게 제안한 민생입법 거부권 중단·영수회담 성사 등의 가능성을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나라 주권자인 국민의 민심과 요구 사항을 국민의힘 의원들도 점점 거부하기 부담스럽지 않나 생각한다.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과 극복 의지가 있다면 (영수회담 제안에) 응할 것이라고 본다”며 “위기의식조차 없는 게 진정한 위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22대 국회가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폐기를 반복하며 소모적 정쟁만 거듭하고 있는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그 책임은 국민의힘에게 돌렸다. 박 원내대표는 “양비론적 시각에서 비판할 수도 있지만, 무엇 때문에 정치가 실종되고 정쟁이 격화되는지 근본 원인을 따져보는 게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인은 명료하다. 헌정사상 최초 제1야당의…
국민의힘은 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중앙연수원장 및 중앙연수위원장에 이달희(비례)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에 서천호(초선·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 의원은 경북 경제부지사 출신으로 여의도연구원 여의도아카데미 소장을 지냈으며, 서 의원은 경기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국가정보원 제2차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은 또 대변인을 대폭 늘렸다. 기존 윤희석·호준석 대변인과 김연주·정광재·김혜란·박상수(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송영훈·김준호 등 총 8명을 임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3일 평택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환경위기 골든타임 – 지구를 돌려줘’라는 주제로 시민의식 향상 및 인식개선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에는 배우 박진희를 초청하고 기후·환경에 관심 있는 2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 실시간 중계도 진행한다. 배우 박진희는 ▲지구의 위기 ▲앞으로 지구 미래가 있을까? ▲우리는 지구를 돌릴 수 있을 까? 등을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도민이 다시 한 번 환경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의식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경기바다 수온이 ‘고수온 예비주의보’까지 도달하고 약독성 보름달물해파리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어업인과 관계단체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6일 시화방조제, 구봉도, 대부도 남서쪽·남동쪽, 제부도, 화성방조제, 풍도, 육도, 입파도, 국화도 등 10개소 평균 표층수온은 26.1℃로 나타났다. 특히 시화방조제와 제부도는 최고 27.4℃로 측정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기준 고수온 예비주의보(25~27℃) 수준이다. 또 어구 등에 달라붙어 어업피해를 유발하는 약독성 보름달물해파리 개체수도 지난달 초 100㎡당 1개체에서 지난달 말 최대 10개체, 이달 최대 20개체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되는 위치와 출현량에 근거해 경기만 내부 발생보다 만 외부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유입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성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보름달물해파리는 개체수 증가 시 어업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고수온에 따른 이상해황 발생 시 신속 전파해 어업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추석 명절기간을 앞둔 오는 19~30일 식품 제조·가공업소와 축산물 가공·판매업소 등 360개소를 집중 수사한다. 수사 내용은 ▲원산지 거짓표시 ▲무등록·미신고 제조·판매업 ▲냉동보관 제품을 냉장 보관하는 등 보존 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제품 유통·판매 등이다. 특히 추석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커 부정 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물, 떡, 김치 등 성수식품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살핀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이하 벌금에 처한다. 미등록 식품 제조·가공이나 식품의 보존기준·규격 위반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소비기한 경과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판매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추석 성수식품 가공·판매업소 수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특사경은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 도 콜센터 등을 통해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8·9일 양일간 3개 시군 주요 물놀이 장소 6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8일에는 양평군 광탄유원지와 벽계천, 남양주시 황새바위 주변과 삼천리연수원 일대를, 9일에는 연천군 한탄강유원지와 사미천교 주변을 점검할 예정이다. 행안부 재난안전점검과·재난안전전략지원단, 도 북부안전특별점검단, 시군 안전총괄과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은 안전시설, 비상 대응 체계,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신속 개선하고 해당 지자체와 개선방안 및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허태행 북부안전특별점검단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피서객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수영금지, 어린이 보호자 동행 등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