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행정이 아시아행정학회(AAPA)로부터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았다. 남양주시는 지난 13∼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AAPA에서 최고상인 ‘최우수혁신상’(Best Practice Award)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남양주시가 처음이다. 이번 학회에는 최현덕 부시장과 조기행 빅데이터 분석전문관이 참석해 ‘남양주 4.0 :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남양주 4.0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모든 행정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부시장은 주제발표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가 선생의 애민(愛民)과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계승·발전시킨 점을 강조했다. 또 재난재해에 따른 비상근무 효율화,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간격 조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해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14년 국내 지자체 처음으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 빅데이터 분석을 행정 전반에 반영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
최근 K-팝과 드라마 등으로 호주 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호주 교장단과 교육행정가 20여 명이 가평군을 방문해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교육관련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한국과 호주간 인적교류 토대를 마련하고, 호주 공교육에 한국어를 적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방문단은 강수환 호주 시드니 한국교육원장을 비롯해 호주 초·중·고 교장, 교육장, 장학사 등으로, 이들은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공주대, 교육부와 부산시교육청, UN기념공원, 불국사, 서울시교육청, 가평군청, 경희대 국제교육원 등을 방문한다. 17일에는 김성기 군수를 접견하고 청소년 교류활동 등 교육지원청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가평군의 학생들만 호주 자매도시로 연수를 갈 것이 아니라 상호주의에 따라 호주 학생들도 가평으로 연수를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이에 호주 교장단원들은 “요즘 호주의 중·고등학생들이 K-팝과 드라마 등으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어한다”며 청소년 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군포시는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부동산 가격 산정 및 검증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지역내 약 2만 필지(3천331만7천여㎡)의 개별 공시지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산정·검증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결정·공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개인 컴퓨터에 설치돼 있어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등으로 데이터의 손실 위험이 있고 실제 토지 상황을 알기 어려웠다. 또 토지 관련 변동 정보를 수작업으로 입력해 최장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오기 입력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과 감정평가사 검증 시 종이도면 출력에 따른 비용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반면 ‘부동산 가격 산정 및 검증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데이터의 보안성과 안정성이 확보되고 토지 특성의 일괄입력으로 신속성이 향상되며 종이도면을 이용한 평가방식을 상당 부분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가 가능해 진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평가시스템 개선으로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시의 공시지가 산정·검증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질 것으로…
수원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관내 전통사찰과 목조 문화재에 대한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예방활동 강화는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과 전기·가스 등 화기 사용으로 사찰의 화재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출동거리가 먼 산중사찰 및 초기 연소속도가 빠른 목조건축물에 대한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소방서는 오는 25일까지 전통 및 일반사찰 2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며, 전통사찰 5개소에 대해서는 정경남 서장과 안전지도팀장, 재난예방과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석가탄신일 당일을 전후한 다음달 2~4일에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정경남 서장은 “많은 시민이 모이는 장소인만큼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찰을 찾는 시민여러분께서도 화재예방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화성시의회는 지난 14일 ‘개원 26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고 전문화된 선진의회로 거듭나기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정주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의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시민과 호흡하고,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질책을 통해 내실 있는 전문화된 선진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반대’와 관련, 의원 모두가 집행부와 66만 화성시민과 함께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로 반드시 반대의 뜻을 관철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군포시시설관리공단과 군포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이 지난 12일 노동조합 설립 1주년을 기념해 군포시 당동 소재 아동복지 시설인 당동큰빛지역아동센터를 방문, 라면, 쌀, 블라인드, 놀이방 매트, 벽걸이 선풍기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큰빛지역아동센터는 한부모 자녀 및 결속아동을 방과 후 돌봐주는 복지시설로, 현재 한부모가족 아동 등 30여 명을 수용하고 있다. 노동조합 정현덕 위원장은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경기도가 지난 14일 미7공군 전입 장병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2017 주한미군 안보·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주둔 미군 장병들의 한반도 안보상황 공감대를 높이고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공동경비구역, 전쟁기념관, 평택2함대 등을 방문하는 ‘안보현장 견학’과 전통사찰, 경복궁 등을 방문하고 전통음식 시식, 도자기 만들기 등을 체험해보는 ‘문화체험’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가한 미7공군 소속 30여 명의 장병들은 용산전쟁기념관, 유엔군초전기념관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N서울타워 전망대에 올라 서울 시내를 둘러본 후 경복궁을 관람하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둘러봤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7공군 김원희 공보관은 “안보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 공군 전입장병들이 한국의 안보상황과 문화를 직접 피부로 느낌으로서 한국과 경기도에 대한 이해증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동완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조국의 부름에 응한 주한미군은 경기도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의왕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기길운 시의회의장, 시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도시재생 및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는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그동안 도시재생 계획을 세우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도시재생 활성화에 힘써온 간추려진 전략계획에 부합되는 구체적 방안을 만들고 주민 의견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의왕시 도시재생전략에 관한 용역을 맡은 한국종합경제연구원에서 의왕시 전체의 도시재생전략계획(안)과 부곡동 지역의 재생활성화계획(안)을 각각 발표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은 지난 2015년 착수보고회 이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들이 여러 차례 자문회의를 열어 마련한 자료를 통해 구도심의 쇠퇴 상황을 진단한 뒤 재생비전과 전략, 활성화지역 지정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성제 시장은 “공청회가 도시재생과 활성화 계획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의왕시가 이웃간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 수립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
구리시가 8개동 275명의 통장들을 대상으로 PVC재질의 통장신분증을 발급해 동 행정 업무에 적극 활용토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종이 코팅 재질의 통장증이 실효성이 없다는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시는 이번에 PVC 재질의 산뜻한 디자인으로 통장신분증을 새롭게 제작해 상시 패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 조사나 민방위 통지서 배부 등 대민활동 업무를 위해 가가호호 세대를 방문해야 하는 통장들이 새로 발급받은 통장증을 패용하고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통장 스스로의 자긍심은 물론 주민 신뢰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시흥시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시흥시 능곡요양병원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능곡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안정을 찾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지연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서선자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