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반짝 발상’ 주부들 홀딱 반하다 “남은 설탕봉지를 고무줄로 묶어서 보관했었는데 습기가 차면서 버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수 십년 간 겪어온 주부들의 이러한 불편함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하나로 해소한 해결사가 있다. ㈜뉴팩코리아(의왕시 고천동, 변희수 대표)는 지난 2003년 포장팩의 모서리 부분에 지퍼를 부착, 내용물을 필요한 만큼 양 조절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대각선 지퍼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 기술은 같은해 국내 대기업인 ‘삼양사’를 시작으로 국내 7개 사의 제품에 도입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설탕 제조업계 2위인 ‘Imperial Sugar’를 비롯 해외 6개 기업의 제품에도 적용 중에 있다. ◆아이디어로 하나로 기능성, 편리성, 효율성 모두 해소 대각선 지퍼팩은 설탕, 조미료 등의 보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해외에서 개발된 ‘가로형 지퍼팩’이 국내시장에 10여년 전 출시됐지만 내용물을 필요한 만큼 조절하는 것은 여전히 불편했다. 또 개봉구의 폭이 커 유입되는 공기 차단이 쉽지 않
음악가의 이름으로 ‘소리 공작소’ 역할 게을리하지 않을 것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당신을 만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 기적의 세일러문♬’ 1990년대 공중파 TV에서 방영됐던 추억의 만화영화를 손꼽으라고 하면 ‘달의 요정 세일러문(이하 세일러문)’이 빠질 수 없다. ‘세일러문’이 방송될 당시는 만화영화 주제가도 인기가 많아서 어린이들 대부분이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1·2절 가사를 통째로 외워서 부르곤 했다.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며 ‘문 크리스탈 파워!’를 외치던 세대는 이제 세일러문의 주제곡을 mp3에 담아 들으며 어린 날의 추억을 되새기곤 할까. 뭇 소년·소녀들이 세일러문과 만날 수 있도록 국내 오프닝 테마를 편곡한 주인공인 이승복(44·뮤토피아 대표) 작곡가를 만나봤다. 이 작곡가와 세일러문이 만난 건 그가 대학에 다닐 무렵이었다. ㈜대원동화 연출부에 근무하고 있던 때 회사가 국내 저작권을 들여온 것이 계기가
진실·애정으로 최선 다해 쌓은 신용 진정성이 만든 ‘사람냄새 나는 회사’ 종이 박스로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다. 30년간 골판지상자를 생산하며 모든 청춘을 바쳤다. 땀과 진실과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살아왔기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고 도리어 자랑스럽고 보람 있고 사랑스럽다.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산자락을 타고 오르면 6천600㎡의 부지에 잘 정돈된 ㈜용신플러스(대표 이애경)라는 회사가 나온다.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다. 빨간 바탕에 ‘좋은 느낌 좋은 사람 좋은 회사’라는 표어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친근함이 느껴지고 따스한 느낌, 사람 냄새나는 느낌이 풍겨온다. 이애경(54) 사장은 친화력이 넘치는 말솜씨와 세련된 자세로 사람을 맞이한다. 골판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둘러보면 우선 잘 정돈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통해 골판지 상자가 만들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넓은 공장과 생산량에 비해 직원이 20여명 밖에 안 되는 이유를 알게 된다. 공장의 한 쪽에서는 여러명의 직원들이 수작업 하는 모습이 들어온다.…
‘믿을 水 있는’ 으뜸 정화기술 지금까지 전세계를 흔들었던 막강한 힘을 가진 블랙골드(Black Gold) 석유. 하지만 이제 블루골드(Blue Glod), 즉 ‘물의 시대’가 오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춘(Fortune)이 발행한 보고서에는 21세기 물 산업이 석유산업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고 세계 수 처리 산업의 시장은 약 900조원 규모로 매년 5%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물을 정화하고 산업화하는 능력이 기업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으로 대변되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다. 군포시 당동에 소재한 ㈜아큐스(대표 이희헌·군포시 당동 39-3)는 수돗물을 정화하는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작지만 강한기업이다. 아큐스는 지난 2003년 ‘레이저 검출기가 장착된 가스 주입기’를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수돗물 소독 시스템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이 신기술은 한국 수자원공사 정수시설의 62%에 도입됐으며 국내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신기술을 통해 물 정화과정 시스템화 지난 1993년 설립된 아큐스는 염소주입설비, 약품주입장치
오페라, 동영상 해설 곁들여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유희문의 무대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 ‘유희문의 작품에는 그 만의 컬러가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분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페라가 어렵기만하고 상위층만 즐기는 공연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오페라를 접하고 즐기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오페라 연출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유희문(54). 그를 지난 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삼호아트센터에서 만나봤다. 유희문 연출가는 8일 어버이날에 공연될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의 연출을 위해 연기자들의 위치 선정, 포즈 등을 바쁘게 설명하고 있었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그는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 예능경연대회를 첫 무대로 그는 일찍 자신의 진로를 정해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진학한다. “그때는 연극 연출은 있었지만 오페라과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성악과를 진학하게 됐죠.&rdquo
