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매주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하고 경제단체에서 주최하는 간담회 및 강연회 등을 찾아 한분, 한분의 열정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허브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수장으로 지난 1월 취임한 김진형(52) 청장은 취임에 대한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청장은 “지방청장으로 자청해 왔는데 와서 보니 정책 하나하나마다 이해 당사자가 다양해 어느 한편에 집중하다 보면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현장감과 균형감을 갖고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진형 청장과의 일문 일답.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무엇인가. - 올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기조는 ‘글로벌 수출기업화’, ‘R&D의 선택과 집중’,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문화정착’으로 나눌 수 있다. 글로벌 수출기업화는 주력 수출시장, 전략적 협력 시장, 신수요 창출 시장 등 3대 시장으로 나눠 시장특성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고 내수기업의 수출
도내 가축질병 관련 위험징후 안나타나 매몰지 주변 300m 내 지하수 수질검사 향후 3년간 수질관리 철저대응 이정복(55)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1일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구제역과 AI등 가축질병과 관련해 위험할 만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매몰지 주변의 먹는물과 관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구제역 발생지역 19개 시·군의 매몰지 주변 300m이내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수질관리에 철저한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이 밝힌 수질검사의 내용은 도내 구제역 관련 매몰지 주변 6천672곳에 대한 전수조사 및 수질검사를 의미한다. 현재 전수검사와 분석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아직까지는 위험할 만한 수준의 오염은 없다는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 물과 관련해 가장 신경을 쓰는 게 바로 오염지표. 구제역으로 인해 오염 될 경우 암모니아성질소와 염소이온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없다. 현재까지 1천687건을 검사해 그중 22.5%인 380건이 먹는물에 적
‘공연횟수 82회, 축제행사 18회, 문화아카데미 43회, 전시 3회(참여작가 95명), 관객수 16만3천여명…’ ‘모두 함께 하는 예술’을 지향하는 부평아트센터가 2010년 4월 2일 개관 후 12월까지 9개월 간 올린 실적이다.물론 실적이 모든 것을 보여주진 않지만, 이 짧은 기간 시민들에게 부평아트센터를 알리기 위해 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특히 1994년 만 33세에 두산그룹 연강홀(현 두산아트세터) 국내 최연소 극장장을 지낸 부평아트센터 조경환(50) 관장의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1% 관객들을 위한 공연장·극장은 이제 지났다’고 말하는 조 관장은 부평아트센터를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전문 예술교육 제공, 특정계층만의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턱 낮은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직원들과 함께 뛰고 있다.지난달 26일 조경환 관장을 부평아트센터에서 만나 공연장 운영방향과 아트센터가 앞으로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사자성어 중 &l
최다 금메달로 대회사상 처음 10연패 대업 달성 김선주(스키) 4관왕 올라 도선수 사상처음 MVP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종목 석권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체 육웅도’ 경기도가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점수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우며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 10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235개 메달 획득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동안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경기장, 서울 태릉국제빙상장, 목동 아이스링크, 춘천 의암빙상장, 강릉실내빙상장, 전주 화산실내빙상장 등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과 컬링, 스키 등의 선전을 앞세워 금 84개, 은 79개, 동메달 74개로 종합점수 1천320점을 획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동계스포츠 강도’ 강원도(금 64·은 61·동 56, 1천41.5점)와 서울시(금 41·은 44·동 43, 908.5점)
취임 3주만에 종합우승 10연패 이룬 이태영 총감독 “도대표선수라는 자부심 갖도록 하겠다” 역대 최다 점수메달 획득한 지도자·선수에 감사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경기도가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설연휴를 빼면 취임 2주만에 동계체전을 준비하느라 부담이 됐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특히 도체육회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의원들의 아낌없는 격려가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동안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 총감독(49·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이 총감독은 취임 3주만에 전국종합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많은 것은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총감독은 “짧은 기간 가장 빨리 전력을 분석하는 것은 선수와 지도자가 있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듣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서울
