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헌혈에 참여했다. 공사 임직원 중 헌혈 참여가 가능한 60여 명은 수원의 인재개발원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현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나눔 헌혈을 진행했다. 앞서 대한적십자는 지난 2월4일 코로나19로 인해 적정 혈액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공사의 한 직원은 “생애 첫 헌혈이라 긴장되지만 그래서 더 의미있는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나와 내 주변 사람이 사고를 당해도 수혈을 받을 수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하니 용기가 났다”고 답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역할은 물론이고 구성원 한명 한명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나눔헌혈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사회적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작지만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포천시는 지난 18일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에서 ‘포천사랑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는 포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포천사랑카드, 보조금 카드 등 4종의 카드를 사용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기금으로 적립해 매년 포천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적립기금은 지난해보다 612만원 증가한 6천594만2천590원으로, 시는 이 기금을 포천시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월선 포천시지부장은 “포천시와 제휴를 통해 전달하는 기금이 지역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돼 큰 보람을 느낀다. 농협도 포천시 발전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달받은 기금으로 시민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가 지역은행으로서 시민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부탁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고양 일산동부경찰서가 19일 보이스피싱 사범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A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함께 경찰 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흉장(뱃지)을 전달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A씨는 지난 12일 피해자가 1억3천만원 상당의 돈을 인출한 뒤 대문 앞에 내놓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보던 중 돈을 들고 달아나던 피의자를 발견하고는 50m가량 추격해 검거한 뒤 출동경찰관에 인계했다. 당시 피해자는 “금융감독원 공무원인데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가는 사람이 있으니 피해보지 않으려면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현금으로 찾아 대문 앞에 놔둬라”라는 말에 속아 1억3천만원 상당을 인출한 상태였다. 임병호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범인 검거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시민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일산동부경찰서는 전 직원들과 함께 시민 치안유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군포경찰서는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기여한 B(여·국민은행 근무)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2020년도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0일 오전 피해자가 현금 4천만원을 인출하려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112에신고 신고해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이날 군포경찰서는 B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경찰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 흉장인 뱃지를 전달했다. 은행원 B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시민으로써 범죄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경찰서 정재남 서장은 “경찰과 금융기관 관계자의 협력관계를 유지해간다면 보이스피싱 근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 의심 상황을 발견할 경우 112 신고를 당부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복 황반이상증’의 유전자 변이 특성에 대한 내용이 규명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주광식·박규형 교수팀(사진)은 한·중·일 유전성 망막질환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잠복 황반이상증의 임상양상과 유전자 이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안과 분야 국제적 저명지 ‘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었다고 18일 밝혔다. 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변성으로 인해 서서히 기능이 쇠퇴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2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시력저하가 심해질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색각 이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1989년 일본 안과의에 의해 발견된 질환이지만 지금까지도 발병 기전에 대해 뚜렷하게 규명되지 않는 유전성 질환이다. 이에 한국의 우세준 교수, 일본의 후지나미 교수, 중국의 수이 교수는 동아시아유전성망막질환 학회(EAIRDs; East Asia Inherited Retinal Disease Society)를 설립, 첫 연구로 아시아인의 잠복 황반이상증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한국(6가족), 중국(4가족), 일본(11가족) 세 국가에서 총 21개 가족 36명의 잠복 황
(재)안산시청소년재단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운동의 하나로 모든 임직원이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 및 단체헌혈 취소 등 혈액 수급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재단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동원해 상록청소년수련관과 단원청소년수련관 두 곳에 헌혈 차량을 배치, 시간대별로 헌혈 참여 인원을 나눠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희삼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한 혈액 수급 문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며 “개인별 건강관리를 통한 코로나19 예방 활동도 중요하지만 이웃들 나아가 타 지역 이웃들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의정부시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2주 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등이 재능기부로 제작하는 면 마스크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코로나19 위험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상대적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번 마스크 제작에는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 ‘홈패션’ 강좌의 김우성 강사와 수강생, 주민자치위원 등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호원2동 주민자치센터 3층 강의실에서 총 500매를 목표로 마스크를 만들어 1매당 필터 3개씩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 재료비는 전액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내과전문의 1명과 간호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방사선사 1명 등 12명의 의료진을 대구지역으로 파견해 의료공백 해소를 돕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병원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하자 지난 1월23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 모두가 확산 차단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는 국민안심병원 유형 B로 지정돼 1층에 ‘국민안심외래진료소’를 마련하고 코로나19 걱정 없는 진료 및 검사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과 창원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하게 되면서 의료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안산병원은 지난 13일 12명의 의료진을 대구병원에 파견해 오는 23일까지 2주 동안 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안산병원은 의료진 파견에 앞서 지난 12일 임호영 병원장을 비롯한 간부진과 노조 지부장이 파견 의료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자리를 가졌다. 임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격려…
안양시가 청년취업을 위해 안양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노준 안양대학교 총장은 지난 17일 지역청년 취업활성화에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청사 3층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양 기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와 안양대학교는 일자리창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청년 컨설팅 지원, 취업박람회와 같은 채용행사 등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특히 관내기업의 채용정보를 제공해 졸업예정자의 일자리매칭 취업연계서비스를 실시하고, 지역 청년들이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졸업 후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해 빠르게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더욱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40여년 전 지적장애를 가지고 주거지를 이탈해 안타깝게 헤어진 아들과 어머니가 남양주경찰서에 의해 극적인 상봉을 해 화제다. 아들 김모(56)씨는 1981년 11월쯤(당시 17세) 인천 동구 소재 주거지에서 이탈한 뒤 장애인 보호시설을 전전하며 자신의 이름과 나이도 모른 채 다른 이름으로 40여 년 동안 살고 있었다. 이렇게 모자간에 극적으로 상봉할 수 있게 된 것은 어머니인 이모(83)씨가 지난 1월 서대문경찰서를 방문해 “40여 년 전에 헤어진 아들을 찾아달라”며 자신의 유전자를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됐다. 남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실종수사팀)거 장애인 등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무연고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실종자 발견을 위한 유전자 채취·등록 활동을 하던 중, 이들 모자의 DNA가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정밀검사를 의뢰해 모자간 친자 관계를 최종 확인하게 된 것이다. 어머니 이모씨는 아들을 보자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을 잃어버리고 기도원까지 운영하며 매일 같이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죽기 전에 다시 보게 되어 꿈만 같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성재 남양주경찰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