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공포가 대한민국을 휩쓸면서,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약청이 석면탈크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신 의원이 밝혀냄으로써 식약청이 지닌 행정상 난맥상을 국민들이 한눈에 알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탈크파동으로 식약청 직원들도 야근을 밥 먹듯 했겠지만, 신 의원과 의원실 직원들도 만만치 않았을 듯 했다. 그의 평소 노동량이 어떠할지는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알 수 있을 정도. 신 의원은 “너무 지저분해서 죄송하다”며 민망해했지만, 책상위에서 그의 손때가 묻은 서류들을 통해 평상시 그의 노동 강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의사라는 직업과 정치인이라는 직업 둘 다 경험해봤는데 어떤 직업이 더 좋으냐는 질문에 대한 “일을 많이 할 수 있어서 국회의원이 더 좋다”는 신 의원의 대답이 겉치레로 들리지 않았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시골장터에서 무료 진료봉사를 하는 노의사와 같은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편집자주> “軍 성남 고도제한 긍정검토 감지”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가해주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성남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롯데월드는 허가해주면서 성남 고도제한은 풀어주지 않
“민주당, 뼈 깎는 쇄신 필요” 대표적 인권변호사로 그 이름 앞에 늘 인권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민주당 천정배 국회의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갑). 천 의원은 목포고등학교를 수석 입학해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해 ‘신안이 낳은 천재’, ‘목포 3대 천재’라는 정평이 나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7월까지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제15·16·17·18대 4선의 국회의원이다. 그의 철학이자 할머니의 가르침인 ‘누구나 똑같이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천 의원의 다짐은 까막눈 할머니의 위대한 유산을 실천하는 여전한 진행형의 약속이다. 앞만보고 달려온 불패의 신화 천정배 의원으로 부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연차 로비 의혹, 장자연 리스트 등 현 과제와 해법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주> -최근 경기도 교육감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지지하는 김상곤 교육감이 당선되었다. 이것이 이번 시흥시장 재보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가. ▲김상곤 교육감의 승리는 이명박 정부의 획일적인 교육정책과 마구잡이식 역주행 정책에 분노한 경기도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아이들을 약육강식의 정글로 몰아넣으려는 이명박 정
복합 예술공간 넘어 지역문화 가치창출 선도 “미술관 활성화를 통해 수원 지역의 문화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자연을 조재로 형상성과 비 형상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숙성된 색채로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를 풍경화에 담는 서양화가로 유명한 수원미술전시관 조진식 관장이 2006년 이후 3년만에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가 재직하고 있는 자혜학교의 직업교육센터 건립기금조성을 위한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의 회장으로 수원시미술전시관의 관장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미술협회 회원들과 함께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장애학생들에 대한 많은 애정을 쏟아온 조 관장은 이번 전시의 작품 판매 기금을 모아 학교를 졸업한 후 지역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자혜학교 학생들이 여러 가지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직업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수원미술전시관 관장으로 활동하며 3년만에 개인전을 연 조진식 관장을 만났다. 우선 수원미술전시관 운영 계획에 대해 조 관장은 “우리 수원시미술전시관은 시민의 문화수요 충족 및 현대미술의 발전과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수원지
성 교수는 만화에 대한 지론이 있다. “만화는 굳이 영화와 TV에 이어 ‘제9의 미술’이라 불리는 문예적 명칭의 권위를 빌리지 않더라도 만화는 엄연히 존재하는 문화이고 또한 중요한 예술 장르다. 만화는 20세기 최후의 종합예술이자 21세기 멀티미디어형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장르로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만화는 표현 불가능한 것이 없을 정도로 무소불능의 탁월한 시각적 서사형식인데, 이 탁월성은 무엇보다도 그림과 말의 결합 형식과 이를 이용한 연속된 이야기의 창조에서 오는 것이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만화가의 한사람으로서, 만화 ‘쥐’로 풀리처상까지 받은 미국의 만화가 아트 슈퍼겔만은 “만화는 연극보다 유연하고 영화보다 심오하다”고 했는데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잘 음미해 봐야 한다. 물론 만화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나 만화의 재미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다른 것이 아니다. 만화의 재미란 곧 이야기꾼의 이야기 솜씨가 주는 재미있고 그림의 개성적 깊이가 주는 감동이다. 곧 문예적 힘인 것이다. 이제는 이런 점을 의식하고 만화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
국회에서 ‘마당발’은 ‘해결사’로 통하기도 한다. 여야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정국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을 때, ‘마당발’ 국회의원들은 특유의 친근감으로 대화의 물꼬를 터주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 갑)은 18대 국회에서 새로운 ‘마당발’로 부상하고 있다. “일은 즐겁게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는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기자와 격의 없는 ‘호칭’과 ‘화법’으로 대화를 유도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정치적 소신이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한 것은 아니었다. ‘안티’를 부를 수 있는 민감 사안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본인의 소신을 명확히 밝혔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제2롯데월드’ ‘군사보호구역 규제 완화’ 등에 대해 그가 제시하는 해법은 무엇일까? 