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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빙속 차세대 간판’ 정재원, 종합선수권 2관왕

500m이어 5천m서도 우승…장거리 황제 이승훈 제쳐
스트린트 남녀부선 차민규·김민선 나란히 2관왕 등극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새 팀에 둥지를 튼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48회 전국 남녀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와 제76회 전국 남녀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첫 날 종합 남자부 500m에서 37초46으로 문현웅(의정부시청·37초76)과 엄천호(스포츠토토·37초82)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이어 열린 종합 남자부 5천m에서도 6분40초55로 ‘한국 남자 빙속 장거리 황제’ 이승훈(IHQ·6분43초44)과 양호준(의정부고·6분48초78)을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7세이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빙속 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지만 매스스타드에서 초반부터 전력 질주해 경쟁자들을 지치게 하면서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희생을 강요당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남자 빙속 차세대 간판’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스프린트 여자부 500m 1차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13의 대회신기록으로 김현영(성남시청·39초03)과 이나현(서울 노원고·39초53)에 앞서 1위에 오른 뒤 스프린트 여자부 1천m 1차에서도 1분17초40을 기록하며 김현영(1분18초06)과 정현서(서울 태릉고·1분21초20)의 추격을 뿌리치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스프린트 남자부 차민규(의정부시청)도 500m 1차에서 35초22로 박종혁(한국체대·36초06)과 권수인(한국체대·36초08)을 제치고 패권을 안은 뒤 1천m 1차에서 마지막 12조로 출전해 1분11초03의 기록으로 오상훈(고려대·1분11초92)과 김철민(스포츠토토·1분12초15)을 꺾고 우승해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종합 여자부 3천m에서는 김윤지(동두천고)가 4분31초85로 박채원(한국체대4분26초50)에 이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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