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엔 롯데 자이언츠 출신 선수들이 유독 많다. 제10구단 kt는 창단 초기 전력 강화를 위해 부지런히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롯데와 뜻이 통하면서 많은 '부산 사나이들'을 영입했다. 올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도 롯데 출신 선수 8명이 포함됐다. 투수 배제성과 조현우, 박시영,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 내야수 황재균, 오윤석, 신본기가 주인공이다. 이중 황재균과 장성우, 조현우는 KS 1∼3차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3연승을 이끌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S 4차전은 롯데 출신 선수들의 힘이 더 필요하다. 이날 경기 선발은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배제성이다. 배제성은 올 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해 아깝게 3년 연속 10승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KS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배제성은 갚아야 할 빚도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3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했다. 당시 kt는 두산에 0-2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지난해 가을잔치
kt wiz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확률 100%를 확보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눈길이 쏠린다. kt는 17일 두산 베어스를 3-1로 제압하고 KS 전적 3승 무패로 우승 문턱에 이르렀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kt는 우승 축배를 든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3차전을 쓸어 담은 11개 팀은 모두 샴페인을 터뜨렸다. 이 중 1987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를 필두로 2019년 두산까지 8개 팀이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그만큼 kt는 우승에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K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팀 kt'로 맞서겠다"며 원 팀을 강조했다. 특출난 몇몇 선수에게 기대지 않고 엔트리 전원의 힘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똘똘 뭉친 kt의 조직력은 7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을 압도할 정도로 무서웠다. 특히 강력한 선발 투수와 탄탄한 그물 수비가 1∼3차전 내내 돋보였다. 윌리엄 쿠에바스, 소형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세 선발 투수는 모두 승리를 챙겼다.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는 각각 1차전,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마무리 투수 김
kt 데스파이네, 5⅔이닝 무실점 승리투수…두산 미란다, 5이닝 1실점 패전 박경수, 8회말 수비에서 종아리 다쳐 병원 이송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해 9부 능선을 넘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 속에 베테랑 박경수가 공수에 걸쳐 발군의 활약을 펼쳐 3-1로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달린 kt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5년 1군 리그 진입 이후 7년 만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프로야구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완패 분위기에 휩싸였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쳤던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체력이 바닥난 탓에 곧바로 벼랑 끝에 몰렸다.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는 한국시리즈 4차전은 1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와 kt 데스파이네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
“아쉬움은 있지만, 이를 계기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해 내년 패권을 잡겠습니다.”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덕수고에 패하면서 16년 만에 봉황기를 품에 안겠다는 당찬 꿈을 실현하는 데 실패한 이성열 유신고 야구부 감독의 소회다. 유신고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덕수고와의 결승전에서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치다 막판 역전을 허용해 5-7로 패했다. 덕수고는 3-5로 뒤진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승리를 확정, 2006년 후 15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유신고는 2005년 우승 이후 두 번째 봉황대기 우승이라는 간절한 꿈을 결국 이루지 못한 채 씁쓸히 수원행 버스에 올라타야만 했다.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봉황대기 우승’이었던 터라 이를 놓친 유신고의 분위기는 한동안 저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예측과 달리 유신고는 이미 아쉬움을 떨쳐내고 2022시즌 준비모드에 착수한 상태였다. 내년에는 꼭 정상에 우뚝 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움직임이다. 이 감독은 17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달까지는 선수들의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12월