경기초대석에서 그 해법을 들어본다. -제2롯데월드 최종보고서와 관련 ‘졸속 작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국무총리실 산하 행정조정협의위원회에서 발간한 ‘제2롯데월드 관련 서울공항 비행안전검증 최종보고서’의 검수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은 총리실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보다 신중하지 못했던 점에서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소장품·전시·미술교육’ 3박자로 세계화 “미술관의 세계화로 침체된 한국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배순훈(66) 관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의 비전과 발전방향 및 재임 중 역점 추진과제 등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비(非)전문가인 배 관장의 국립미술관장 발탁에 대해 논란도 많았다. 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1993년 대우전자 사장 시절 ‘탱크주의’ TV 광고에 함께 출연한 인연 때문에 관장에 선임돼 ‘코드인사’라는 비판도 많았다. CEO에서 장관, 교수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이제 한 달을 넘긴 배순훈 관장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 관장은 “미술관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주요 핵심 추진과제를 소장품, 전시, 미술교육 세 가지로 선정 집중 육성하고자 하겠다”고 밝혔다. 배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가칭)을 국제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건립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 “서울관을 현대미술 최신 경향을
미산골프장 관련 김지사 입장법복 현장지시 없었다면 ‘무능’ 알고서도 그랬다면 ‘은폐’ 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시흥 갑)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그에게 주어진 일도 많고, 그의 주변에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구속됐고, 서갑원 의원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백 의원은 이 의원, 서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내 대표적 ‘친노’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백 의원은 또 민주당 차원에서 꾸린 미산골프장 진상조사 대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경기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그가 발품 팔아야 할 곳도 그만큼 많다. 인터뷰를 위해 백 의원을 만난 곳도 천주교 수원 교구장이었다. 천주교 수원교구가 27일 정자동 성당에서 ‘미산골프장 부결 감사 미사’를 개최해 백 의원이 행사에 참석한 것. 인터뷰는 미사가 끝나고, 백 의원과 최덕기 주교와 오랜 시간의 면담이 끝난 뒤에야 겨우 성사될 수 있었다. -미산 골프장 문제와 관련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사태가 이렇게 확산된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문수 지사가 성과를 빨리 내고 싶
“여성,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다.” 경기도의 양대 여성기관인 경기여성비전센터와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정아 소장(41). 그는 10년이 넘는 동안 경기도의 여성과 함께 하며 경기도 여성을 위해 나아가 전 세계 여성을 위해 새로움을 꾸준히 창조하고 있다. 과거 여성이 죽어간 곳에서 현재 여성을 살리고 있는 그를 만나 새롭게 기능조정에 나선 여성비전센터와 컨버전스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여성능력개발센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여성비전센터와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의 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두 기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비전센터는 역사가 40년 정도로 상당히 오래된 기관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 계몽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능력개발센터는 12년 전 설립될 때부터 경력단절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 현재는 창업과 IT 등을 교육하는 여성정보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비전센터가 좀더 넓은 범위의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이다. 지난해 수원에 여성회관이 생기면서 비전센터의 기능을 바꿔야겠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현재 새
포크의 감성·국악의 서정 ‘착한 세상’을 부른다 “노래를 통해 착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이 땅의 삶과 자연을 공명 깊게 시와 노래로 표현하며, 포크의 감성과 국악의 서정을 조화시키는 크로스 오버를 통해 한국적 뮤직의 진정을 일찍부터 보여준 뛰어난 아티스트 홍순관 씨(48). 그는 영혼과 마음과 신앙을 담아 노래하는 홍순관은 어린아이의 눈망울을 지닌 우리시대의 예언자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그는 86년부터 무용무대미술과 기획,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출 및 출연했다. 1995년 정신대 할머니 돕기 공연 ‘대지의 눈물’을 시작으로 2000년 동경국제법정 공연 등 현재까지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에서 정신대관련 및 생명, 평화, 통일을 이야기하는 다수의 초청공연에 임하고 있다. ‘문화쉼터’, ‘조율’ A&C TV ‘홍순관의 노래씨앗’, CBS라디오 ‘기쁜소식 좋은세상’ 등 방송진행을 통해 기독교와 이웃의 징검다리 놓는 일을 해왔다. 특히 2005년 뉴욕
김능구 대표가 운영하는 정치컨설팅 전문기업 이윈컴(e-wincom)에는 ‘정치인 사관학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국회 보좌진 중 이윈컴 출신 인사들이 꽤 있고, 또 15년간의 정치컨설팅 노하우로 인해 이곳을 거쳐 간 국회의원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현역의원 가운데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김영선 정무위원장, 고흥길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장 등 40여 명이 김 대표의 컨설팅을 받았다. 김 대표와 인터뷰 중에도 정치적 자문을 구하는 전화는 쉼 없이 울렸다. 그 중 한 통은 현재 한나라당의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의원이었다. 물론 기자가 전화통화를 엿듣는 것은 불가능했다. ‘선거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는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교육감 선거, 그리고 4.29재보궐선거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2010 경기도지사 선거는 빅7의 각축장 될 것” “김문수 도지사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재선은 의미가 없다. 은둔하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현 김 지사의 언론 노출 빈도는 별반 차이가 없다” 등 그의 전망은 직설적이고 거침이 없었다. “2010 경기지사 선거는 ‘빅7’의 치열한 각축장” -2010년 지방선거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