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몽골 공무원이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는 베트남 하이퐁시, 호치민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공무원들이 ‘2023년도 아시아권 교류 도시 관계 공무원 초청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4일 동안 인천의 우수 정책사업 청취 및 현장 시찰, 한국 문화 체험 등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돌아간다. 시는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아시아권 주요 교류 도시와의 연계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스마트도시·환경·재난·농업 분야 등에 대한 해당 업무 담당자와 인천연구원의 강의,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사업 연수프로그램 외에도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수상택시 탑승, 경복궁, 인사동 견학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연수에 참여한 하이퐁시 공무원은 “이번 연수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하이퐁에 돌아가 다른 직원들과도 꼭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행정 사례를 적극 전파하고 국제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인천시가 오는 19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등) 입원·입소·종사자로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백신(XBB.1.5 단가백신)을 활용한다. 65세 이상,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는 19일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12세 이상은 18일부터 사전 예약 후 11월 1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 예약(1339 콜센터) 혹은 사전 예약 없이 접종 기관방문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 활용되며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90일) 이후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 후 안전성, 유효성 관련 국내외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이에 접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에 출전한 인천재능대 드론영상과 재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제어 분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인공지능 로봇제어 시스템을 접목해 LED 불빛의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점수를 획득하는 ‘드론스 워 챌린지’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드론스 워 챌린지’에 참가한 재능대 드론영상과 DDD팀의 강준우, 김원, 신재찬, 이승민 선수는 10개 참가팀 중 2위를 기록했다. 박윤수 드론영상학과장은 “이번 대회 출전으로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과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으로 드론설계, 드론특수촬영, 드론맵핑, 드론군집비행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실무형 교육에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도국제캠퍼스에 5000평 규모의 드론전용 비행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재능대 드론영상과는 2024학년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도시 숲 3곳이 산림청이 인증한 전국 모범 도시 숲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수인선 바람길숲,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산림청으로부터 모범 도시 숲으로 인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모범 도시 숲은 도시에서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숲을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제도로, 선정된 모범 도시 숲 관리청에는 인증서가 전달되고 5년간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모범 도시 숲은 전국 총 11곳으로 인천에서는 철도 유휴부지를 이용한 수인선 바람길숲(미추홀구 용현동 536일원)과 무장애나눔길 2.75㎞가 조성된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남동구 만수동 산1-2일원), 과거 연탄재 야적장이 있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서구 자원순환로 170)다. 그 외 선정된 모범 도시 숲으로는 김포 모담공원, 목포 십자형 도시 숲, 부산 월드컵대로 바람길 숲, 구미 인동 도시 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수원 정조로 테마가로수길 등이 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시 숲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핵심인프라로서 기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가로수의 아름다운 수형 관리를 통해 도시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인천 특가로조
인천시가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한 건물에 주인이 여럿인 집합건물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관리 기준을 만들었다. 시는 ‘인천시 집합건물 표준 관리 규약’을 전면 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집합건물은 오피스텔이나 상가와 같이 1개 동의 건물이 여러 개의 부분으로 구분 소유되는 건물을 말한다.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은 건물과 대지 및 부속시설의 관리·사용에 필요한 사항을 정할 때 참고하는 일종의 관리 기준안으로 각 집합건물은 시가 만든 표준관리규약을 참조해 자체 관리규약을 만든다. 