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도와 함께 정책협의회를 열고,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한은 경기본부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본부 2층 강당에서 경기도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 기관이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이 자리에는 장정석 한은 경기본부장,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과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장 ▲황태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 ▲박주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팹리스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은 경기본부는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설계인프라 및 수요처 확보 관련 지원, 해외 고급인력 유입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의 정책을 제언했다. 경기도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팹리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공공 기반시설 확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총 3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자이익이 소폭 줄었음에도 비이자이익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 하나금융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로 끌어올리는 등의 기업 밸류업(Value up) 계획도 내놓았다. 하나금융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 22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3%(247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1조 1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성장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 8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에 힘입어…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고향주부모임 경기도 임원들의 역량강화와 소통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와 28일부터 29일까지 강릉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주부모임 도임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각 시군별 고향주부모임 활성화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논의했다. 세부적으로는 3분기 활동보고, 기타 당면현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 및 외부특강(공감·소통 커뮤니케이션 등), 기타 문화체험 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도임원들과 쌀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먹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정우숙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회장은 “각 시군에서 농촌과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주신 시군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4분기에도 사랑의 김장김치나눔행사 등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고향주부모임은 지역사회 여성권익 신장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든든한 구심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을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파주 센트럴제일안과와 함께 경기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의 ‘하늘반창고 의료봉사’는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전문 의료진과 최신 진료 장비를 갖춘 진료 차량을 파견, 다양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천군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가 어려워져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공단 일산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 26명이 함께 참여해 안과, 치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도 병원 한번 마음먹고 가기가 쉽지 않은데, 의사들이 이곳까지 직접 찾아와서 무료로 진료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호윤 본부장은 “인근에 군사분계선이 위치한 지역적
서류 발급 없이 '실손24'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보험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실손24' 가입자 수는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 22만 999명을 기록했다. 서비스가 개시된 지 나흘 만에 22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구글플레이 등에서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5일 시작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직접 진료비 영수증·진료비 세부내역서·처방전 등 각종 서류를 전산화해 보험사로 보내는 서비스로, 서류 발급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28일 기준(누적) 전체 진료비 청구 건수 가운데 본인 청구 비중은 87%로 집계됐다. 나머지 13%는 보험가입자 대신 제3자가 대리청구한 것으로 보험금 청구가 익숙하지 않은 미성년자나 고령자 등을 대신해 부모나 자녀, 보험설계사가 보험금을 요청한 것이다. 실손24가 시행되면서 가입자 편의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보험금 청구 방식이다. 핀테크 업체들과의 연계도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보험가입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카트랜스포터를 평택항에 투입하며, 친환경 물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1호차 인도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실 정책관,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민주·경기 평택갑) 국회의원, 이병진(민주·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조삼현 현대글로비스 SCM사업부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차량 전달은 현재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 카트랜스포터 차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평택항 카트랜스포터 수소 전환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를 신규 개발 및 공급, 운영하게 됐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해당 차량에는 350kW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LG전자가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해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 사용 방법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영상을 통해 안내한다. 이를 위해 장애인·시니어 고객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쳤으며,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와도 협업해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일대일로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등 자주 쓰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튜토리얼 영상 9편을 제작해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고객에게 필수 정보만 전달하기 위해 3분 이내로 간결하게 구성했으며, 장애 유형에 따라 가장 이용하기 쉽도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영상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유선 예약 방법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통역 예약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직원 역량 향상 및 우수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 ‘POC(Power of Community) 2024’에 최대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컨퍼런스 기간 중 채용 홍보 부스를 운영해 사이버 보안 조직 직원들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현대차 사이버 보안 분야 채용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대 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행사장 중앙에 채용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포토월을 설치한다. 현대차의 이번 후원은 POC 2024 참여 회사 중 유일한 자동차 회사이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 최초의 POC 최대 후원사 참여라는 의의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POC 2024 참여를 통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POC는 POC Security(피오씨시큐리티)가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로 국내외 사이버 보안 연구원과 기업이…
NH농협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 임직원들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포도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2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조정래 부사장과 미래성장부문 임직원들은 지난 28일 포도농가에서 포도 수확 후 다음해 농사 준비를 위한 영농폐자재 수거 등 농지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부사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현금화하지 않고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이틀 후 시작된다. 약 40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활발한 '머니무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과 증권업계의 마케팅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현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며, 총 44개 사업자 중 37개사(적립금 기준 94.2%)가 참여한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가입자가 기존에 퇴직연금으로 투자하고 있던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도 사업자를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금화 절차가 생략돼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이 최소화된다. 정부는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사업자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퇴직연금의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 12월 도입한 퇴직연금은 2016년 147조 원에서 올해 말 적립금 규모가 430조 원을 넘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2033년에는 940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퇴직연금 시장은 현재 은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은행 적립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