국내 여자 알파인 1인자 등극 훈련장 마련이 급선무 강원도 하이원 콜받고 고민 중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전국동계체전에서 대학·일반부 선수로는 유일하게 4관왕에 오른 것도 기쁜 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잊지못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 같아요.”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야외무대에서 폐막된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선주(27·경기도스키협회)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달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알마티-아스타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활강 금메달에 이어 슈퍼대회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등 최고의 컨디션을 이번 동계체전까지 유지할 수 있어 4관왕에 올랐다”는 김선주는 지난 16일 슈퍼대회전과 17일 대회전에 이어 18일 회전과 복합까지 석권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출입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더구나 김선주는 국내 정상급 기량을 겨루는 대학부나 일반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4
풍부한 인적 자원과 체계적인 선수관리 덕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도 빙상의 영원한 숙제로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경 기도 빙상이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8연패를 달성했다. 도 빙상은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3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금 63개, 은 55개, 동메달 43개 등 빙상에 걸린 총 368개의 메달 중 161개를 획득, 종합점수 588점으로 서울시(금 34·은 32·동 34, 501점)와 강원도(금 5·은 14·동 13, 259점)를 제치고 8년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도 빙상은 강세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34개, 은 26개, 동메달 24개 등 전체 160개 메달의 절반을 넘는 8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서울시(금 14·은 13·동 13, 208점)와 강원도(금 3·은 10·동 11, 15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쇼트트랙에서는 금 20개, 은 20개, 동메달 15개에 296점을 얻어 서울시(금 14&
초등부 육성·전용경기장 건립 등 숙제 글ㅣ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경 기도 컬링이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도 컬링은 지난 18일 전북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점수 178점으로 경북(금 1·은 1·동 3, 172점)과 전북(금 2·동 2, 150점)을 힘겹게 따돌리고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8년 금 4개, 은 2개 등 6개 전 종별에서 입상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사상 첫 종목우승을 달성했던 도 컬링은 이후 열악한 경기장 환경과 무관심 등으로 이듬해인 2009년 동메달 2개로 112점에 그쳐 종목 5위로 추락했고 지난해에도 모든 종별에서 결승진출에 실패, 동메달 5개로 152점을 얻어 종목 준우승에 머물며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도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남중부 의정부중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 종별에서 선전하며 종목우승을 되찾았다. 아쉬움이 있다면 전원 국가대표로 구성돼
대담 ㅣ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경 기도내 중소기업들은 행복하다. 중소기업관련 시설들이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는 중소기업관련 업무를 일사천리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GSBC: Gyeonggi Small and Medium Business Center). 이곳은 도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은 물론 수출, 무역, 해외 마케팅 활동에도 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산하기관이다. GSBC는 지난해 ‘찾아가는 현장 지원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는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직원이 현장 중심의 지원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곳의 수장을 맡고 있는 홍기화 대표이사를 만나 GSBC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1년 GSBC 목표-기업지원체계 강화 지난해 남부지소, 포천의 제2기업지원센터, 서부지소 등 ‘지역 및 현장중심의 기업지원
긍정철학으로 학문 못지않게 자세 강조해 온 39년 교수생활은 최고의 시간 글 l 김태호 차장 thkim@kgnews.co.kr 사진 l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천직(天職). 운명처럼 평생 묵묵히 한길만을 걷는 것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네번 바뀌고도 남았을 지난 39년간의 세월을 한결같이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몰두한 노교수는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누린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국 경영학계의 거두(巨頭)인 단국대학교 신건호 교수의 얘기다. 신 건호 교수의 열정은 교직에 몸 담아 왔던 지난 세월 동안 노사 경영관련 6개 저서와 고용, 노사 근로생활 관련 10개 눈문 등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자신의 행복과 불행은 결코 남의 탓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신 교수는 평생의 나침반이 되어 온 삶의 철학에서도 나타난다. 나를 다스리는 법. 자신의 생활은 물론 후학들에게도 평생을 강조해 온 그의 철학적 생활마인드는 소소함에서부터 자신을 먼저 채찍질해 온 대학자(大學者)의 삶이 수도자의 생활과 다르지 않음이 묻어 난다. ▲건강하게 살자 ▲마음을 비우고 살자 ▲배려하며 살자 ▲즐겁게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