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28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4-2015시즌부터 8시즌째 일산백병원과 선수단 진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오리온과 일산백병원은 오리온 홈경기 의료지원은 물론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오리온 한호빈도 일산백병원과 환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한호빈은 이번 정규 시즌 간 어시스트 성공 1개당 1만 원을 적립하는 사랑의 어시스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은 지난 24일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일산백병원 코로나 환자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초코파이情’ 4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농구단 정티켓, 럭키볼 판매수익금과 선수단의 기부금을 연고지역 내 의료기관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 전달, 환아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첫해 뇌출혈과 편마비 증상을 앓고 있는 어린이 등 3명에게 2000여만 원을 지원한 이래로, 정신 발육 지연, 외사시 등을 앓고 있는 환아
FA 신분 황재균(34)이 프로야구 수원 kt wiz에 남기로 했다. kt wiz는(대표이사 남상봉)은 내야수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4년 총액 60억 원(계약금 25억 원, 연봉 29억 원, 옵션 6억 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구단과 생애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2018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은 주축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처음 주장을 맡은 2021시즌에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10홈런, 56타점, 74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다음 시즌 프로 17년차를 맞는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2021시즌까지 통산 17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 191홈런, 902타점, 94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통합 우승을 함께 이뤄낸 내야수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축 내야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kt에서 첫 우승을 했고, 우승한 팀원들과 은퇴할 때까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었다.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더 노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조송화 이탈 사태'를 딛고 차분하게 정상화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을 선임하고 프런트 조직을 개편한 IBK기업은행은 코트 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2라운드까지 졸전을 거듭하던 IBK기업은행이 무기력한 모습을 씻어내는 분위기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위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전 경기까지 8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IBK기업은행은 강팀을 상대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5세트 듀스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졌다.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1위 현대건설과 원정경기에서도 그랬다. IBK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자가격리 여파에 따른 체력문제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수받을 만한 경기였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상대 팀에 외국인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의 부임 후 다른 색깔의 배구를 하고 있다. 주전 세터 김하경이 선수 시
스즈키컵 2연패에 도전했던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결승에 선착한 신태용(51)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한국인 감독 간 결승 맞대결도 무산됐다. 베트남은 26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지난 23일 1차전에서 0-2로 패한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에서도 0-2로 밀려 결승행 티켓을 태국에 내줬다. 결승 진출을 위해 3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베트남은 초반부터 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1차전 승리로 유리한 입장에 있던 태국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베트남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잇따라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33분에는 태국 골키퍼 챠차이 부드프롬이 부상으로 시와락 테드성노엔과 교체되는 변수도 나왔지만 베트남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에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태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후반 40분 호안득의 강력한 기습 중거리 슈팅까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항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끌어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022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 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루카스 모라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29분 자신의 정규리그 8호 골이자 4경기 연속 골로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최근 6경기를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5위(승점 29·9승 2무 5패)로 뛰어올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2위(승점 20·4승 8무 6패)에 머물렀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도 올랐다. 8골 2도움을 기록해 리그 개인 득점 공동 5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3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9골)와는 1골 차, 2위 디오고 조타(리버풀, 10골)와 2골 차다. 현재 득점 순위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5골)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3을 줬다. 가장 높은 평점은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모
여자 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5연승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17승 1패, 승점 51점으로 2위 한국도로공사(13승 4패 승점 36)와 격차를 승점 15점으로 더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서브 득점 2개 등 2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이다현은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1개를 합쳐 9득점을 올리는 등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내홍 끝에 김호철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김수지는 블로킹 5개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지만 분위기가 올라온 현대건설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0, 25-23)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8승 10패
프로농구 수원 kt가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선두까지 지켰다. kt는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86-82로 이겼다. kt는 20승 6패로, 2위 SK(18승 8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 상대 연패 기록도 3경기에서 끊어냈다. 반면 SK는 kt를 꺾으면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이어오던 연승 기록 역시 4경기에서 끊겼다. kt는 캐디 라렌이 27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양홍석과 허훈이 각각 15점 8리바운드와 12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성우와 김영환도 각각 10점씩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0득점 16리바운드, 안영준이 21득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 고배를 마셨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SK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전반은 47-34로, 13점 차까지 벌렸다. 4쿼터 초반엔 한때 20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SK가 안영준의 3점슛 등으로 끝까지 추격하며 막판 84-82,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지소연(첼시 위민)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에 뽑혔다. 대륙별로 2021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로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IFFHS는 25일(이하 한국시간)과 26일에 걸쳐 AFC 남녀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이미 IFFHS로부터 2년 연속 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당연히 남자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리 맙쿠트(알자지라)가 포진했다. 미드필드에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와 오사코 유야(비셀 고베), 중국의 우레이(에스파뇰)가 뽑혔다. 수비수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세르 알샤흐라니(알힐랄), 카타르의 압델 카림 하산(알사드), 이란의 호세인 카나니자데간(알아흘리), 일본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는 호주의 매슈 라이언(레알 소시에다드)이 차지했다. 황희찬은 비록 베스트11에는 들지 못했지만 7명의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다. AFC 올해의 남자팀 사령탑
회장 선거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대한복싱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내 경기단체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날 총회에는 참석 대상인 대의원 18명 중 9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10명)를 채우지 못했다. 협회는 지난 1월 회장 선거 이후 이날까지 모두 5차례 대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5번 모두 과반 정족수에 미달했다. 지난 1월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된 윤정무(가림종합건설 대표) 당선인은 총회에서 회장 인준에 대한 승인이 안 돼 회장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대의원들은 윤 당선인의 부정선거 의혹을 지적하며 총회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데에는 또 다른 출마 예정자와의 사전 담합이 있었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에 이사회 논의를 거쳐 당선 무효를 결정했지만, 법원에서는 윤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윤 당선인은 법원의 결정을 통해 당선인 자격을 회복했지만, 대의원총회가 계속 무산되면서 협회 회장으로서 첫발을 내딛지도 못했다. 대한체육회는 협회의 첫 두 차례 정기 대의원총회가 무산되자
‘신태용 매직’이 나올까.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51) 감독이 싱가포르를 꺾고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우승으로 ‘신태용 매직’을 다시 쓸까 기대를 모은다. 인도네시아는 25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이겼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포함해 합계 5-3으로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혈투 그 자체였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에즈라 왈리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에 사푸완 바하루딘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으나 전반 49분 한국 출신의 귀화 선수 송의영이 동점골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여기에 싱가포르는 또 후반 22분 이르판 판디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9명이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됐음에도 오히려 후반 29분 술라이만이 역전골로 2-1로 앞서갔다. 패색이 짙던 인도네시아의 동점포는 후반 42분에 터졌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전반 1분 싱가포르 샤왈 아누아르의 자책골이 나왔고 전반 17분 인도네시아 에기 마울라나의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