참을수 없는 가벼움 그냥 웃어 넘기자구요 “인터넷 커뮤니티의 자유스러움이 좋다. 인터넷 상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여 이견을 나눌 수 있겠는가? 공공집회의 장이었던 그리스 아고라에도 이렇게 많은 의견이 오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혼란스럽고 나쁜 소식을 빈번하게 접하게 되는 사회에서 웃긴대학만은 그저 즐길 수 있는 곳이길 바랐다.” 최근 ‘인터넷’이 2010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같은 시·공간에서 나누고 다각적인 방안들을 도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은 가히 혁명이라 불릴 만하다. 하지만, 정보통신윤리의 부재, 음란물 유통, 개인정보의 오·남용, 대형 포털 사이트의 횡포 등 역기능은 실효성 있는 대처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인터넷이 노벨상 후보에 오른 이때에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정화 과정과 올바른 문화 형성이 절실하다. 그 속에서 유쾌한 대화와 정보의 장을 운영하고 인터넷 콘텐츠 개발·운영자들의 선봉에서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웃긴대학 이정민(41·한국인터넷콘텐츠협
누구나 어린시절 꽃, 네잎 크로버 등을 이용해 표본을 만들어 본 기억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표본은 개인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물론 학술적으로 종(種)을 대표하고 종이 지니는 변이의 폭과 양상을 보여주는 식물상 연구의 기본재료가 된다.최근 국내 최초로 학술 자료용 등에만 사용되던 식물표본을 에코디자인으로 승화시켜 사업화에 도전한 기업이 있다. 지난 2007년 창업한 그린팜(대표 나명순·수원시 인계동)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야생화, 들꽃, 들풀 등을 특수 건조시켜 가공 후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하고 있는 기업이다.특히 그린팜이 보유한 식물표본에 대한 영구 보존기술은 지자체, 박물관 등의 자료용 식물표본의 영구 보존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물론 선물 대용품, 가구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돼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디자인 채집’ 생활과 하나되다 ◆식물표본의 영구보존기술 개발 그린팜은 지난해 개발한 식물표본의 영구보존 기술을 여러가지 응용분야에 적용, 사업화를 시도하고 있는 도전적인 기업이다. 그동안 식물표본 제작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학교, 박물
도예가 삶 20년, 전통도자 전수 힘쓸것 올해로 제22회를 맞은 여주도자기축제의 현장. 이번 여주도자기 축제에는 여주시내 85개 도예상들이 참가했다. 그 중 지난 22년 동안 10여회 축제에 참가하며 여주 도자산업 발전과 도자문화의 확산을 위해 뛰어든 한덕도예 벽산 문영식 도예가를 만났다. “여주도자기 축제를 참가하면서 20여년 동안 아버지에게 전수 받은 도자기 비법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싶어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도예0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지만, 도예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옛날 조상들이 사용하던 그릇과 용기 등을 만드는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이죠. 사람이 흙에서 태어났다고 하잖아요. 도자기 또한 흙에서 태어나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어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부친 고(故) 문한종 선생은 젊어서부터 도자기 업계에서 종사하다가 지난 1975년 지금의 한덕도예를 세우고 평생을 도자기와 함께 살다 돌아가셨다. 그리고 문영식 도예가는 어려서부터 흙공장과 도자기공장을 운영하던 부모님을 보고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도자기와 가까워지고, 도예가로서의 삶을 살게 됐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무언가
김치, ‘신뢰와 변화’를 버무리다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김치가 위험하다(?). 최근 우리나라 김치산업은 가격은 중국산 김치에 밀리고 고급화에 있어선 일본산 김치에 치이는 ‘넛 크래커’ 현상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김치의 종주국인 국내시장의 약 13%를 중국산 김치가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산 김치의 수출 규모는 매년 소폭 증가하는 선전에도 불구, 해외시장에서 평가되는 포장상태와 품질신뢰성에서는 여전히 일본에 뒤지고 있다. 이는 한국산 김치가 본고장 맛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아직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의 국내 김치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젊은 기업이 있다. ㈜남부식품(안양시 만안구 소재)은 김치 생산 전문업체로 지난 2008년 30대의 젊은 여성 CEO인 서주희(38) 대표가 인수, 재탄생을 시작했다. 특히 불과 인수 1년 만에 지난해 1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올해에는 한약재와 크릴새우를 이용한 차별화된 김치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진화하는 기업 남부식품의 도전이 기대된다. 남부식품은 ‘우리 자녀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자&r
완벽한 배우 보다 노력하는 배우로… “아직도 저의 연기 인생은 나아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완벽한 연기자 보다는 노력하는 연기자가 될 것 입니다.” 1964년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나 새로 시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연습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남경주를 충무아트홀에서 만나봤다.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힘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그와는 달리 마주보고 앉은 그의 모습은 ‘훈남’, ‘꽃 중년’의 이미지였다. 45살의 나이로는 보이지 않는 얼굴에 연신 미소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 눈가의 주름은 여유와 편안함을 선사했다. 그가 처음 무대에 올라선 것은 중학생때 교회무대에 올라선 것을 인연으로, 현재 그는 만 25년의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다. “4남 1녀중 3남으로 태어났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교회에서 공연이 펼쳐졌어요. 그 공연의 대본을 저보다 6살이 많은 큰형(남경읍)이 쓰시고 저는 캐스팅 됐던 그 무대가 첫 경험이였죠.” 남경주는 이후 연기와는 다르게 미술 조소를 하고 있었으나 서울 예대를 진학하며 연극과에 진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