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남촌동 새남촌공영주차장에 쉼터가 생겼다. 남동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꽃피는 남촌두레’는 새남촌공영주차장 유휴공간에 마을 쉼터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을 쉼터 조성은 인천농업기술센터의 ‘주민이 함께하는 원도심 도시 텃밭 조성’과 연계한 사업이다. 도시농업전문가가 재능기부를 했으며, 꽃피는 남촌두레 회원과 인천생활원예네트워크 회원 등 20여 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새남촌공영주차장에 국화와 목백일홍 등 가을꽃을 심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쾌적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단장했다. 공병화 꽃피는 남촌두레 회장은 “함께 해주신 인천생활원예네트워크 활동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남촌도림동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점에 의미가 크다”며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정웅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장이 인천 남동구보건소에서 호흡기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18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 센터장은 지역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구보건소가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2023년 혈관튼튼 건강콘서트’에서 이뤄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 등 유해한 입자의 흡입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지속되고 기관지가 좁아지는 병이다. 이 질환으로 손상된 폐는 건강하게 되돌리기 어려워 조기 발견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60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로 추산되지만, 진단율은 약 3%에 그쳐 매우 낮다. 이날 박 센터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과 치료,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또 환자들과 질문‧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질환을 쉽게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정웅 센터장은 “60세 이상 연령에서 호흡과 숨이 찬 증상이 있다면 꼭 관심을 갖고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란다”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악화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AI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현장의 우려와 궁금증을 푸는 자리를 마련했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에서 ‘생방송 디지털교육 토크쇼’를 진행해 디지털교과서 교사지원단 교사들과 시청자들이 소통했다. 이번 토크쇼에서는 디지털교과서와 기기를 활용한 생생한 교육활동 사례 등을 소개했다. AI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포함된 AI기반 코스웨어를 담고 있다.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AI디지털교과서 활성화 계획에 발맞춰 교원연수 등 우수 인력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현장 지원에 앞장설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3개 시도와 공동 구축하는 AI교수학습플랫폼과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오는 11월 8일까지 부평구 시설물 중 길거리 그림(그라피티)을 허용하는 외벽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서브컬처의 대표적 장르인 그라피티를 통해 부평만의 지역 특성화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부평구에 있는 개인, 기업, 민간·공공기관 소유의 건물 등 시설물 외벽이다. 공모에 선정된 곳에는 부평의 지역자원·문화 또는 시설물의 장소성을 반영한 그라피티 아트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라피티 크루 LAC 그라피티 스튜디오가 함께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www.bpcf.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500-21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문화도시부평의 특성화 사업으로 ‘언더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청소년·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브컬처 관심 계층을 발굴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서브컬처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굿즈 제작지원사업 등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중국 시장 개척의 전초기지인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와 인천 우수식품 가공업체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대표처는 인천 기업 및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한국과 중국간 경제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을 마련해 ㈜행복찹쌀떡에 최장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현지 법인 설립부터 중국 내 유통망 입점과 현지 매장 설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케팅과 경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찹쌀떡은 대표처와 함께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공적으로 중국 현지에 정착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인천기업들과 성공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기업지원실 1호 입주기업인 ㈜행복찹쌀떡은 1987년 제과점을 시작으로 현재 인천 서구 금곡동에 조성된 아이푸드파크에 입주한 찹쌀떡 및 앙금류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4년 실온 유통 떡류 최초로 HACCP인증을 받았으며, 단일제품으로 30년 이상 장기 판매 및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상품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인천의 우수식품 가공기업이다. 송선임 대표처 수석대표는 “비즈니스 기업지원실 1호 입점기업인 ㈜행복찹쌀떡을 시작으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인천 중소기업들
