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 치러진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코보컵)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코보컵은 V-리그 개막 전 각 팀의 전력을 다듬고 평가하는 장으로서 지난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개막해 16일간 남자부 8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출전해 승부를 겨뤘다. 남자부는 우리카드, 여자부는 현대건설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대회 MVP는 나경복, 정지윤 선수가 차지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선수들이 열띤 경기로 의정부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줬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무탈하게 코보컵 대회를 마친 구단, 선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는 오는 10월 16일 개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17일 몽골, 23일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E조 예선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예선전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로, 조 1위를 달성할 경우 본선에 출전한다. 오는 7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으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13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A~G까지 총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예선전에서 대한민국은 몽골, 우즈베키스탄과 E조에 속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2022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12개로 늘어남에 따라 각 조 1위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1~3위 팀인 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인도가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직전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해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2022년 여자 아시안컵은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어 본선 무대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이번 예선전에서 지소
현존하는 달리기 종목 중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 42.195km를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완주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포츠라 불린다. 기원전 490년 페르시아군을 격파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와 승전고를 알린 후 숨을 거둔 그리스군 전령 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이 이야기는 근대 올림픽을 만드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각색한 이야기다. 마라톤의 공식 거리인 42.195km는 지난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됐다. 이전까지는 최소 40km에서 최대 42.75km까지 다양한 거리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마라톤은 그 거리에 따라 5km, 10km, 하프, 풀코스 등으로 나뉘는데, 정식 거리보다 더 긴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도 존재한다. 전 세계 사막 중 크기가 가장 큰 사하라 사막, 그곳을 7일간 250km 달리는 마라톤 더 사브레(Marathon des Sables)는 가장 어려운 대회로 알려져 있다. 몽고 고비 사막, 칠레 아타카마 사막, 남극과 함께 세계 4대 사막 마라톤으로 불리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은 낮에는 40~5
안산그리너스FC가 강수일의 동점골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산은 지난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7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강수일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안산은 지난 8일 부천전 4-3 패배 이후 이어오던 3연패 부진에서 빠져나왔다. 승점 1점을 확보한 안산은 7승 9무 11패 승점 30점으로 8위를 지켰고, 선두 탈환에 나선 안양은 13승 8무 6패 승점 47점으로 1위 김천상무(승점 48점)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그쳤다. 전반전 안산은 홈팀 안양의 날카로운 공격에 맞서 라인을 뒤로 내리며 수비적으로 대처했다. 안양은 전반 21분 수비수 닐손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공격수 김경중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안산 골키퍼 이승빈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2분에는 골키퍼가 쳐낸 공을 닐손주니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이승빈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자 안산은 변화를 시도했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외국인 공격수 산티아고를 빼고 김진래를 투입했고, 10여 분 뒤 공격수 강수일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시‧군장애인체육회를 대상으로 ‘남부권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운영사업’ 공모를 진행, 광주시장애인체육회를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0일 이같이 밝히며, “순수 도비로 매년 약 2억 원 규모의 예산을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지원한다”며,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역량강화 교육 및 고객만족 서비스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시 소재 동원대에 설치되는 남부권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학교내 효암관 1층에서 운영한다. 북부권과 동일하게 운동처방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체력측정장비를 구입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북부권에 이어 남부권 설치의 상징적인 의미는 매우 크다”며, “도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거점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체력증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체육활동 참여 활성화 및 건강체력 향상을 위한 체육복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모를 통해 북부권의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를 선정, 다음달 운영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
K리그 1 수원FC가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30)와 재계약을 체결, ‘주포’ 라스는 내년에도 수원FC와 함께 한다. 지난해 7월 전북현대에서 이적한 라스는 수원FC의 K리그 1 승격을 이끈 주역이다. 또한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3위로 이끄는 등 상승세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8월 말 기준으로 14골로 득점랭킹 1위는 물론 공격포인트 19개를 올리며 이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10승 8무 9패 승점 38점으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FC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라스와 재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남은 시즌에서도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출신으로 남아공 국가대표를 거친 라스 벨트비크는 네덜란드 리그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FC흐로닝언을 거쳐 지난해 1월 K리그 무대를 밟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1-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0일 “프랑스 쿠루쉐벨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와 2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아이스댄스에 참가한 임해나-예콴 조는 리듬댄스에서 52.22점, 프리댄스에서 89.05점(기술점수(TES) 48.25점, 예술점수(PCS) 40.80점)을 기록, 총점 144.2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165.01점을 기록한 미국의 카타리나 울프코스틴-저퍼리 천이 이름을 올렸고, 캐나다의 미쿠 마키타-타일러 구나라 조는 149.39로 2위를 달성했다. 임해나-예콴 조가 따낸 동메달은 시니어, 주니어를 통틀어 ISU 그랑프리 시리즈 아이스댄스 첫 메달이다.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차 대회에 참가한 김채연(양수중)은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6.90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총점 124.56점(기술점수 67.94점, 예술점수 57.62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91.46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채연은 김연아(은퇴·20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에서 기다리던 대한민국 첫 금메달이 나왔다.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TT1) 결승에서 김현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2-10)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주영대는 2016년 리우패럴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은 이 종목에서 주영대의 금메달 외에도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이 은메달, 남기원(55·광주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세트 8-4로 앞선 주영대는 이후 김현욱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9-8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내 포핸드 드라이브로 2점을 따내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주영대는 김현욱의 드라이브에 고전하며 8-10 매치포인트를 내줬다. 한 점만 허용해도 패하는 순간 그는 뒷심을 발휘하며 게임을 뒤집었고, 결국 13-11로 승리했다. 3세트를 내준 주영대였지만, 4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거뒀다. 휠체어에 앉아 대결을 펼치는 TT1 종목은 지난 1972년 하이델베르크패럴림픽에서 송신남이 첫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대한민국의 효자종목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30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고 밝혔다.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3일 강재원 감독의 사의로 공석이던 사령탑은 이번 대회에 한해 장인익 감독을 선임, 18명의 선수를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명단에는 해외파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일본 오므론)을 비롯해 김진이(부산시설공단), 김보은(삼척시청), 조하랑, 정유라(이상 대구시청), 정진희, 정지인(이상 한국체대) 등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8명이 포함됐다. 이어 오사라(부산시설공단), 송지영(서울시청), 김지현(광주도시공사),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은 PCR검사 후 30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2주간 짧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점검한 후 오는 13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한다. 12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여자선수권은 2개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 후 토너먼트를 진행해 순위를 가린다.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A조로 묶였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29·토트넘)은 뜻깊은 기록을 득점으로 자축한 두 배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며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아 7번째 시즌의 3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를 채웠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통산 300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나.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전반 42분 EPL 무대 첫 직접 프리킥 골도 남겼다. 왼쪽 측면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에 아무도 대처하지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