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 선두 FC안양이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FC안양은 1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대전 박인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최근 8경기서 4승 4무를 거두며 무패를 달리던 안양은 이번 패배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안양은 선두(승점 36점)를 유지했으나,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며 2위 전남드래곤즈(승점 34점)와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었다. 전반전 안양은 대전의 거센 압박으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양은 전반 15분 김승섭에게 슈팅을 허용한데 이어 18분 박인혁에게 재차 슈팅을 내줬다. 위기에서 벗어난 안양은 전반 24분 역습과정에서 아코스티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하남이 시도한 슈팅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안양과 대전은 각각 슈팅 4개와 7개를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3분 안양은 선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주장 주현우가 수비 과정에서 대전 이종현과 충돌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박진섭이 이를 성공시켜…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걸렸다 철거된 '이순신 장군 현수막'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관련한 논란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일침을 가했다. 전우용 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는 말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은 임진왜란이나 거기에는 '불굴의 의지'라는 초역사적이고 보편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면서 "만약 이 말이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면,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나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같은 말도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욱일기는 일본의 국기가 아니라 군기(軍旗)다. 전쟁의 상징물인 군기를 응원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야 말로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구나 이 깃발은 일본군이 한국의 의병과 독립군을 공격할 때도, 일본군이 만주의 한국인을 학살할 때도, 일본군이 한국의 청년들을 전쟁터에 끌고 갈 때도 사용했던 것"이라면서 "이 깃발은 자체로 '일본 군국주의'와 그 '반인륜적 범죄'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대한체육회 직원들은 한국 선수단 아파트에 태극기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연상케 하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야외 활동이 줄고 등록해둔 헬스장이나 요가·필라테스 등 운동시설을 향한 발길도 뜸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확산세가 계속되고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외출이 더욱 어려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걷기에 관심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고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할 수 있다. 또 유산소 운동으로서 심장, 혈관, 혈액 등의 순환 기능과 폐, 기관지 등 호흡 기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수준 증가, 체중조절 및 신체의 기초 대사량 향상,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 조정 등에 도움이 된다. 실제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7월, 여름아~같이 걷자!’ 챌린지를, 하남시는 25일까지 ‘하루 한 시간, 힐링칠링’ 챌린지를 진행한다. 신체활동이 줄어든 시민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챌린지. 각 보건소 관계자
검농(儉農) 김재일(배달국무원장) 전 경기도 검도회장이 17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김재일 전 회장은 1939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13세 때 처음 검도에 입문, 8단 범사(範士)에 오른 원로 검도인이다. 1호 국가대표로 13년간 활약한 것을 포함해 23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온 그는 인천체육전문대와 경희대, 부천시청에서 연이어 팀을 창단, 초대 감독직을 역임하며 32년간 지도자 생활을 통해 많은 선수들을 육성했다. 지난 1981년 인천광역시와 분리된 경기도 검도회 전무이사를 시작으로 17년간 회장을 역임한 그는 2015년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경기도 검도 발전에 많은 부분 기여했다. 2006년에는 경기도검도수련원을 시흥시 정왕동에 건립하며 경기도 검도인들의 숙원사업을 마무리했다. 평소 후배 검도인들에게 ‘문무겸전’을 갖추라고 강조한 고(故) 김 전 회장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력을 바탕으로 주경야독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60대 초반이던 2000년 우리 무술 검도를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펴낸 ‘조선세법’은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그는 ‘우리 역사에 자랑스런 장군들’, ‘이야기 장군학’…
유승민(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도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유 위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나리타 공항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출국 전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은 후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며 “현재까지도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확진 판정을 받아 매우 송구스럽다. 더욱더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확진이 됐다”며 “직간접적 접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유승민은 IOC 선수위원이자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 활동이 힘들어졌다. 한편,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유 회장이 출국할 때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 회장이 격리에 들어갔지만, 탁구 대표팀의 대회 준비 실무는 준비한 대로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남자축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출정식에서 프랑스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김 감독은 본선 A조에 속해 우리나라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프랑스를 상대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권창훈과 이강인, 엄원상이 2선에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김동현과 정승원이 맡았고, 수비는 강윤성,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이 나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에 중점을 두며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를 노렸다. 전반 초반에는 수비수 이상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중반 황의조가 아크 정면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민규, 이동준, 원두재 등 3명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8분 0-0으로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역습 상황 이동준이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권창훈은 침
수원FC 출신 수비수 박지수가 김민재를 대신해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당초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민재가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요청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되며, 박지수는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학범 감독은 그간 김민재의 올림픽 출전을 원했으나, 베이징 궈안의 ‘절대 불가’ 방침에 따라 결국 출국 전날인 16일 박지수를 급하게 대체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에서 수원FC로 임대되며 K리그로 복귀했다. 오심 논란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그는 구단을 통해 “박지수라는 선수가 원래 잘했던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욱 노력해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신병 박지수는 주장 이상민(23·서울이랜드)과 정태욱(24), 김재우(23·이상 대구FC)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서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진다. 앞선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였던 만큼 경험 많은 박지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극적 합류에 성공한 박지수는 개인적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 경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입대 2달 만에 ‘조기 전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코로나19 방역 일탈 논란'으로 도쿄울림픽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에 이어 두 번째다. 키움은 17일 투수 한현희가 전날 밤 구단으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전했다. 한현희는 지난 5일 원정 경기를 위해 수원 숙소에 체류하던 중 숙소를 무단으로 빠져나와 지인이 있던 강남 소재 한 호텔방에서 술자리를 가진 키움 선수 두 명 중 한 명이다. 한현희는 사과문을 통해 “저는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물러납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대표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NC다이노스 박민우 역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일탈 논란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NC 소속 박석민·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지난 5일 방역 수칙을 어기고 서울 원정 숙소에서 지인 2명과 술자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하고 NC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를 대신해 롯데 자이
개막을 엿새 앞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NHK 등 외신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인용해 이날 도쿄도 츄오구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관계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선수촌 관계자로 정확한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선수촌 관계자로, 선수가 아닌 직원으로 알려졌다.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전날(16일) PCR 검사에서 판명됐으며, 현재 확진자들은 격리 대상 호텔에 수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국가 등 정보 공개 방침에 대해서는 “IOC와도 상담했으나 조직위원회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의 관점에서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NOC(각국 올림픽 위원회)에서 발표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NHK 방송은 감염자가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가 경기가 시작되기 6시간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 출전을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압력으로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한국 선수단 거주층에 내건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결국 철거했다. 대한체육회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IOC 관계자가 전날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해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고, 서신으로도 ‘현수막에 인용된 문구는 전투에 참여하는 장군을 연상할 수 있기에 IOC 헌장 50조 위반으로 철거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체육회는 즉시 IOC에 응원 현수막 문구와 관련한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IOC가 모든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도 올림픽 헌장 50조를 적용해 판단하기로 약속하자 체육회는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IOC 올림픽 헌장 50조는 경기장 등 어떤 장소에서건 올림픽 기간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불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체육회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한글 현수막을 제작해 태극기와 함께 걸었다. 해당 현수막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임금에게 올린 장계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