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재당선에 성공하면서 한국 식품 기업들이 미국 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움에 따라 미국 현지에 진출한 업체들에 향후 영향이 생길 수 있어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치러진 후 한국 식품 제조사들이 동향을 살피고 있다. 이들은 관세 인상, 통관·검역 강화, 환율 변동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관세 인상은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꼽혔던 '강력한 보호무역 장벽 구축'에 기인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자국우선주의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불공정 무역 관행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외국 생산자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언급해왔다. 트럼프 후보는 유세과정에서 자신이 재집권할 경우 중국에는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나머지 국가에는 10~20% 수준의 보편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가 크게 오른만큼, 미국은 자국 무역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를 향해 관세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는 444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 무역 흑자도 28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했다. 현재 한국에서…
삼성전자가 AI TV를 앞세워 올해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고객 중심 혁신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영협회(GMA) ▲한국생산성본부(KPC)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국표준협회(KSA) 4개의 국내 주요 기관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AI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업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먼저,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한 글로벌고객만족도 조사(GCSI)에서 TV 부문 20년 연속 1위를 기록해 고객 만족도 및 글로벌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또,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9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8K AI 업스케일링 Pro'와 'AI 모션 강화 Pro' 같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27년 연속 T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장 변화에 발맞춰 고객 만족을 높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풀이된
반도체·자동차·스마트폰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무역환경이나 환율의 변화로 수출, 경상수지, 물가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11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일 뿐 아니라 규모 또한 6월(125억 6000만 달러) 이후 최대다. 9월 기준으로는 역대 3위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 수지(106억 7000만 달러)는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정보통신(IT)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흑자폭도 전월(65억 2000만 달러)보다 훨씬 커졌다. 수출이 61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9월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7%, 정보통신기기는 30.4%, 승용차는 6.4% 늘었으나 ▲석유제품(-17.6%) ▲화공품(-8.4%) ▲기계류·정밀기기(-7.8%) ▲철강제품(-1.6%) 등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동남아(16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회복을 가속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했다. 양국 간 협력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오랜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대한상의는 내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역내 정상들과 글로벌 최고경영자(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AI 시대의 미래 통신(Future Wireless for the AI Era)'이라는 주제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에는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학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6G 통신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AI와 무선 통신의 융합 가능성에 주목하며, AI 기술을 통한 통신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AI 내재화 통신(AI-Native Communic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미래 무선 혁신(Innovations to Drive Future Wireless) 등 세 개의 세션에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AI 내재화 통신 세션에서는 통신 전반에 걸친 AI 적용과 그로 인한 신규 서비스와 해결 과제들이 논의됐으며, 지속가능성 세션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성을 위한 6G 기술 연구 방
컴투스가 3분기 영업이익 14억 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하고,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 행보를 이어간다. 컴투스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별도 기준 매출은 1342억 원, 영업이익은 6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주술회전’ IP와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으로 높은 성과를 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더 강화된 게임성 및 역대급 야구 인기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야구 게임 라인업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은 약 69.1%로, 북미 28.2%, 아시아 24.4%, 유럽 14.2% 등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지속 성장하는 주력 게임 라인업에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 등을 더해 다양한 장르의 히트작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서머너즈 워’는 8회째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4’ 월드 파이널과 10주년 연말 프로모션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당선되면서, 미국 중심주의와 대중국 견제 강화의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재집권에 따라 다양한 관세 조치와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 무력화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대중국 견제 강화로 한국의 수출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트럼프가 강조하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는 부분도 존재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4 미국 선거와 통상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국 견제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관세 조치를 예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됨에 따라 글로벌 통상환경은 다시금 혼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캠페인 기간 동안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에 부여한 최혜국대우(MFN) 지위를 철회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한, 중국 상품의 멕시코 우회와 멕시코에 투자한 중국 기업의 수출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미중 간 경제 디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소기업 현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일 우리은행과 상생결제제도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상태 GH 경영기획본부장과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부행장이 참석했다. 상생결제는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과 거래대금의 지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자 대금결제 시스템이다. 거래기업이 GH의 신용도를 활용해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력하고 있는 판매 중소기업에 대금 지급을 보증, 전용 예치계좌에서 결제일에 맞춰 판매대금을 지급한다. GH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 이행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향후 공공부문의 상생결제제도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상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상생결제제도 도입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무차별 '관세 폭탄'을 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세계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관세율을 높이고, 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이에 대응해 '관세 전쟁'이 벌어질 경우, 수출이 주도하는 우리나라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모든 국가 수입품에 보편 관세 10%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최고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도 높은 대중(對中) 관세장벽을 더욱 높이고, EU·캐나다·한국 등 핵심 동맹국에도 보편관세를 매겨 자국의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게 트럼프 당선인의 생각이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직접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이 줄어들 뿐 아니라 관세 전쟁으로 무역에 타격을 입은 중국 등 제3국으로의 수출도 줄어드는 등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미국이 중국산 IT 품목에 고율 관세를 매겨 중국에 영향을 주면, 중국 현지로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출하는 한국도 타격을 입는 식이다. 또한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지 못한 물량을 한국이나 다른 시장으로 저가에 밀어내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 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조선·건설 산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7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 기조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에너지 ▲조선 ▲건설 ▲농식품 ▲방위 ▲인공지능(AI)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의 핵심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하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ing) ▲예측 불가한 정책(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화(Manufacturing) ▲공약 간 상충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에서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를 강화하며, 동맹국에 방위비 부담금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친유대주의와 대중국 고관세 60% 부과를 포함한 보호무역 조치를 확대하고, 미·중 경제 디커플링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통상 정책에서는 미국 노동자 보호와 무역 적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