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즐거움을 더해 줄 스포츠 경기들을 모아봤다. ◆추석 장사 씨름 대회 17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1 추석 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 태안종합실내체육관 개관을 기념해 태안군의회, 태안군체육회, 태안군 씨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23개 팀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첫 날인 17일에는 태백급(80kg 이하) 예선이 진행되며, 18일엔 금강급(90kg 이하) 예선과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후 태백장사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유환철(용인시청씨름단)을 비롯해 문준석(수원시청), 최현준(연수구청) 등 총 51명이 태백장사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금강급에서는 ‘금강 트로이카’라 불리는 이승호(수원시청),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필두로 문형석(수원시청) 등이 꽃가마 쟁탈전을 벌인다. 이어 19일에는 한라급(105g 이하) 예선과 금강장사 결정전이, 20일에는 백두급(140kg 이하) 예선과 한라장사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21일에는 여자부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예선과 단체전 및 백두장사 결정전이,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여자부 매
대한민국 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53)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해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학범 前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직에 오른 황선홍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U-23 대표팀 취임 비대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황 감독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고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는 것 같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처음 지도자를 시작하면서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이 꿈이라 이야기했는데, 여기까지 2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꿈꾸듯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A대표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연령별 대표팀도 그렇다”며 “태극마크를 다는 것의 의미는 똑같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부산 아이파크의 지휘봉을 맡으며 처음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 옌벤 푸더, 대전 하나시티즌을 거치며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서 물러난 황 감독은 1년여 만에 U-23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며 다시 축구계로 돌아왔다. 황 감독은 “지도자를 처음 시작할 때 한국축구
프로농구팀 수원 KT 소닉붐이 고양 오리온을 꺾고 4강을 확정했다. KT 소닉붐은 16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5-69로 승리,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KT는 17일 SK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김동욱은 2점 슛 2개와 3점 슛 3개 등 15득점을 올린데 이어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영환과 김현민이 각각 14점 5리바운드와 10점 2리바운드로 김동욱을 지원했다. 반면 고양 오리온은 김강선과 이승현, 이종현이 각각 14점과 13점씩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야투 난조에 빠진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1쿼터를 18-12로 앞선 채 마친 KT는 2쿼터에 들어 고양 오리온에게 흐름을 내줬다. 이승현과 이종현을 동시에 투입한 고양 오리온은 이종현이 11점을 뽑는 등 맹활약에 힘입어 35-41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KT는 추격을 시작했다. 김영환, 김현민, 허훈이 연달아 3점포를 성공시켰고, 외국인 선수 라렌과 마이어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오리온을 공략했다. 특히 KT는 김동욱을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소속인 장하은 선수가 ‘제26회 아시아볼링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용인시에 따르면 장 선수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1년도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6위를 기록해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제26회 아시아볼링선수권 대회’는 내년 1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아시아 지역 최고의 경기력을 갖춘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장하은 선수는 “남은 시간 동안 기술적인 부족함을 보완하고 경기 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훈련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힘들게 출전권을 따낸 만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선수는 2021년 볼링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볼링대회(2020년) 3인조 3위, 제22회 대한볼링협회 전국볼링대회(2021년) 3인조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을 연다. 수원삼성은 16일 “오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이해 아름다운재단과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아름다운재단이 2018년 6월에 처음 시작한 것으로, 지난해 ‘스포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 우수 사례로 선정돼 ‘대한민국 광고대상’ 공익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 당일 선수단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치매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유니폼 전면에는 ‘나를 잊지 말아요’란 뜻을 지닌 물망초 패치를 달 예정이다. 구단은 “강원전에서 입은 실착 유니폼은 팬들에게 선착순 판매 후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올해는 실착 유니폼 외에도 손글씨 유니폼 100벌을 한정 판매해 더 많은 팬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기부 문화 확산 및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첫 경기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했다.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45-19로 승리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A조로 편성, 조 2위를 기록할 경우 4강행이 확정된다. 한국은 전반 49초 이미경(일본 오므론)의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후, 김소라(경남개발공사), 김진이(부산시설공단)의 잇따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22-8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초반 2실점을 내준 후 10골을 몰아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지현(광주도시공사)이 5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신은주(인천광역시청), 송혜수(한국체대), 윤예진(서울시청), 조하랑(대구시청), 김소라가 4골을 뽑아내는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였다. 소속팀 적응과 리그 일정으로 대표팀 합류가 지연된 ‘핸드볼 간판’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대표팀 합류를 위해 소속팀과 협의 중에 있다. 이번 대회 상위 6개국은 오는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
김길식 안산그리너스FC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했다. 안산은 16일 “김길식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김 감독은 구단과의 논의 끝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감을 이유로 감독직 사퇴를 선택했고, 이에 구단은 고심 끝에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산은 최근 9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 무승의 늪에 빠지며, 승점 31점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김길식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연패에 빠진 순간에도 사무국 직원들, 그리고 안산 팬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할 때마다 모든 책임은 항상 감독에게 있다고 말해왔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지 않다. 안산그리너스FC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12일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성적 부진에 대해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사람은 감독이라 생각한다. 내 거취에 대해 구단과 진지하게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안산그리너스FC는 김길식 감독의 후임으로 민동성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 남은 2021…
광주시청 펜싱팀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남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광주시청 펜싱팀은 지난 대통령배 전국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광주시청 펜싱팀 김동수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곽준혁(화성시청)을 15대 8로 제압했으며 결승전에서는 최현수(충청남도체육회)를 상대로 15대 14로 누르고 승리하며 올해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도 출전한 광주시청 펜싱팀은 성북구청을 상대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훌륭한 성적을 거둔 펜싱팀 감독과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해체 위기에 놓인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구단 지원 조례 통과를 위한 호소문을 게재했다. FC남동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창단 2년차를 맞은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은 남동구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구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메신저가 되는 한편, 축구도시 인천의 ‘풀뿌리 축구’ 자존심을 만드는 인천축구의 자산 역할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남동구의회가 ‘남동구민축구단 지원 조례’ 개정안을 지역 체육계 발전, 지역 이미지 제고, 예산낭비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해체 위기로 인해 꿈을 가지고 남동을 선택한 40여 명의 꿈나무들이 창단 반년 만에 희망과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남동구의회는 지난 7일 274회 총무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남동구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남동구는 조례안 개정을 통해 2019년 창단한 FC남동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구의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황규진 구의원(더민주·남동구 나)은 “구민축구단은 많이 뛰어야 기량이 늘고 또 거기에…
안산시청이 2021 전국 남녀 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안산시청은 15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전국 남녀 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특별시청을 45-37로 꺾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6월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 지난달 대통령배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안산시청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4관왕에 올랐다. 14일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이라진은 이로써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서지연, 이라진, 최혜정, 김지영으로 이뤄진 안산시청은 준결승 대전광역시청을 45-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경기 초반부터 서울특별시청을 압도하며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성남시청이 정상에 올랐다. 이종현, 강연승, 오상욱, 하한솔로 구성된 성남시청은 결승 동의대를 45-37로 완파하며 시즌 첫 우승을 이뤘으며, 전날 개인전 1위를 기록한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8강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를 45-27로 꺾은 성남시청은 4강서 대구광역시청을 45-43으로 물리치며 파죽지세로 결승행 티켓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