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이 최근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후원을 받아 호국보훈의 달 계기 국가유공자 전기안전점검서비스 지원을 진행했다. 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사업과 관련, 업무협약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공사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전선점검 및 형광등·차단기커버·콘센트 교체 등을 지원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국가유공자 어르신은 “그동안 정리를 할 수가 없어서 불편하게 생활했는데 이렇게 방문해 안전하게 수리해줘서 앞으로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자택을 방문해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낡은 전선 등을 교체하는 등 간단한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안전한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고 다양한 노후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복기자 kyb@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6일 지역주민의 체감 안전도 및 경찰 이미지 향상을 위해 관내 경찰관서의 벽면을 활용, 조형물과 벽화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경직된 경찰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취지에서 고안된 해당 조형물은 의정부 동부치안센터와 일산서부경찰서 및 고양경찰서에 설치됐다. 의정부시 행복로 동부치안센터에 설치된 작품은 안심 치안을 통해 시민 행복을 지키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담아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참수리를 표현했으며, 일산서부경찰서에 설치된 작품은 꽃을 향해 손을 뻗는 여아를 물웅덩이에 빠지지 않게 손으로 받쳐주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국민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끝으로 고양경찰서에 설치된 작품은 주민의 요구(Needs)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고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과 벽화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주민께 다가가고자 하는 경기북부경찰의 의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홍민기자 wallace@
군포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이 최근 개관 10주년을 맞아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일후원행사 ‘추억의 책가방’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시니어클럽 전 직원이 옛날 교복을 입고 내방객들을 맞이해 옛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다. 또 방문객들이 옛 교복을 입고 그 시절의 풍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10년 이상 근속자를 시상, 37명의 노인일자리 참여자에게 상패와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전 직원들의 스승의 은혜를 합창 이어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니어클럽은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을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군포=장순철기자 jsc@
6일 현충일을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자 남양주시 일패동에 소재한 현충탑에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이 개최됐다. 추념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 보훈단체장과 국회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유가족,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곡 ‘비목’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 분향, 추념사, 유족대표의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가곡 ‘비목’의 작사가 한명희 이미시문화서원(선비정신의 함양과 풍류문화의 중흥, 예악사상의 창달을 위해 설립된 문화단체) 좌장과 드림키즈오케스트라, 남양주시립합창단이 참여했다. 또 행사장에는 추념식 외에 전쟁의 참혹함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시금 전쟁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한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와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태극기달기 체험 ‘태극기 트리’를 진행해 유가족들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이석우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의 결과”라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념사업은 물론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동부지사는 최근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서 그린타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그린타운 봉사활동이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산간오지, 농촌지역 등의 마을 또는 동 단위에서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사회공헌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지사 직원들은 전기안전점검 및 부적합전기설비 시설개선활동, 절전사용요령 등의 전기안전지도, 농번기 일손돕기 등 망미리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방하경 지사장은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오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최근 오산시와 함께하는 관·학 프로그램, 오산시 실버코디네이터 교육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실버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은 오산시가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기개발을 통한 사회적 참여를 돕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버놀이지도사와 원예심리상담사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교육기관과 교육 후 사회복지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 지역사회에 자신의 재능을 환원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 과정은 시민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오산시 일자리 창출의 약속”이라면서, “본 교육을 통해 평생친구를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길따라 맛따라 ‘북수원시장 축제’ 이 광 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발걸음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관련기사 18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이 한 ‘에드워드 권과 함께하는 북수원시장(구 파장시장) 축제’를 개최한 북수원시장의 이광진(사진) 상인회장의 목소리에는 착잡한 심경이 묻어났다. 북수원시장은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해 에드워드 권으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시장 특화 상품으로 ‘각시밥상’이라는 이름의 도시락 브랜드를 출시하며 재기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장 인근에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파장시장’에서 ‘북수원시장’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새출발에 나섰지만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골목을 지나 대형마트로 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이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상인들에 대한 미안함을 느낀다. 이 회장은 “평소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면 시장 골목에 가득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줄어든데다, 지나는 사람들도 마트로 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의 삼박자가 맞
안 병 선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이사장 “화성두레 가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병선(70·사진)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이사장은 지난 3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7 우리음악페스티벌’의 총감독을 수행하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안 이사장을 포함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인 ㈔화성두레농악보존회는 2009년 설립돼 화성 전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화성두레 가락을 발굴, 각종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있다. 안 이사장은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회원들이 제각각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공연에 이르기까지 화성두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흥겨운 농악이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안 이사장은 “화성시 마도면 소재의 외국인보호소를 매주 찾아 농악 공연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며 “우리 가락을 싫어하는 외국인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농악이 톡톡히 한몫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너무 많이 있지만 지금은 농악이 제일 좋아요.”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마스코트’로 알려진 홍희정(14·남양중1)·영주(12·남양초5)·태우(9·남양초2) 3남매의 등장에 ‘2017 우리음악페스티벌’의 열기가 더해졌다. 3남매의 맏이인 희정양은 꿈 많은 여중생이지만 동생들과 함께 흥겨운 우리 가락을 공연할 때 느끼는 희열을 잊을 수 없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희정·영주양은 장구를, 막내 태우군은 꽹가리를 각각 전공악기로 다루며 수백 명의 관광객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희정양은 “초등학생 때 처음 농악을 접했다. 화성시 남양주민센터 풍물반에서 활동하다 지도 선생님이 발탁, ㈔화성두레농악보존회에서 언니·오빠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영주, 태우도 어렸을 때부터 두레 가락을 듣고 농악 공연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친숙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양은 “같은 무대에 언니, 동생과 함께 오르니 우애가 돈독해져 좋다”고 했으며, 태우군은 “상쇠의 목말을 타 춤을 추고 재주를 부리는 ‘무동놀이’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밝혔다. 3남매는 현재까지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전국 공연에 10여 차례 참여했고,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
평택대학교는 이동현 교수(국제물류학과·사진)가 최근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제안한 정책 등이 주요 항만정책으로 확정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항만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해양수산부에 항만개발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우고,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트리거 룰(trigger rule)을 항만개발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트리거 룰은 그동안 한번 확정되면 일정과 계획이 고정됐던 것과 달리 각 항구의 물동량 변화를 상시 점검하면서 수요와 연계해 세부적 건설일정과 순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새로운 제도다. 또 이 교수가 지난 2000년 8월 저술한 ‘세계의 허브를 꿈꾸는 한반도’는 당시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해운항만 산업과 정책을 완전히 새롭고 재미있게 해석하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동현 교수는 지난 2011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평택대학교 공동으로 설립한 환황해권해양물류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평택항 등 서해안권 항만물류에 대한 10여건 이상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다수의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