시는 지난 9월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고 법무부가 표준규약을 마련함에 따라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각종 관리기준을 정비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전유부분이 50개 이상인 건물의 관리인은 관리단의 사무 집행을 위한 모든 거래행위에 관한 장부를 월별로 작성해 5년간 보관 ▲관리단 사무 보고 대상이 구분소유자에서 임차인까지 확대 ▲서면 또는 전자적 방법에 의한 결의요건을 구분소유자 및 의결권 5분의 4 이상에서 구분소유자 및 의결권 4분의 3 이상으로 완화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이 밖에 건물의 용도, 관리위원회 설치 여부 등에 따른 유형별 표준관리규약도 6종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2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IFEZ의 새로운 20년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5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을 비롯한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센트럴파크 UN광장 일대에서 개청 2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축하공연과 함께 개청 20주년 성과와 미래비전 발표, 송도영어통용도시 선포식 등으로 이어졌다. 축하공연인 IFEZ 뮤직페스티벌에는 가수 장윤정, 하동균, 소찬휘와 일리브로, 김지현 등이 무대에 섰으며 G타워 상공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하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잔디광장에서는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빌리지가 꾸며졌고 IFEZ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아트마켓도 시민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 특히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도시로 도약하는 기적을 이끌어낸 IFEZ의 지난 20년간 성과를 뒤돌아보는 동시에 향후 20년을 위한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7대 미래 비전으로 ▲Life Science&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사용할 동부권 광역 소각장은 누가 주도적으로 추진할지를 결정하는 게 우선이다. 동부권 광역소각장을 위한 논의는 잘 흘러가는 듯했다. 2020년 인천시가 권역별 소각장 건립을 추진할 당시 부평·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TV) 신도시 땅에 소각장을 짓기로 계획했다. 예상대로 주민들 반발이 거셌다. 마침 부천시가 낡은 부천시자원순환센터(소각장)의 현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부천시는 소각장을 광역화해 부평·계양구, 서울 강서구와 함께 쓰는 대신 건립 비용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 계양TV 소각장 조성은 없던 일이 됐다. 조용익 부천시장 결정만 남은 상태에서 부천시민들이 광역화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3월 부천시는 주민 반발 등으로 광역소각장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시와 부평구, 계양구는 지난 2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소각장 건립을 위한 TF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위한 입지선정계획결정공고를 내고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리는 일정 등을 논의한다. TF를 시작하던 당시 내년 4월에 치를 총선을 고려해 올해 10월까지는 입지가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아
최근 3년 간 자연재해로 파손된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등급이 무용지물이다. 소병훈(민주·경기광주갑) 국회의원이 15일 발표한 ‘저수지 피해 상세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재해로 인한 제방·여수로 유실 등의 파손되거나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저수지는 모두 10곳이다. 이 10곳은 모두 시설물 안전에서 양호 판정을 받은 B, C등급 저수지였다. 저수지 안전등급 분류는 A부터 E까지 총 5개로 우수~양호~보통~미흡~불량 등급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B, C등급은 일부 결함이 있어도 시설물 기능과 구조상 안전에 지장이 없는 양호, 보통 등급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재해로 파손된 저수지 10곳의 등급은 B(양호)등급을 받은 2곳과 C(보통)등급을 받은 8곳으로 D, E등급이 아니었다. 분기마다 실시되는 정기점검 등급 현황을 보면 올해 2분기 인천 저수지 17곳 중 B(양호)등급이 6곳, C(보통)등급이 11곳으로 D 이하 등급은 없다. 문제는 인천시도 안전점검 기준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저수지 정기점검은 관할 기초단체에서 진행, 시로 점검결과를 제출하면 시는 결과를 취합해 한국농어촌공사에 다시 전달하는 체제다. 시는 중간에서 관련 자료만 취합해 전달하기
인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쯤 60대 남성 A씨가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동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사망한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같은 객실에 있던 A씨는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었다. A씨는 발견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가 아닌 지인 사이로, 며칠 전부터 해당 호텔에서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21. 국가 제사가 열렸던 작은 섬…인천 미추홀구 ‘원도사 터’ 육지로 변해버린 이곳은 과거 ‘원도’라는 조그마한 섬이 있었다. 원도(猿島)는 해발 27.4m 면적 620㎡의 작은 섬이었다. 낙섬이라고도 불렸는데, 육지와 서해안 섬들을 이어주던 장소였다. 인천 시민들은 이곳에서 해수욕과 낚시를 즐겼다. 아쉽게도 현재 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1970년대 매립되면서 대규모 택지 개발로 주택 단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당시 원도의 위치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근인 낙섬사거리로 추정하고 있다. 낙섬사거리 육교 인근에는 원도사 터 표지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원도사 터는 2017년 미추홀구 향토 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됐다. 지정된 다음 해 7월에는 상징 조형물이 세워졌다. 원도사는 원도에 있던 조선시대 국왕의 안위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제단을 말한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원도의 제사가 명확하지 않지만, 기록상 조선 초기부터 행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에서 주관하는 국제(國祭)로, 매년 봄·가을마다 인천의 수령이 국왕을 대신해 제사를 주관했다. 가뭄이 심했을 때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원도의 제사는 19세기 들어 그 맥이 끊겼다. 미