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인식과 대응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그린워싱 기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기업이 4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적인 경영 활동을 하는 것처럼 허위 또는 과장 광고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그린워싱 적발 건수는 2021년 272건에서 2022년 4940건으로 18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기업들의 대응 체계가 더욱 미흡하다는 점이다. 그린워싱 대응을 위한 전담부서나 인력을 두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은 61%였으며,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내부 시스템이나 절차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기업도 48%에 달했다. 기업들은 그린워싱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이유로 ‘전담부서 부재’(31.3%), ‘경영진의 인식 부족’(25.0%), ‘내부 전문인력 부족’(22.9%), ‘비용 및 자원 제한’(20.8%)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향후 대응 조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별도 대응 계획 없다’(41.0%)는…
고금리 특별판매(이하 특판) 수신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자 은행들이 판매 한도를 늘리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세로 기존 상품의 금리 매력이 떨어진 데다 기준금리 하락까지 점쳐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막차 수요를 등에 업은 특판 상품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4일 급여 전용 상품 '달달 하나 통장'의 판매한도(30만 좌)가 소진되면서 20만 좌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해당 상품은 파킹통장이지만, 급여이체 시 최대 연 3% 금리를 적용하고 매달 5000원 상당의 생활쿠폰을 제공하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나은행은 하나카드와 협업해 연계상품인 '달달 하나 체크카드'도 출시했다. 직장인의 주요 소비처인 편의점·배달앱·커피전문점·간편결제 등에서 최대 10%(3만 원까지)를 하나머니로 적립해 주는 등 생활 밀착영역의 맞춤형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내 협업 신용카드도 출시될 예정이다. 고금리 적금 특판상품 또한 완판으로 인해 추가판매에 나서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언제든 적금'이 두 차례나 완판되면서 당초 20만 좌였던 판매 한도를 50만 좌로 확대했다. 매월 30만 원까지만 입금
▲손정효(향년 77세)씨 별세, 손현진(토스뱅크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씨 부친상 = 7일 오후 9시, 경북 김천의료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10일 오전 6시. ☎ 054-429-8280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경기도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게임 문화 축제 'GXG2024(Game culture X Generation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도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규모와 콘텐츠를 대폭 확장하며 게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GXG2024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커진 규모와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GXG2024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3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참관객이 1만 5000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방문객 수가 약 2배 늘었다. GXG2024는 성남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게임OST 국악 콘서트와 가수 하현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게임음악 경연대회 ▲일러스타 페스 ▲WCG 레전드 슈퍼 매치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로 꾸며졌다. 메인 무대 옆 공간에서는 게임문화전시, 사회공헌전시, 테라시아 특별전 등의 전시형 프로그램과 브랜드 체험존, GXG 이벤트존, GXG마켓, GXG버스킹 라운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았다. GXG2024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문화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23개 지역의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3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24개 품목의 물가 동향 조사 결과를 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은 20만 949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0만 6193원)보다 1.6% 오른 수치다. 전통시장의 차례상 비용은 19만 4712원으로 전년(18만 8963원)에 비해 3.0% 상승했다. 대형유통업체는 지난해의 21만 4302원보다 1.0% 오른 21만 6450원이었다. 따라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유통업체보다 10% 저렴하게 농수축산물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애호박, 소 양지, 동태, 북어, 대추, 약과, 곶감 등 14개의 가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다만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설도), 조기, 밤 등은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및 배 가격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지난해보다 각각 13
우리은행의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Ⅱ 공급 규모가 30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신상품 출시, 대출 원금 캐시백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한 결과 새희망홀씨Ⅱ를 2983억 원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상반기 공급실적(1141억 원)보다 2.6배(1842억 원 추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출자격 요건 충족 시 연 5~5.5%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우리 청년도약대출(새희망홀씨Ⅱ)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새희망홀씨Ⅱ)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새희망홀씨Ⅱ)’을 출시해 기존 우리은행 대출을 최장 10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저소득·저신용 고객의 원리금상환 부담을 줄여줬다. 상반기까지 2500명에게 450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특별우대금리 연 1%포인트(p)를 1년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대출 원금 캐시백 등 다양한 방안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하나금융그룹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대표 봉사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그룹 임직원 및 가족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매년 명절이 되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은 지역사회 아동들이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쑥(초록색), 호박(노란색), 찹쌀(흰색) 등의 전통재료로 이루어진 3색 반죽에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의 깨송편을 정성스럽게 빚으며 담소를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금융은 이날 만든 송편 200상자와 복숭아, 포도, 사과, 자두 등의 제철과일이 담긴 행복상자를 지역 아동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100여 명의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풍성한 추석 명절의 온기를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
차기 Sh수협은행장에 강신숙 행장 등 6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냈다. 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의 80%가 동의해야 최종 후보로 선정될 수 있는 만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행장을 비롯해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6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롱리스트는 현직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수협은행 사상 최초의 여성 행장인 강 행장은 임기 2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연임에 도전한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3035억 원의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85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연간목표(3300억 원)의 56%를 달성했다. 또한 강 행장은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40년 넘게 수협에 몸담아 오며 수산업 관련 다양한 인맥을 쌓았다. 다만, 수협은행이 2016년 중앙회에서 분리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이 변수다. 수협은행 2인자인 신 수석부행장은 경영 전략 및 재무…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포스코이앤씨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4조 7191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5조 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 중에서 올해 신규 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 원을 넘긴 곳은 6개 사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대우건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4조 7191억 원의(9월 2일 기준)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주요 수주로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조 3274억 원),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 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 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 원) 등이 있다. 또한,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1조 927억 원)과 서울 문래대원아파트 리모델링(1277억 원), 마포로1-10지구 재개발(1537억 원) 등 대형 사업지들을 연이어 따내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매화마을2단지(5544억 원), 문래동 대원아파트, 고양 별빛부영8단지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 고양사업본부는 지난 6일 고양지축 LH 8단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LH 직원, 고양지축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LH 8단지는 영구임대 632세대, 국민임대 750세대 등 총 1382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1인 가구와 노인의 비중이 높다. 참석자들은 생활필수품, 과일 등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제작해 독거노인 등 50세대를 개별 방문해 추석인사와 함께 전달했다. 권운혁 LH 고양사업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