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JFA)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격년 개최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5일 산케이,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는 "다시마 고조 JFA 회장이 '현재로서는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서면으로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현재 4년 주기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2년마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본이 공식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교도통신은 "FIFA의 대회·경기 일정 개편안이 JFA의 중요한 수입원인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FIFA는 회원국들의 이러한 손실을 보상할 방안에 대해 윤곽도 잡지 못했다"고 JFA가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월드컵 격년 개최에 대한 이슈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은 지난달 FIFA 온라인 서밋 회의에 참석해 월드컵 격년 개최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AFC 등은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참여 기회 증가 등을 이유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연
이재성(29)이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재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25분 안톤 슈타흐와 교체될 때까지 70분간 뛰었다. 지난달 30일 빌레펠트와 10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재성은 이날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는 전반 31분 묀헨글라트바흐 마티아스 긴터를 태클로 막아서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건 묀헨글라트바흐였다. 전반 38분 라미 벤세바이니의 왼발 중거리 슛을 마인츠 골키퍼 로빈 첸트너가 쳐냈으나, 플로리안 노이하우스가 달려들며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차 넣었다. 0-1로 끌려간 마인츠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에는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6분에는 알렉산더 하크의 헤딩 슛이, 1분 뒤에는 부르카르트의 오른발 슛이 모두 골대를 넘겼고, 19분 이재성의 슛은 또…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토트넘 홋스퍼의 첫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어 낸 손흥민(29)이 주말에도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토트넘은 7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의 리그 첫 경기인 에버턴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5승 5패로 리그 20개 팀 중 9위에 머무는 토트넘은 1위 첼시와 승점 차가 10점이나 벌어진 상태다. 더 이상 격차가 벌어나서는 안 된다. 또 최근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유에 연패를 당한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에버턴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에버턴은 현재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승점 15점인 토트넘은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10위 밖으로 떨어질 수 있다. 앞서 토트넘은 팀이 5승 5패로 리그 중위권에 머물자 올해 7월 초에 계약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을 해임하고 후임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피테서(
프로농구 시즌 초반 선두 다툼을 벌이는 수원 kt의 서동철 감독이 핵심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29·204㎝)의 '기복'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서 감독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라렌이 좀 어린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kt는 선두 SK와의 1·2위 맞대결에서 65-91로 대패했다.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3연승이 끊기며 SK와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나란히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SK를 상대로 10월 23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76-81로 졌고, 이날은 줄곧 끌려다닌 끝에 30점 차 가까운 완패로 선두권 기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특히 이날은 양홍석, 김영환, 김동욱 등 kt의 국내 포워드진이 SK가 철저히 준비한 수비에 묶인 가운데 라렌도 덩달아 부진했다. 이날 라렌은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냈으나 득점은 9점에 그쳐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마이어스(11점)보다도 적었다. 상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7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끈 것과 비교하면 kt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 감독은 라렌의 공격력과 감정에서 나타나
국기원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위원회(등재위)’ 위촉식을 열었다. 등재위 위원은 총 11명으로, 최재춘 위원장(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임미화 국기원 이사 ▲고봉수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유정석 세계태권도연맹(WT) 교육실장 ▲장준식 국원문화재연구원 원장이 함께한다.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과 ▲허건식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기획경영부장 ▲김현일 용인대 교수 ▲김병섭 광저우체육대학 교수 ▲정순천 국제태권도연맹(ITF) 공보위원 겸 로드투어 대표 ▲박범진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 회장도 참여한다. 국기원은 오는 25일 등재위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소속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첫 승리에 기여했다. 페네르바체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3-0으로 대파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9분 메르트 얀다슈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16분에 막스 마이어, 29분에는 머르김 베리샤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진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고, 전반 3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해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김민재는 평점 7.72점을 받았다. 골을 넣은 세 명을 제외하면 7.76점의 호세 소사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이날 승리로 1승 2무 1패가 된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조 3위에 머물렀으나 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같은 날 올림피아코스는 프랑크푸르트(독일)에 1-2로 져 2승 2패, 승점 6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오늘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PO 2차전 시구자로 아누팜 배우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아누팜은 최근 전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오징어게임에서 아누팜이 맡았던 파키스탄인 이주 노동자 ‘알리’ 역은 해외팬이 선정한 호감도 1위 캐릭터로 선정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의 참가 번호인 199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이제한' 규정이 사라진다. 5일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협회는 내년 초 이사회를 열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단식은 만 25세 이하, 복식은 만 26세 이하'로 제한한 '국가대표 선발규정' 관련 조항을 삭제할 방침이다. 선발규정이 개정되면 내년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로 예정된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33·요넥스)나 최근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고성현(34·김천시청), 신백철(32·인천국제공항)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출전이 가능해진다. 나이제한 규정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배드민턴 대표팀이 동메달 1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그치자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베테랑 이용대가 지난 2019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려 했으나, 나이제한 규정에 걸려 선발전 명단(60명)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나이제한 규정이 삭제되면 어린 배드민턴 선수 육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
'1호골 전문가' 손흥민(29)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에게 첫 골을 안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흥민의 5호 골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을 기록했고, UEFA 콘퍼런스리그에선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 토트넘의 첫 경기, 올해 8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공식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감독의 데뷔전에서 포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콘테 감독이 이끈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피테서를 3-2로 따돌리고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쌓으며 렌(프랑스·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승점 6을 유지한 피테서는 3위로 밀렸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공격진을 이뤄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 부임 첫 골을 선사했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36)이 눈부신 활약으로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가와사키는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가와사키는 3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J1(1부)리그 34라운드 우라와 레즈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 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이날 무승부를 더해 승점 85점(26승7무1패)을 기록,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요코하마 마리노스(22승6무6패·승점 72)와의 차이를 13점으로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107, 2018년 2연패를 달성했던 가와사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정성룡은 가와사키 우승의 주역으로 꼽힌다. 가와사키는 올해 정성룡을 중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22골)을 기록했다. 이날도 풀타임을 뛴 정성룡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7실점만 허용했다. 14경기는 무실점(클린시트)으로 막았다. 실점률은 0.59다. 이와 관련 정성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1 J리그 우승,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5년간 가와사키를 네 번이나 정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