인천시가 오는 25일 발행할 ‘인천히어로즈 NFT’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LG유플러스·롯데홈쇼핑과 협력한다. 시는 인천히어로즈 NFT’가 LG유플러스 ‘무너크루 NFT’, 롯데홈쇼핑 ‘벨리곰 NFT’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활용한 도시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세계 최초로 도시가 주도하는 NFT 멤버십 ‘인천히어로즈(Incheon Heroes)’를 공개한 시와 ‘무너크루 NFT’의 LG유플러스와 ‘벨리곰 NFT’를 운영하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추진하는 공공-민간 협업 프로젝트다. 각 사가 발행한 NFT를 보유한 고객(홀더)에게 3사가 신규 발행하는 NFT를 우선 획득 혜택인 화이트리스트를 상호 제공하는 등 NFT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5일 ‘인천히어로즈 NFT(1000개)’를 LG유플러스의 ‘무너·무너크루 NFT’ 홀더와, 롯데홈쇼핑 ‘밸리곰 NFT’ 홀더들에게 우선 획득 권한(105개)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획득 권한을 제공받은 고객들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를 ‘인천히어로즈 NFT’를 통해 제
인천 서구가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선물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놀이공간이 부족한 아이들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2023 찾아가는 우리동네 팝업 놀이터’ 서구 전역에서 진행했다. 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물놀이, 복고놀이, 기후위기, 마술·과학, 미술을 주제로 팝업 놀이터를 운영했다. 아동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팝업 놀이터는 일상에서 일시적으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하루 놀이터를 제공하는 행사다. 서구청 어린이 축제기획단이 직접 주제 및 놀이선정, 운영까지 참여했다. 구는 놀이시설과 아동행사가 부족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하게 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팝업 놀이터를 마련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놀이공간이 다소 부족한 구도심의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팝업 놀이터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가 경제특구간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인천경제청은 18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야누시 미칼렉 특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상호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투자유치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와 협력 ▲상호 연락 채널 유지 및 협의 체제 확립 등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상호교류·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으로 유럽과의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지난 1996년 설립돼 실롱스크주 등 6개 도시와 40여개 대학, 100여개 기계공업고등학교 등이 소재해 있으며 폴란드 14개 경제특구 중 최고의 경제특구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수년간 유럽 최고의 경제특구로 선정됐으며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특히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산업은 지역 전체 산업 중 약 62%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 SK이노베이션, 한국단자공업 등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IFEZ의 강점을 적극…
인천시의회가 인천만의 항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항만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해양산업 클러스터와 및 항만 재개발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8월 박창호 시의원(국힘, 비례)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의회 해양산업클러스터 및 항만 재개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첫발을 뗐다. 특위에는 박 의원과 함께 김종배(국힘, 미추홀4)·박판순(국힘, 비례)·신성영(국힘, 중구2)·신영희(국힘, 옹진)·조현영(국힘, 연수4)·이순학(민주, 서구5) 시의원이 참여한다. 해양·항만특위는 시가 추진하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과 육성을 지원하고, 해양바이오·항만물류·해양관광 등 핵심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현안보고와 해외 선진사례 시찰, 항만시설 방문, 정책 세미나 등을 진행하면서 해양산업과 항만 재개발에 관한 현안들을 점검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해양산업과 해양연관산업의 집적·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기능이 떨어진 유휴항만시설을 다른 산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역을 말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남항 유휴항만시설을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인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집회를 금지하는 시 조례를 위헌으로 판단하자 시민단체 회원들이 시에 집회 자유 보장을 촉구했다. 17일 오후 2시 헌법소원 심판 청구인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인천애뜰 잔디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시는 인천애뜰에서 집회를 금지하는 조례를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2019년 11월 시청 주차장과 담장을 없애고 잔디광장인 인천애뜰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제정된 ‘인천애뜰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집회나 시위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 시민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며 인천애뜰 집회 사용 신청서를 내기도 했지만, 시는 조례를 근거로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시민단체들은 같은 해 12월 20일 해당 조례가 집회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지난달 26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해당 조례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집회 장소로 잔디마당을 선택할 자유는 원칙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시 조례가 시민의 기본권인 집회와 시위를 제한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다만 광장에서 집회나 시위를 하기 전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