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이재우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축구 경기에서 나타나는 패스 패턴을 복잡계 네트워크와 시간적 네트워크(temporal network) 분석을 통해 규명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재우 교수 연구팀은 축구 경기를 단순한 패스 네트워크가 아닌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동적 네트워크로 분석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980~2010년 경기 데이터 302경기와 최근 국제대회 데이터를 분석해, 패스 연결 구조가 공격 효율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했다. 분석 결과, 3~4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짧은 패스 시퀀스(Short Pass Sequence)는 높은 전진 속도와 강한 방향성을 보이며 실제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공격 패턴으로 나타났다. 반면 5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하는 긴 패스 시퀀스(Long Pass Sequence)는 공격보다는 공 소유 안정과 경기 조절에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축구 경기에서 패스 협력 규모가 공격 효율과 전술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임을 보여준다. 특히 연구팀은 현대 축구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흥미로운 변화도 발견했다. 과거 한국 축구 대표팀은 긴 패
지난 한 해 동안 도민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힘써온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도내 공연예술의 거점이자 허브로서 경기아트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공연을 제작하고 무대에 올리는 기존 운영 방식을 넘어 예술가와 공연장, 관객을 연결하는 공공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기관 기능을 확장하며 운영 방향을 재정비했다. 또 공연 제작과 창작 지원, 문화복지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조직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구조를 재설계하는 등 기관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직급별 간담회와 내부 소통회의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갔으며, 예술단 공연과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의견을 기관 운영에 반영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해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을 비롯해 930여 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포함한 도민의 공연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격차 완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최우수상'과 '2025 경기도 대표 정책 페스타 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 성과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제2경인고속도로는 퇴근 시간대임에도 비교적 한산했다. 톨게이트를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 김 모 씨는 “최근 기름값이 올라 심리적 부담은 크지만, 막히지 않는 도로를 달리는 기분도 새롭다”고 말한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최근 경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약 1900원/L을 밑도는 수준으로 인천은 약 1823원, 경기도는 1832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매 휘발유 가격 상한선을 리터당 약 1724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주유소 판매 가격은 여전히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톨게이트 관계자는 “최근 출퇴근 시간대 통행량이 전달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며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가용을 고수하는 직장인도 다수를 차지했다. 인천 남동구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박모 씨(35)는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면 1시간 40분 정도 걸리고 교통비도 6800원 정도 든다”며 “비용을 더 지불해도 막히지 않는 도로를 달리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상승으로 평균 휘발유 가격이 1
1937년 개통 이래 인천의 근대사를 관통해 온 수인선 철교가 폐선 29년 만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 쉼터로 재탄생했다. 인천 연수구는 지난 16일 연수동 636번지 일원에서 ‘수인선 폐철교 쉼터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휴식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연수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1937년 개통된 수인선 협궤열차는 1995년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잇는 핵심 교통수단이었지만 운행 중단 이후 해당 철교 부지는 별다른 활용 방안 없이 수십 년간 방치되며 도심 속 섬처럼 남겨져 왔다. 이에 구는 멈춰진 공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조물 안전진단과 정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구는 단순한 정비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가치와 주민 편의를 동시에 잡는 역사 자원을 활용한 쉼터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철교 특유의 트러스 구조미를 극대화한 경관 조명과 수인선의 변천사를 사진과 연표로 기록한 ‘히스토리 월(역사…
부평구는 16일 지역 6개 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굿케어요양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백운요양병원, 상원의료재단 부평힘찬병원, 안은의료재단 부평세림병원, 의료법인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퇴원(예정) 환자가 치료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퇴원(예정) 환자 중 재가 복귀 시 의료·돌봄 서비스 필요도가 높은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다. 의료기관이 사업 참여에 동의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기능, 돌봄 욕구 등을 평가해 구에 의뢰하면, 부평구가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장열 기자 ]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내달 16일부터 총 6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經年變化 – 시간이 흘러 소중해지다’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문학관 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문학관 소장품에 관한 강좌로 문학관 전시와 연계해서 진행된다. 강좌에서는 ‘지도로 보는 근대’는 문학관 소장 자료 중 근대 지도를 독도(讀圖)하며 한반도와 세계의 정세를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내성의 소설’은 김내성 작가의 작품 세계를 추리소설과 연애소설이라는 큰 흐름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스무 살 조선 청년의 일상과 꿈’은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 사문서 자료들을 직접 연구 조사한 결과를 시민에 공유하며, 한국 근대의 시공간을 재구성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시민들에게 한국의 근대 사회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문학과 기록을 통해 근대의 삶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네이버 폼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장열 기자 ]
쿠팡이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제주조공)과 손잡고 대규모 만감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수입 만다린 물량 증가로 가격 하락과 소득 감소 우려가 커진 제주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제주산 천혜향·한라봉 등 만감류 약 20톤을 선제적으로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최대 신선식품 행사 ‘2026 로켓프레시데이’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제주산 만감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행사를 위해 제주조공은 지역 농가와 협의해 안정적인 산지 가격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 새벽 배송을 통해 제주산 만감류를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석 제주조공 대표는 “수입 과일 증가로 재고 부담이 커졌던 농가들이 로켓프레시의 물류망과 고객 기반 덕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과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제주조공은 도내 19개 지역농협이 출자해 설립된 조직으로 감귤을 비롯한 제주 농산물 유통과 직거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현지 농가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일학 제주남
인천 연수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전통시장 가는 날 연수e음 추가 캐시백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여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옥련시장과 송도역전시장 인천e음 가맹점에서 연수e음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5%를 돌려받을 수 있다. 결제 한도는 50만 원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7만 5000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행사에는 송도1동 통장회(회장 구미회) 임원진과 송도3동 통장자율회(회장 강미숙) 임원진 등이 연수구 공영버스 ‘연수03’을 이용해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3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연수구 공영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전통시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주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공항 노동조합이 정부의 공항운영사 통합 검토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며, 통합이 강행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공항졸속통합저지공동투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항운영사 통합은 지방공항 정책 실패와 신공항 재정 부담을 인천공항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책임 전가”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한마음인천공항노조, 인천국제공항보안노조, 보안검색통합노조, 인천공항엔지니어링노조 등 인천공항 노동자들이 참여한 단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3개 공항 운영·추진 기관을 통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노조 측은 통합이 추진될 경우 인천공항의 재정과 운영 역량이 분산돼 공항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천공항이 이미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로 2034년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합이 이뤄지면 대규모 만성 적자 공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또 공항 개항 이후 약 30년이 지나 배관 등 노후 시설 개선에 약 3조 원이 필요한 데다, 정부 요구에 따른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로 약 7000억 원 규모의 손실
안성4·1독립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재현 행사가 안성에서 열린다. 안성문화원은 경기동부보훈지청 지원으로 안성4·1독립항쟁 재현사업 ‘1919년 그곳에 함께 서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현사업은 1919년 안성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독립항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옛 읍내면 지역 독립항쟁 재현행사가 오는 3월 31일 오후 4시 안성낙원역사공원에서 시작된다. 이어 옛 일죽지역 독립항쟁 재현행사는 4월 1일 오후 4시 일죽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안성4·1독립항쟁은 1919년 4월 1일부터 이어진 안성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으로, 당시 주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해 항일 만세운동을 전개한 역사적 사건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