대한민국의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르면 2022년 1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이라크에 3-0 대승…‘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대한민국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6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점유율 7-3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치르던 한국은 전반 33분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문전 앞으로 연결, 노마크 상태였던 이재성이 반대쪽 골문을 노리는 왼발 슈팅으로 차분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3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크로스가 조규성을 향해 갔으나 알리 아드난이 이를 파울로 끊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에서 골문 중앙으로 차넣은 슈팅으로 점수 차를 2대 0으로 벌렸다. 손흥민이 A매치 96경기 만에 넣은 30호 골이었다. 이후 후반 33분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황희찬이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간결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2021시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가 12월 8일과 12일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서면 이사회를 통해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 대회요강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는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선착했고,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되는 K리그1의 11위 팀이 합류해 승격 또는 잔류를 가린다. 1차전은 12월 8일 오후 7시 대전에서, 2차전은 12일 오후 2시 K리그1 11위 팀 홈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선수 교체 규정은 올해 K리그2 방식을 따른다. 교체 인원은 3명이며, 22세 이하(U-22) 선수가 선발 1명을 포함해 명단에 2명 이상 등록돼야 한다. U-22 선수가 선발에 없으면 교체 인원이 1명 줄고, U-22 선수가 명단에 2명 미만이면 출전 가능한 선수 수(총 18명)에서 1명씩 차감된다. 연장전에 들어가면 1명을 추가 교체할 수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참가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 출장 가능한 선수 수가 골키퍼 1명을 포함해 15명 이상이면 경기를 진행한다. 15명 미만이면 다음 날 같은 경기장에서 재경기를 원칙으로 하되, 이마저 불가능하면 1차전은 12월
수원FC가 이번 주말 열리는 전북현대와 경기에 찾아올 관중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를 예고했다.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 올 어린이들을 위해 수원FC는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전기담요, 토스트기, 식사권, 건강검진권 등 선물을 준비했으며, 첫골 선수 맞추기 수엪프라이즈 유니폼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또한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을 운영한다. 포토북, 주장 완장 등을 판매하며, 선착순 300명에게는 그립톡을 무료로 제공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기부한다. 한편, 위드코로나 1단계 정책에 따라 이날 경기는 경기장 수용인원의 최대 50%만 입장할 수 있다. 좌석과 접종완료자 기준은 지난 대구FC전과 동일하다. 접종완료자는 일반석(E6~E8), 홈 및 원정석(S1~S6/N1~N6), 프리미엄석(W5) 예매가 가능하며, 18세 이하 관람객은 접종완료와 관계없이 입장할 수 있다. 비접종자 성인은 일반석(E2~E5) 자리를 예매해야 한다. 접종완료자는 입장 시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증빙, 또는 48시간 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주요 개인상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시즌 최종전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은 올해 LPGA 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 결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의 1위가 확정된다. 현재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는 세계 랭킹 1위 코다다. 코다가 상금 223만7157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고진영이 상금 200만2161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1점으로 그 뒤를 쫓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아직 누가 1위로 시즌을 마칠지는 예측하기 이르다. 시즌 최종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고진영과 코다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11시 15분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리디아 고는 현재 평균 타수 부문 4위지만 1∼3위 선수들이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시즌이 종료되면 1위가 될 가능성이…
프로농구 수원 kt가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선두 경쟁을 달구고 있다. kt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5-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 5패를 기록한 kt는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 서울 SK(10승 4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았다. 전반을 48-37로 앞선 kt는 후반 들어서도 10점 안팎의 비교적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캐디 라렌은 18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축이 됐다. 양홍석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올려 가세했다. 지난 14일 창원 LG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허훈도 이날 24분23초를 뛰며 7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kt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현대모비스 상대 4연패 사슬을 끊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한국 축구가 이라크를 완파하고 최종예선 2연승을 달리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전반전 이재성(마인츠), 후반전 손흥민(토트넘)·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로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기록한 최다 점수 차 승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인 한국은 4승 2무로 승점 14점을 쌓았고, 1시간 뒤 끝난 경기에서 시리아를 역시 3-0으로 누른 이란(승점 16·5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1-0 승)에 이어 무실점 연승을 기록하며 최종예선 6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무엇보다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알리 맙쿠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3위로 올라선 UAE(승점 6·1승 3무 2패)에는 승점 8이 앞서 카타르행에 성큼 다가섰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3위였던 레바논(승점 5·1승 2무 3패)은 UAE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