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연루된 8명의 중징계와 관련해 노조 측이 부당한 해고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낮 12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문화재단지부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규직이 되었다더니 온갖 차별(시차출근제, 관사제공)이 난무한다. 경기도는 차별을 철폐하라’, ‘부당해고와 징계를 철폐하고 원직복직 실현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집회 참가자 8명 중에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관련 중징계 대상자 3명도 포함돼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미 짜여진 각본, 직장 내 갑질로 8명 중징계”라며 “직장 내에서 직원들 간의 업무상 문제로 인해 작든 크든지 간에 갈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주의 정도를 주고 직원들에게 이에 대해 알린 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하면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한 징계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우리는 상당한 의구심을 갖는다. 경기도는 핑계를 대지 말고 부당한 해고를 원점으로 돌려놓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측 관계자는 재심을 할 의의가 없다고 판단해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예술 직업체험 교육프로그램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고 6740만 원을 유치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숲에 고래가 산다Ⅱ’는 미디어 및 사운드 아트와 전통연희가 함께하는 통합예술 워크숍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평촌아트홀이 위치한 자유공원 숲이 해저 아틀란티스가 되어 그곳에 고래가 산다는 설정으로, 예술단체와 협업해 줌, 구글 클래스, 마인크래프트,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100% 온라인 미디어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사업’ 우수 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올해는 중학생 1~2학년 대상으로 학습자 맞춤형 교육으로 개편해 진행하며 70% 이상 출석하면 안양문화예술재단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업은 1, 2기로 나눠 진행되며 교육은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한국 영화계의 재능 있는 창작자 발굴과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의 2021년 지원작 6편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3일 재단에 따르면 2021년 지원사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 장편 80편과 단편 165편 등 총 245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화상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공모 지원작의 수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것은 물론, 선정 작품의 수와 제작 지원의 규모도 늘었다. 올해 선정 작품은 장편 부문 ▲심혜정 감독 ‘곰팡이 꽃’ ▲이완민 감독 ‘사랑의 고고학’ ▲박강 감독 ‘세이레’ 등 3개 작품, 단편 부문 ▲손현록 감독 ‘졍서, 졍서’ ▲김선연 감독 ‘열반’▲정은욱 감독 ‘홈 커밍 퀸’ 등이다. 먼저, 장편 부문에 선정된 ‘곰팡이 꽃’은 흥미로운 캐릭터를 통해 소외된 도시인의 욕망을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소재와 주제, 연출자의 표현력이 확고해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을 받아 8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사랑의 고고학’은 ‘고고학자의 사랑의 주기’라는 이색적인 소재, 상투적인 여성서사에서 벗어난…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이하 사기연구실)에서 번역하고 신주까지 단 '사기' 표(表)·서(書)가 출간됐다. '표·서'는 지난해 '본기' 출간 이후 롯데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고 출간됐는데, 연구자들은 한국은 물론 일본·대만과 중국에서 출간한 책을 포함해 가장 방대하고 정교하다고 자부하는 책이다. 사기연구실의 학자들은 '사기'에 대한 내용을 넘어 저자인 사마천에 대해 접근했다. 그 결과 사마천이 동이족의 역사를 한족(漢族)의 역사로 바꾸기 위해 동이족인 삼황(三皇)을 지우고, 오제(五帝)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동이족인 소호(少昊)를 지웠다는 사실도 찾아냈다. 사마천이 황제의 사적인 본기(本紀)를 중심으로 제후들의 사적인 세가(世家)와 신하들의 사적인 열전(列傳)이 떠받치는 기전체(紀傳體)를 만든 것은 독창적 발상이었다. 그러나 기전체 사서에는 싣지 못한 사건과 인물이 너무 많아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표·서'를 작성한 것이다. ◇ 수수께끼 같은 '표'를 설명하고 '신주' 달아 '표'는 모두 10개인데, 사건을 위주로 분류한 사건연표와 인물을 위주로 분류한 인물연표로 나눌 수 있다. 사마천은 “시대를 함께해도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많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과 안전하게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가족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낮과 밤이 다른 도심 속 고궁생활 ‘화성행궁 야간개장’ 고궁의 낮과 밤이 주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지난 1일 시작한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밤에만 마주할 수 있는 독특한 야경으로 고즈넉하고 특별한 고궁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화성행궁과 화령전 곳곳에 다양한 산책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관람객 누구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빛의 포토존도 설치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수~일요일 운영하며, 화성행궁 입장권 구매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화성행궁을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달달한 행궁로망스’를 비롯해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만나는 늠름한 장용영 군사들의 ‘수문군 교대의식’, 참가자 간 거리두기에 특화된 수원화성의 개별투어 프로그램 ‘수원화성 낭만소풍’도 만나볼 수 있다. ▲ 청소년을 위한 주말 학교 밖 여가생활 코로나19로 바깥 생활이 힘든 청소년을 위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이 랜선 해외여행에 참가할 가족들을 모집한다. 초등 3학년부터 중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체험, 여행을 떠나요 - 봉주르! 