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공방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함께 잔류 안정권으로 향했다. 양 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패배를 면하며 승점 1점을 더해 8위(44점)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승점 1점을 챙긴 성남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9위(41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성남이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반 6분 김민혁이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는 박수일에게 컷백했고, 박수일은 이를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해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인천은 전반 18분 이종욱과 이준석 대신 송시우, 김도혁을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결국 39분 델브리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높이 띄워 올린 공을 김현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성남과 균형을 맞췄다. 이에 양 팀은 각각 홍시후와 아길라르를 내세워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나 득점까지는 연결시키지 못 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된 이후에도 양 팀은 맹렬히 공격을 퍼부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번번이 각 팀 수비에 가로막혀 추가 득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공동 2위를 달리던 고양 오리온을 찍어 누르고 단독 2위로 등극했다.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6-81로 대파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한 kt는 7승 3패가 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오리온은 6승 4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양홍석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승리로 이끌었다. 캐디 라렌과 김영환도 각각 26득점, 16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김영환과 양홍석, 하윤기 등 다양한 공격자원을 활용해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분전했지만, kt의 분위기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전하던 오리온은 2쿼터 초반 할로웨이와 한호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t는 양홍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더욱 멀리 달아났다. 전반전은 kt가 50-33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3쿼터에 들어서도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넘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할로웨이를 앞세워 또 다시 추격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2년 연속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안타 20개를 몰아쳐 키움을 16-8로 꺾었다. 정규리그 4위로 WC에 나선 두산은 1차전에서 키움에 4-7로 패했지만, 2차전을 이겨 종합 전적 1승 1패로 키움을 따돌리고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에 올랐다. 4위 팀은 1승의 어드밴티지를 얻기에 최대 2경기로 진행되는 WC 결정전에서 1승만 해도 준PO로 올라간다. 이에 반해 5위 팀은 4위 팀을 두 번 연속 꺾어야 준PO로 간다.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키움은 2015년 WC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최초 5위 팀 준PO 진출을 노렸지만, 2년 연속 WC에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두산은 정규리그 3위 LG 트윈스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PO 1차전을 치르게 됐다. 두 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PO에서 만나게 됐다. LG와 두산은 준PO에서 3차례, 플레이오프(P0)에서 2차례 등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5차례 맞붙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AFC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 16개국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1위와 함께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 중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감독 황선홍)은 예선 H조에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 승), 싱가포르(5-1 승)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I조) 대표팀도 2일(현지시간) 미얀마를 1-0으로 꺾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카타르,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호주,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이상 조 1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이상 조 2위)이 본격적으로 경쟁을 이어간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관중 100% 입장이 허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세부 추진안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8시 UAE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전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종합운동장의 유효 좌석 약 3만5000석의 입장권 100%를 판매한다. 판매는 5일부터 이뤄진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당 10장까지 살 수 있다. 경기장 현장 판매는 진행되지 않는다. 5일 오후 1시부터 KFAN 골드회원, 오후 5시부터 KFAN 실버회원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되고, 일반 판매는 6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W(서쪽) 프리미엄석은 15만원, E(동쪽) 프리미엄석이 13만원이다. 프리미엄석에는 대표팀 유니폼 레플리카가 제공된다. 1등석은 W석 아래층이 6만 원, E석 아래층은 5만 원이며, 2등석은 W석 위층이 4만 원, E석 위층과 S석 아래층이 3만 원이다. 3등석(N석 위층과 S석 위층)과 레드존(N석 아래층)은 2만 원에 살 수 있다. 휠체어석은 2만 원이지만, 동반석은 4만 원에 판매한다. 모든…
프로농구 KBL은 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승환 심판에게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8-2009시즌 데뷔한 14년 차 베테랑 이 심판은 지난달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통산 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KBL에서 정규리그 500경기에 출장한 심판은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이 심판 등 6명이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민선시대에 걸맞는 지방체육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대한체육회에 촉구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일 오후 경기도체육회에서 하반기 간담회를 개최, 지역체육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도내 17개 시·군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체육회가 안고 있는 현안과 문제점,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시·군 체육회장들은 지방체육회가 관선시대 타성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과 지자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생활체육지도자의 수급과 급여체계 표준화 ▲대회를 통한 수익창출 방안 및 마케팅 교육 개설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체육강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이 회장은 “지난 상반기 간담회시 전국에서 건의된 61개 사항 중 41건을 이미 해결했다”며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50%인 약 7500억 원을 대한체육회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예산이 약 1조원 규모로 늘어나게 돼 재원문제 해결에 더욱 가까워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체육지도자와 강사 수급을 2배 이상 늘리고, 국고와 지방비의 비율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은 3일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홍보대사로 가수 김다현과 펜싱 선수 박상영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이날 울산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다. 김다현은 가수 겸 국악인으로 최근 한 방송사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트로트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울산아리랑을 열창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달 1일 열린 '울산 시민의 날'에는 울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펜싱 선수 박상영은 울산시청 펜싱 실업팀 소속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들은 위촉식 후 내년 울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주 무대가 될 종합운동장을 방문해 SNS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다. 또 D-100일 기념행사 등 전국체전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체전에 대한 시민 관심과 호응을 유도할 예정이다.
수원 KT 소닉붐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맞붙는다.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머쥐고 웃게 될까. ◇ KT, 김동욱·정성우 등 통해 분위기 전환…기세 몰아갈 듯 경기는 3일 저녁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KT는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오리온보다 승리에 더욱 목마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KT가 이번 대결에서 오리온을 제치고, 오는 5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까지 누른다면 리그 1위로 급부상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최근 KT의 홈 경기 분위기는 좋다.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했지만, 전주 KCC, 안양 KGC와 홈 경기에서 재차 승리를 거듭,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는 현재 팀 기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동욱, 정성우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분위기를 바꿔 3연승을 노린다. 신인 하윤기도 새로운 활력소로 삼아 기세를 몰아갈 준비 중이다. ◇ 오리온, 이대성·이승현 등으로 '강한 조직력' 앞세워 하지만 오리온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오리온은 최근 서울 삼성과 원주 DB와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박민지(23)가 대상 조기 확정을 노린다. 박민지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 출전한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21)이 남은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따라잡을 수 없다. 박민지는 일찌감치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했다.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 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대상은 '대세'를 입증할 마지막 퍼즐 조각인 셈이다. 박민지는 넉 달째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내며 3관왕에 쐐기를 박겠다는 복안이다. 박민지는 "시즌 6승에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 충분히 목표했던 곳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들은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임하겠다"고 부담 없는 경기를 다짐했다. 신인 때 아깝게 신인왕을 놓치는 등 상복이 없는 임희정은 대상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