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전제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화산업 경쟁력 강화 및 콘텐츠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8일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영화관 운영 및 콘텐츠 투자·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이 지분 86.37%,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95.9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은 양사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되며, 신규 투자 유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영화 제작 감소와 관객 수 저하 등으로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의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와 중앙은 양사의 운영 역량과 마케팅 노하우를 통합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콘텐츠 투자 확대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과 제작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영화 및 OTT 시장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원은 특별관 등 차별화된 극장 인프라 확충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선에 투입된다. 특히 한국 영화의 상영 편중 문제를 해
기업은행의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임금 협상 등 처우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당대출 사태와 그에 따른 쇄신안이 논란을 키우며 내홍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이하 기업은행 노조)는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 2차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27일 1차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기업은행에서는 '총액인건비 제도'로 인해 임금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5개월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총액인건비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설정하는 인상률 이내에서만 인건비를 책정할 수 있는 제도다. 기업은행 노조는 시중은행과 업무 강도가 비슷함에도 임금은 30% 정도 낮게 책정됐으며, 1인당 약 600만 원의 시간외근무수당도 지급받지 못했으며, 경영진이 이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난 3월 부당대출 적발 후 기업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IBK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졌다. 해당 쇄신안에는 임직원의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하고, 대출마다 담당 직원과 심사역이 부당대출 방지 확인서를 작성하는 등의 내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25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해외법인의 세전 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순이익이 25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462억 원을 기록했으며 세전이익은 3461억 원으로 같은 기간 약 50%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조 2000억 원,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 세전이익이 11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어 선진 시장의 실적 증가와 인공지능(AI),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기자본투자(PI)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큰 역할을 했다. 또 각 국가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금융상품판매(WM) 및 트레이딩 전략도 주효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은 각 1012억 원과 784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 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금 자산 잔고도 44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은 약
코웨이가 프리미엄 실버케어 전문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공식 출범시키고 고령사회 대비 맞춤형 케어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 코웨이는 프리미엄 실버케어 플랫폼을 표방한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노후 자립을 추구하는 뉴 시니어 세대를 겨냥한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해 건강·요양·간병·상조뿐 아니라 결혼, 여행, 반려동물 등 생애 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연한 케어 플랫폼이다. 특히 상장사 연결 회계 기준을 적용하고 제1금융권 채무지급보증을 확보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이는 최근 상조업계의 불투명한 선수금 관리로 인한 소비자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출범과 함께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첫 상품으로 ‘코웨이라이프599’와 ‘코웨이라이프499’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코웨이 렌탈 제품과 연계해 약정 기간 내 할인 혜택을 제공받고, 이후 실버케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렌탈료 할인은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 가능해 실질 할인율도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롯데호텔, 교보문고, 케어닥, 온라인투어 등 12개…
BAT로스만스가 새로운 담배 브랜드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Global Editions by Dunhill)’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은 BAT의 대표적인 브랜드 ‘던힐(Dunhill)’의 첫 서브 브랜드다. 신규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여행지인 뉴욕, 파리, 런던을 테마로 한 3종 제품으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휴식’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피즘(Escapism)’ 콘셉트를 담았다. 패키지는 아트 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 3D 아티스트 등 다양한 창의적 배경을 가진 국내 전문가 그룹이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발전시키는 ‘핫하우징(Hot Housing)’ 방식으로 디자인을 구체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규 브랜드 라인업은 킹사이즈 제품 2종 ▲뉴욕 에디션 ▲파리 에디션과 파인컷 슈퍼슬림 제품 1종 ▲런던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뉴욕과 파리 에디션의 타르 및 니코틴 함량은 각각 3.0mg, 0.20mg이며, 런던 에디션은 1.5mg, 0.10mg이다. 세 가지 신제품 모두 개성 있는 풍미를 제공, 맛에서도 한국인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킹사이즈의 ‘
쿠팡이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와우회원 전용 할인 행사인 ‘블랙생필품위크’를 진행하며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 8일 쿠팡은 오는 18일까지 ‘블랙생필품위크’를 열고 와우회원에게 파격적인 특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피죤, 크리넥스, 케라시스 등 약 100개 생활필수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코너는 ‘원데이 균일가’로, 오는 12일 하루 동안 13개 생필품을 990원, 1990원, 2990원의 균일가에 판매한다. 해당 품목에는 크리넥스, 케라시스, 브레프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이 포함됐다. ‘릴레이 반값’ 코너에서는 상품 하나를 구매하면 동일 상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새로운 상품이 공개된다. 주요 상품으로는 라이프홀릭 베이킹소다, 테크 캡슐세제, 제이숲 포마드 왁스, 스너글 섬유유연제, 럽센트 미스트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쿠팡은 날씨 변화에 맞춰 풋샴푸, 데오드란트, 선케어, 모기약 등 키워드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상품군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랩신 항균 풋샴푸, 온더바디 데오드란트, 베비언스 유아용 선크림, 해피홈 살충제 등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5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증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전국 각지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경기 광명시 목감로 58에 있는 해모로이연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심포니 작은 도서관 2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임오경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안성환 광명시의원, 김정미 광명시의원, 이형덕 광명시의원, 해모로이연 작은도서관 관계자,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 물품 기부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책을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 전북 군산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경기 광명에 이어 3분기에 작은 도서관 22호점 모집 신청을 받아 추가적인 신규 개소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아동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개소하며 시작한 대표적인…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업 간 거래(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정리 등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는 8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 7481억 원, 영업이익이 25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5.6% 증가한 수치다. 무선 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영향으로 1조 612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 늘었다.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907만 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이 중 LG유플러스 자체 가입 회선은 2051만 3000개였다. 해지율은 1.09%로, 전년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알뜰폰 시장에서도 성장이 두드러졌다. 무선망을 공유하는 알뜰폰 가입 회선은 856만 2000개로, 지난해보다 21.7% 증가했다. 회사는 온라인 가입 관리 서비스 ‘알닷케어’와 외국인 대상 셀프개통 지원 도입 등을 통한 편의성 강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306억 원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인하 기대감, 국제 정세 안정 조짐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전망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3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3p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7.4p 오른 107.1p를 기록했다. 서울은 122.2p로 전월 대비 13.9p 뛰었고, 경기(97.3→102.8, 5.5p↑), 인천(93.3→96.4, 3.1p↑)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역시 분위기가 달라졌다. 충북은 33.3p 급등해 100.0을 기록했고, 세종(114.3), 전북(100.0), 충남(107.7) 등도 두 자릿수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원, 대구, 경남 등 주요 지역도 고르게 상승했다. 다만, 부산(95.5→89.5)과 제주(75.0→66.7)는 하락세를 보였고, 대전은 전월과 같은 100.0을 유지했다. 이같은 낙관적 전망은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
우리은행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및 중동부 유럽의 물 인프라 재건사업에 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현지시간) 우리은행 폴란드지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및 유럽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우리은행 폴란드지점과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K-water 우크라이나 재건 추진단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아래, 우크라이나 및 중동부 유럽 지역의 물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우크라이나 상수도시설 재건 및 현대화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폴란드 및 동유럽 지역의 신규 인프라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우크라이나 호로독 산업도시 조성 사업 등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한국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일환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복구, 에너지·주거·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정비, 경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