프랑스편’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봉주르! 프랑스’편은 청소년지도사와 함께 떠나는 랜선 프랑스 투어와 공예, 건축문화 체험키트를 활용한 문화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한 가족당 1만25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천천청소년문화의집(031-268-0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성모 성월인 5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30개 성지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대장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천주교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가 동참 소식을 알려왔다. 주제는 ‘모든 교회는 하느님께 끊임없이 기도했다’(사도 12,5 참조)다. ‘팬데믹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의장 리노 피쉬켈라 대주교, X Rino Fisichella)에서 주관하는 기도회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특별히 마련됐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1년 넘게 전 세계를 고통스럽게 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위해 모든 신자가 마음을 모아 5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성지에서 기도해 주길 요청하셨다”면서 “총 30개 성모성지에서 성모님의 중재를 청하며 묵주기도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양성모성지’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오후 6시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지향을 두고 ‘영광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게 된다. 이날 기도회는 수원교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가톨릭평화방송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중계하며 신자들의 기도 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교황
경기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Five for Five’ 무대는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말한 그대로였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정하나 악장의 환상의 호흡부터 싱그러움과 열정으로 무대를 수놓은 신진 피아니스트 윤아인, 박재홍의 연주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진 피아니스트들과 협업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 ‘Five for Five Ⅱ’ 공연이 열렸다. 어린자녀들과 관람하러온 가족과 부부, 연인, 친구들이 가정의 달인 5월 첫날 설렘을 안고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손소독, QR확인(방문자 명부 작성) 진행 후 들어선 대극장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됐으며, 마스크를 쓴 사람 모양의 미니 등신대가 띄어앉기로 인한 빈자리를 채워줬다. 2021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시즌 5월 공연의 포문을 연 이 무대는 정하나 악장의 ‘베토벤 로망스 1번’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됐다. 바이올린 레퍼토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알려진 ‘로망스’. 온화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 마치 봄 날
주요 인물이 죽으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이제 흔한 전개가 됐고(펜트하우스·로스쿨·오케이 광자매), 사이코패스나 초인에 가까운 능력자도 일반적인 캐릭터(빈센조·모범택시·대박부동산)가 됐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동네나 고향 마을에도 한 명쯤 있을 것 같은 동백이(동백꽃 필 무렵) 같은 인물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요즘 안방극장은 그렇지 않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전개와 캐릭터들만이 살아남는 분위기다. 시청률이 고공행진 중인 SBS TV 금토극 '모범택시'는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범죄들을 소재로 하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식과 등장인물들은 초현실에 가깝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소하기 어려운 울분을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이름으로 시원하게 날려주는 비범한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는 그야말로 다크 히어로다. 택시 기사지만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장교 출신인 그는 냉철한 설계 능력과 뛰어난 무술 능력으로 '공공의 적'들을 가뿐하게 해치운다. 최근 나란히 시작한 수목극 KBS 2TV '대박부동산'과 JTBC '로스쿨'도 자연스러운 공감보다는 극성을 살린 경우다. '대박부동산'은 최근 모두의 관심사인 부동산에 '퇴마'를 얹었다. 재개발…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이 개관 5주년을 기념, ‘숲 속 오감이의 5주년’ 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5월부터 연중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숲’과 ‘디지털’을 바탕으로, 오감이의 다섯 가지 감각과 연계한 가족, 음악, 융·복합 등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총 5개의 파트로 나눠져 펼쳐진다. 슬로건은 5주년, 오! 놀라워라, 오감이 출동의 의미를 담고 있는 ‘5오5’이다. 기념일 행사는 4일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생일 떡 나눔 행사에 이어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나무 심기’를 마련했다. 5일까지 양일간 야외 정원에 55그루의 어린 나무를 가족별로 한 그루씩 심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직접 박물관 정원을 꾸미는 정원사가 되는 것이다. 5일 공식 오픈하는 ‘공룡이 나타났다-ARsaurus’는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경기북부지역에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전시다. 이와 함께 숲 속 보물을 찾아서 ‘미니 화분 만들기’가 준비돼 있으며, 여름방학 시즌에는 알파 미니 로봇 프로그램(가제)이 계획돼 있다. 음악회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는 물론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뒤죽박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