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웰링턴에서 열린 ‘2020 Adequan Global Dressage Festival’ 국제 마장마술(CDI3)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순간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 이번 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출전하는 김동선 現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은 자신의 승마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선 회장의 승마에 대한 사랑은 어릴 시절부터 시작됐다. 그는 “승마에 대한 첫 기억은 미취학아동 시절인 것 같다. 승마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간 것이 기억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승마의 종주국인 독일에서 2년 거주했는데, 수준 높은 선수들과 같은 말을 탄 적이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말을 타더라도 내가 더 좋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때 승마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동선 선수가 출전하는 마장마술은 승마 경기 중에서도 음악에 맞춰 기술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예술성을 가장 중시하는 종목이다. 그렇기에 말과의 호흡은 물론, 평상시 훈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마장마술 종목을 잘하기…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9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9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양학선을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이 9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런던올림픽 이후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시달리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달 출전한 대표 선발전에서 기술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당시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 선발전 1~3위를 차지한 류성현(한국체대), 이준호(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을 단체전 출선 선수로 뽑고, 양학선을 조건부로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대표팀 선발을 확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양학선은 공중에서 세바퀴를 도는 난이도 6.0의 세계 최고 기술을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이 기술은 2011년 국제체조연맹 채점 규정집에 ‘양1(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그는 대표선발전에서 조건부로
K리그 2 소속 부천FC1995가 충남아산을 상대로 이번 시즌 연승에 도전한다. 부천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0라운드 충남아산 원정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아산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부천은 이번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해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천은 지난 3월 6일 충남아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해 시즌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지난 6월 5일에도 1-0으로 홈 첫 승리를 올렸다. 아산전 승리로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부천은 최근 군 복무를 끝낸 골키퍼 최철원과 미드필더 안태현, 부상에서 돌아온 김강산 등의 합류로 전력을 강화했다. 이들은 지난 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활약하며 팀에 승점 1점을 선물했다. 부산과의 대결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진 안태현은 “팀이 현재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게 부담은 느끼지 않으면서 맡은 바 훈련한 대로 아산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이재명)가 가맹단체 선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운영 계획 중인 가맹단체 통합 사무실 설치를 비롯해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행정보조인력 운영 등에 관한 설명과 의견 수렴 과정이 진행됐다. 도장애인체육회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시·도 장애인체육회 중 최초로 운영되는 것으로, 향후 체육단체의 행정 공공성 및 투명성 등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그간 보수 없이 운영되던 가맹단체 운영인력에 대한 일부 보조 인건비가 편성돼 공정한 노동의 대가는 물론, 향후 체육 행정에 대한 책임성 또한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연했다. 각 지역에 산재해 있던 가맹단체 사무실을 경기도체육회관 내 설치하겠다는 점과 체육회관을 체육인들에게 돌려줬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가맹단체 선진화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시작까지 많은 도움을 준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경기도청에 감사드린다. 이러한 제도들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무관중 올림픽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일본 정부는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都) 정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5자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포가 결정된 도쿄 도내 경기장에 국내 관중도 수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42개 경기장 대부분이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몰려 있다. 도쿄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있는 경기장의 관중 수용도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전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5대 축인 IOC와 일본 정부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먼저 발표했다. 이어 일본 내 거주민들만을 대상으로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50%, 또는 1만명을 입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재논의에 들어간 끝에 결국 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국내 관중도 안 받기로 했다. 무관중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쪽은 역시 일본이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퍼부어 올림픽을 준비했지만, 관광 수입에 이어 입장권 수입마저 기대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 산하 U18 유소년팀이 ‘2021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고등부 3위에 올랐다.. 안산은 “안산그리너스FC U18팀이 ‘2021 K리그 주니어’ U17(저학년리그) 전기리그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1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고등부 3위를 달성했다”고 8일 알렸다. 안산은 지난달 27일 오산고와의 첫 경기에서 5-4로 역전해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 3일 안양공고와의 두 번째 경기도 2-0으로 잡아내며 결승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간 안산이었지만, 다음날 펼쳐진 풍생고와의 경기에서 3-1로 패하며 대회 3위를 확정했다. 앞서 안산 U18팀은 지난 6월 12일 부천체육관 축구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주니어’ 저학년리그 최종 경기에서 부천FC U18팀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둬 승점 16점(5승 1무 2패)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창단 이후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팀을 최고 성적으로 이끈 배승현 안산 U18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노력해 준 코칭스텝과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안산시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국회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e스포츠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8일 오전 국회를 방문, 정청래, 임오경 국회의원과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 임흥준 서울특별시체육회 사무처장, 김영만 (사)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과 e스포츠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를 주선한 정청래 의원은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는 전 세계 10~30대를 중심으로 하는 젊은 층이 열광하는 미래 스포츠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올림픽에서도 버추얼 시리즈가 개최되는 등 점차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관계자들은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대한체육회 가맹조차 인정단체 수준에 머물러 있고, 방과 후 학교 스포츠클럽 및 상무팀 창단 추진 등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조차 걸음마를 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e스포츠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체육계에 편입되지 못해 국제 스포츠 외교무대서 한계가 있는 것은 손실”이라고 지적하며, “선수, 팀 등 e스포츠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조속한 e스포츠 가맹
전통 태권도 보급 및 확산, 발전에 기여할 경기도 최초 전통무예원이 양평군에 설립된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8일 오전 11시 양평 블룸비스타 금강홀에서 양평군과 전통무예원 설립·체육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통무예관 설립에 첫걸음을 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 김경덕 경기도태권협회장,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장영달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용철 양평군체육회장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 도태권도협회와 양평군은 ▲체육산업을 통한 지역개발 및 협력 ▲태권도 정통성 회복 및 위상 제고를 위한 전통무예원 설립 협업 ▲양 기관의 발전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 협약식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전통무예원 설립 및 체육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개발 협업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정통성을 회복,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지속적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은…
1923년 국내 럭비 도입 후 약 100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의 공식 일정이 확정됐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26일 오전 10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날 오후 6시 호주와 맞붙는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에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조별리그를 마친 후 27일 오후부터 순위결정전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최종 엔트리 13명에는 박완용, 김광민, 김남욱, 김현수, 최성덕, 이성배, 이진규, 장성민, 장용흥, 장정민, 정연식, 안드레 진 코퀴야드(한국명 김진), 한건규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20일까지 2주간 최종 담금질을 한 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현지로 출국한다. 모든 경기는 4만8천명 수용 규모의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8일 열린 결단식에서 최선을 다해 승부를 펼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8일 오후 3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이 진행됐다. 이날 결단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참석자 규모를 축소하고, 참석 대상을 코로나19 백신접종자 또는 검사 음성확인자로 제한한 가운데 열렸다. 선수단도 종목별로 지도자와 선수 1명씩만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 205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33개 정식 종목에서 금메달 339개를 놓고 경쟁한다. 대한민국은 29개 종목,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이 출전하며, 금메달을 7개 이상 획득해 종합 10위 이내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결단식은 김 총리의 격려사와 장인화 선수단장의 답사, 영상을 통한 선수단 소개, 단기인 태극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