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가 제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용인대는 29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소통과 화합·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 제57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6-0으로 꺾었다. 지난 2월 KBS N 대회와 지난달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용인대는 3관왕에 올랐다. 대학 축구 ‘신흥 강자’로 거듭난 용인대는 공격 지향적 축구로 대회를 휩쓸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 토너먼트까지 6경기에서 32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평균 5.3골을 터트렸다. 또한 탄탄한 수비로 6경기에서 단 5실점에 그치며 공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용인대는 결승전 전반 20분, 역습 찬스에서 최기윤의 패스를 받은 이재욱의 골로 앞서갔다. 이어 2분 뒤 조위제가 추가골을 넣었고, 35분 송창석의 패스를 받은 정성호가 단독 드리블 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5분 정성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린 용인대는 후반 17분과 44분 박성결과 차정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승리했다.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은 이장관 용인대 감독과 박준홍 코치가 받았으며, 주장 이태극은 최우수선수상(MVP)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에 출전한 윤지유(21·성남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유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TT1-3 단식 4강전에서 중국 쉐쥐안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12=14, 11-9, 9-11, 11-6, 8-11)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도쿄 대회에서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하기 때문에 윤지유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경기도 출신으로 첫 메달을 딴 윤지유는 지난 2014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 단식 첫 패럴림픽 메달을 따냈다. 탁구 여자단식 TT1-2에 출전한 서수연(35·광주시청)도 ‘만리장성’의 벽에 막히며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수연은 28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탁구 여자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국 류징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7-11, 8-11, 11-4, 8-11)으로 패했다. 2016년 리우에서 은메달을 딴 서수연은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우연은 5년 전 대회에서도 류징에 막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서수연과 윤지유는 31일 이
수원FC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골키퍼 유현의 퇴장 악재 속에 2-2로 비겼다. 전반전 2골을 몰아넣으며 리드를 지킨 수원FC는 후반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승 행진은 2경기에서 끊겼지만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수원FC는 10승 8무 9패 승점 38점으로 3위를 지켰다. 전반 초반 수원FC는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앞서갔다. 전반 9분 ‘신인’ 조상준은 김승준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을 이어갔고, 전북 수비수 홍정호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전반 43분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골키퍼 1 대 1 찬스에서 날린 슈팅을 송범근이 선방했으나, 흘러나온 공을 한승규가 재차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전북에서 수원으로 임대 온 한승규는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보였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시작한 후반전,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한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1천280만 파운드(약205억) 수준이며, 맨유와 호날두는 2년 계약을 맺는다. 연봉과 기타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위해 맨유를 떠난 뒤 12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로 복귀한다.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로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조련 아래 6년을 뛰며 특급 선수로 성장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욱 빛나는 경력을 쌓아 올렸다. 발롱도르 5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등을 일구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호날두의 맨유행은 24시간 만에 급박하게 이뤄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2018년 입단한 유벤투스에서 UCL 우승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에 그치며 7연패에 실패했
21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고광엽(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국 일본과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휠체어농구 조별리그 A조 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한·일전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으나, 아직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한국은 스페인, 캐나다, 터키, 콜롬비아, 일본과 A조에서 겨루는데, 앞서 1, 2차전에서 스페인(53-65 패)과 터키(70-80 패)에 2연패를 당했다. 조승현(38·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김동현(33·제주삼다수) '원투펀치'를 앞세운 한국이 잘 맞섰지만,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스페인과 리우 대회 4위에 오른 터키의 벽은 높았다. 다음 라운드인 8강에 진출하려면 조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한국은 현재 4위(2패·승점 2)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가 더 떨어지지 않으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첫
'바스켓 퀸' 정선민(47) 전 신한은행 코치가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1년도 제4차 전체이사회를 열어 정선민 전 코치와 최윤아 전 BNK 수석코치를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감독과 최 코치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내년 9월 말 열리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종료일(10월 1일)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정 감독의 사령탑 데뷔 무대는 내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되는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으로, 월드컵 지역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내년 9월 초 열리는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다. 앞서 농구협회는 감독과 코치를 한 조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번 공모를 진행했고, 정 감독-최 코치 조와 정인교 전 신한은행 감독-양지희 전 BNK 코치 조가 공모에 응했다. 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면접을 진행한 결과 평가점수가 높은 정 감독-최 코치 조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정 감독은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회, 정규리그 MVP 7회, 베스트5에 14차례 오른 한국 여자농구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새 시즌 함께하기로 마음을 돌린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콘퍼런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전 케인과 교체돼 공격포인트 없이 20여 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파수스 페헤이라(포르투갈)에 3-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3-1로 이겨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진행된다. 앞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한 손흥민은 콘퍼런스리그 무대에도 오른다. 유럽클럽대항전의 '1~3부 리그' 격 대회들을 토트넘에서 모두 경험하게 됐다. 지난 시즌 뒤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추진하던 케인이 토트넘에 남기로 입장을 급선회한 직후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을 올리며 '왕의 귀환'을 선포했다. 케인은 전반 9분 만에 브리안 힐이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35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원FC가 3번째 ‘수원더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원FC는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삼성을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직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수원FC는 이로써 2연승을 기록, 승점 37점(10승 7무 9패)으로 3위에 올랐다. 수원삼성은 이번 패배로 7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승점 34점(9승 7무 10패)에 그쳐 6위로 떨어졌다. 두 팀은 전반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나란히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마쳤다. 후반 6분 팽팽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수원삼성의 수비수 장호익이 수원FC 조유민을 향해 깊은 태클을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5분 뒤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이영재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라클란 잭슨이 절묘한 힐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4분 잭슨의 선제골을 도운 이영재가 수원삼성의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왼발 슈팅으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2-0 상황, 수원FC는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준형의 크로스를 받은 양동현이 수원삼성의 외국인
대한민국 장애인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민수(22·대구도시철도)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민수는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도쿄 패럴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랭킹 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수는 “설렌다. 특별히 견제하는 국가나 선수는 없다. 나만이 경쟁 상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99년생인 그는 어느새 두 번째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리커브 개인전에서 17위, 단체전에서 9위를 기록했다. 김민수는 “후회 없이 한 발 한 발 집중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도쿄에서 애국가가 울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10살이던 2009년 친구와 높은 담벼락에 올라갔다 담이 무너져 두 다리를 잃은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활을 잡았다. “양궁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됐다. 말수도 늘고 자신감도 생겼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내 김민수는 장애인 양궁의 기대주가 됐다. 태극마크를 달고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한 데 이어 2018년 체코 세계랭킹 토너먼트 리커브 남자단체전에서 우승했고, 2019년 네덜란드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리커브 오픈에서는 662점으
KT wiz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친상을 당했다. KT는 26일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친인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 리온이 향년 59세로 25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 한국 입국 후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故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는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병세가 악화돼 임종했다. 구단은 고인의 명복을 기림과 동시에 쿠에바스의 슬픔을 나누고자 26일 SSG전부터 3일간 선수단 전체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구장 내 별도 분향소를 설치, 애도를 표할 계획이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8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부터 부친의 곁을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